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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 언리쉬드 PC, 콘솔판과 비교해 무엇이 바뀌었나?

조회수 2021. 1. 13.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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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신작 PC 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글로벌 CBT(한국 기준 1차 CBT, 글로벌 기준 2차 CBT)를 시작합니다.

  

콘솔 게임으로 출시됐던 '블레스 언리쉬드'를 PC로 이식한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논타겟팅 전투를 기반으로 한 콤보 액션, 적의 패턴을 파악하고 공략해나가는 다양한 전투 콘텐츠, 3 vs 3 투기장, 15 vs 15 전장 등 다양한 PVP 콘텐츠가 특징입니다. 지스타 2020 기간 중에 온라인으로 진행한 쇼케이스에서 기존 MMORPG와 확연히 다른 전투 모습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죠.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를 PC로 이식하면서 게임의 본래 장점을 살리면서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는 사전 체험을 통해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어떤 게임인지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블레스 언리쉬드의 콘솔판과 비교해 어떤 부분이 변경됐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역시 조작입니다. 게임 패드와 키보드/마우스는 사용 가능한 버튼 수부터 다르니까요. 액션이 중심인 블레스 언리쉬드에서 조작은 더더욱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전투에서의 조작은 원작의 액션성을 살리면서도 편의성을 개선해 더욱 빠른 속도감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킬 사용은 발동까지 꾹 누르고 있어야 하는 '홀드 키 방식'에서 한 번 누르면 발동 시점에 스킬이 발동하는 '토글 키 방식'으로 변경하고, 아이템 사용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처럼 원하는 아이템을 스크롤해 선택한 뒤에 사용하는 '벨트 스크롤 방식'에서 단축 슬롯에 아이템을 등록하고 원하는 아이템을 바로바로 사용하는 '슬롯 방식'을 채용한 게 대표적입니다.

  

마우스만으로 콤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도 주된 변경점 중 하나입니다. 이로써 마우스로는 주요 공격 조작을, 키보드로는 대쉬, 회피, 가드 등의 전투 보조 조작을 하는 식으로 구분됐죠. 기본 조작도 최적화되지만, 아예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조작 방식을 바꾸는 '조작 커스터마이징'의 추가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키보드/마우스는 물론, 게이밍 마우스의 추가 버튼도 활용할 수 있어 플레이어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다양한 조작 방식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존에는 스킬 키를 꾹 누르고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한 번만 누르면 됩니다. 꾹 누르고 있는 동안 다른 조작을 하기 불편했던 점이 개선됐죠.
▶ 보이는 부분도 변경됩니다. 대표적으로 스킬 UI가 바뀌는데요, 기존에는 콘솔 패드 버튼에 맞춘 직관적인 레이아웃이었지만, 기본 조작 환경이 달라진 PC 버전에서는 적합하지 않았으니까요.
▶ 왼쪽은 변경 전, 오른쪽은 변경 후입니다. 마지막 공격은 R키를 따로 눌러줘야하던 게 전부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변경됐습니다. '공격 조작은 마우스'라는 식으로 기억하면 되니 진입장벽도 낮아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전투 외의 조작도 많은 부분이 달라집니다. NPC와의 대화를 마우스 클릭만으로 스킵한다거나, 메뉴 이동 및 종료 방식을 ESC 버튼에서 마우스 우클릭으로 변경한다거나, 메뉴, 맵, 퀘스트 등 UI를 호출할 때 마우스 커서가 화면 정중앙에 오도록 고정하는 등 마우스만으로도 다양한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드넓은 오픈월드를 보다 빠르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달리기/걷기 상태를 토글하는 '자동 달리기' 기능, 퀘스트 수행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하는 '길 안내' 기능 같은 편의 기능도 함께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옵션에서 카메라 줌 인/아웃을 조정해야 했던 콘솔 버전과 달리, PC 버전에서는 마우스 휠을 통해 카메라 줌 인/아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당연한 기능 아니냐"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네오위즈에 따르면 콘솔과 PC의 구조적인 차이로 인해 많은 개발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마우스 휠을 통한 줌 인/아웃 기능은 CBT가 아닌 정식 출시 시점에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외에 다양한 부분에서의 조작 최적화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토글 키 방식이라 원하는 만큼만 이동하기 어려웠던 달리기 사용 방식을 홀드 키 방식으로 변경했다거나, 입력 버튼 기능 수행에 G키와 엔터 키를 혼용하고 있었는데 CBT 시점에서는 이를 엔터 키로 통일한 것이 대표적이죠. 사소한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조작을 최적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조작 외에는 그래픽 개선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콘솔 버전에서는 하드웨어 제약 때문에 그래픽 옵션에 제한이 있었지만, PC 버전에서는 LPV, 테셀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 텍스쳐의 적용, 보다 자연스러운 빛 표현이 가능해진 것이죠. 2020년 말 기대작들을 플레이하고자 최고사양 PC를 맞췄던 플레이어라면, 블레스 언리쉬드 PC에서도 그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왼쪽이 콘솔 버전, 오른쪽이 PC 버전의 스크린샷입니다. 콘솔 버전도 나쁘지 않았지만, PC 버전은 거기서도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까지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여러 변경점을 정리해봤습니다. 네오위즈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5일부터 진행하는 CBT에서의 플레이어 의견을 토대로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년 첫 PC MMORPG가 될 블레스 언리쉬드 PC가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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