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한국에 오면 꼭 챙겨봐야 할 '사심 가득' BEST 기대작!

조회수 2021. 3. 2. 14: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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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애플TV 등의 스트리밍 기반 OTT 서비스가 작년 전세계를 덮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격변하면서 성장세가 하늘을 뚫을 기세죠.


미디어 ‘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디즈니 역시 이 대열에 동참해 ‘디즈니플러스’라는 자체 OTT 서비스를 2019년 말부터 런칭해 이제 전세계 1억 사용자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와 로고만 보면 설레는 미디어 군단


디즈니플러스는 픽사 등 자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특히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마블 프랜차이즈 등 초특급 인기작들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런칭을 손꼽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만, 아쉽게도 작년은 손가락만 빨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드디어 올해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작품, 그리고 앞으로 서비스 예정인, 제작 예정되어 있는 작품들이 수천 편 되는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그 중에서 한국에 런칭하자마자 반드시 챙겨봐야 할 작품들을 글쓴이 개인적인 취향, 영화 및 드라마 팬들의 인지도 등을 마구 뒤섞어 골라봤습니다.


이거 왜 포함 안 시켰냐며 태클 거시면 골.룸.입니다. :)


(2021년 2월 현재 서비스 중인 작품들 중 인기작, 그리고 예정 작품들 중 정보가 어느 정도 공개되어 있는 작품들을 주로 선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완다비전

‘완다비전’은 수많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 중에서 지금 On-Air 중인 작품이기도 하고, 특히 매력적인 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이 연기하는 완다 막시모프(스칼렛위치)가 주인공이어서 넘버 원 픽으로 골라봤습니다.


완다비전은 스토리와 설정 등이 꽤 복잡해 영화를 다 본 사람들이 아니라면 이 작품 하나만으로 많은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 50년대 시트콤으로 시작하는 인트로와 초반부의 코믹한 분위기, 완다와 비전이 현실세계와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오르고 분위기는 어두침침해지는 등 시청자들의 기분도 오락가락하게 될 겁니다.

완다의 코스튬 플레이를 볼 수 있어?!


하지만 조연들을 포함해 엘리자베스 올슨과 비전 역의 폴 베타니의 감정선 표현 등 연기가 출중하고 영화화의 연계 부분도 환상적으로 짜여져 있다는 점은 완다비전을 플레이리스트에 꼭 올리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나온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을 차근차근 복기하면서 디즈니플러스의 한국상륙을 준비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스칼렛 위치의 매력, 그리고 종반에 빵 하고 포텐 터지는 미국 드라마 특유의 전개가 기대됩니다

스타워즈: 더 만달로리안

디즈니가 가져온 40년 역사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작품들도 그야말로 ‘쏟아져 나올’ 예정인데, 그 중 디즈니플러스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구독자 폭증을 하드캐리한 ‘더 만달로리안’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네요.


줄여서 ‘만도’라는 깜찍한(?) 애칭으로 불린 만달로리안 전사, 그 옆에 찰싹 붙어 다니며 매 에피소드마다 놀라움을 선사하는 ‘베이비 요다’, 스타워즈의 전매특허인 화려한 전투 씬, 넓은 은하계의 다양한 종족과 행성 등… 볼거리는 차고 넘칩니다.

이것은 새로운 형태의 버디물


죽음의 별 파괴로도 제국의 숨통은 아직 끊어지지 않았고, 은하계 멀리 아우터 림에도 제국의 손길이 여전한 상황.

만도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많은 위험한 의뢰를 수행하면서 가장 단단한 금속인 ‘베스카’를 모으고 있습니다. 베일에 쌓인 요다 종족의 아기를 의뢰인에게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제국의 위험한 음모에 깊숙히 관여하게 됩니다.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팰콘만큼이나 매력적인 만도 전용기 '레이저 크레스트'의 멋짐이 폭발한다!


이미 시즌 2까지 종료됐고 시즌 3를 한참 제작중인 오래된 시리즈라 강력한 스포일러 공격을 한번도 맞아보지 않은 스타워즈 팬들이 거의 없을 지경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비주얼과 스토리텔링, 눈을 의심하게 하는 깜짝 캐릭터들의 등장은 몇 번씩 돌려봐도 시청자들의 만족도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팰콘 앤 윈터솔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의 아름다운 퇴장으로 일단락 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다음 페이즈에서 먼저 간(?) 수퍼히어로들의 유지를 이어 다음 어벤저스 주역이 되는 팰콘, 그리고 윈터솔저(버키 반즈)가 활약하는 ‘팰콘 앤 윈터솔저’도 놓칠 수 없습니다.


이 드라마는 완다비전이 끝나고 2주 뒤인 3월 19일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반가운 것은,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으로 깊은 인상을 준 제모 남작과 배트록이 활약한다고 하는 것과, 반대로 수퍼히어로 측에는 금발의 옛 쉴드 요원 샤론 카터와 아이언맨의 친구 워머신이 등장해 팰콘과 윈터솔저의 든든한 뒷배(?)가 된다는 소식들입니다.

아니, 어떻게 탈출했지?!


등장 캐릭터들이 워낙 쟁쟁한 멤버들이라 그런지 특히 더 기대가 되는 팰콘 앤 윈터솔저. 방영 전인 지금 볼 때 드는 유일한 걱정은 총 6편으로 너무 짧다는 것 정도?

새로운 버디물의 부흥이 올까?

몬스터 앳 워크

디즈니 애니메이션 하면 픽사죠. 픽사의 빅 히트 시리즈들 중 하나인 ‘몬스터 주식회사’의 세 번째 작품인 ‘몬스터 앳 워크’는 10부작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올해 여름쯤 방영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후속작인 몬스터 대학은 일종의 프리퀄이었으니, 이번 몬스터 앳 워크가 진정한 후속작이라고도 할만합니다(공식으로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아이들의 겁에 질린 비명소리를 활기찬 웃음소리로 바꾸는데 성공한 마이크와 설리반. 그 사건 이후 6개월이 지나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고 하죠.


제임스 설리반과 마이크 와조스키 콤비의 연기를 빛나게 만든 존 굿맨, 빌리 크리스탈 두 배우가 변함없이 목소리 연기를 할 예정입니다.

아, 얼굴이 진짜 닮긴 했구나!

해밀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파운딩 파더스) 중 한명인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합중국 최초의 재무장관이자 현재 10달러짜리 지폐의 모델일 정도로 미국인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지폐에 묘사된 만큼 호남이었던 모양입니다...


생전 성격이 괴팍하고 다혈질이어서 정적과의 결투로 사망하는 것 등을 포함해 에피소드가 꽤나 많은 인물이어서인지 2015년에 이 양반을 주인공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이 만들어졌고,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중 하나가 됐습니다.


바로 이 뮤지컬의 실황을 편집해 한편의 영화를 만들었는데, 원래 극장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무산되고 대신 디즈니플러스 독점으로 공개됐죠.

브로드웨이 명작 뮤지컬을 안방에서 감상해보시죠


공연으로 올리기 위해 실제와는 많은 부분이 미화되었겠지만 뮤지컬 자체로서의 재미도 있고 음악 또한 출중하다고 하니 역사에 대한 치밀한 고증은 살짝 양보하고 감상하기에는 적당하다고 생각되어 리스트에 올려봤습니다.


이 무대를 실제로 보려면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니 안방에서 브로드웨이 수준급 뮤지컬을 보는 건 꽤 좋은 혜택이지 않겠습니까? ^^

피노키오 실사판

디즈니 산하의 스튜디오인 픽사에서 만드는 애니메이션 말고, 전통적인 디즈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에서 초기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1940년 작 ‘피노키오’의 실사화가 진행 중이죠.


제작 초기일 것으로 보이고 연도조차 공개되지 않아서 ‘뭐, 때 되면 나오겠지’ 정도의 호기심 수준이긴 하지만 원작 애니메이션 자체가 명작이기 때문에 기대를 안 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감독은 한두 차례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백 투 더 퓨처’, ‘포레스트 검프’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저멕키스가 맡게 됐습니다.

수많은 명작을 필모그래피로 소유한 명예의 전당 감독이긴 하지만 최근작 ‘마녀를 잡아라’ 등에서는 혹평을 면치 못하며 불안한 부분은 보이고 있습니다만 감독의 역량을 믿어봐야 되겠죠?


주인공인 피노키오 역은 아직 미정이고, 주요 캐릭터 두 명은 확정입니다. 피노키오를 만든 아버지인 목수 제페토 영감님이 명불허전의 명배우인 톰 행크스, 빌런 중 하나인 마부(코치맨)에 ‘거의 악역 전문’ 배우 ‘루크 에반스’가 캐스팅됐습니다.

개스톤만 보면 아주 짜증이~! (디즈니 실사 영화 '미녀와 야수')

번외편 BEST. 베로니카 마스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이 작품은 디즈니가 타 회사들과 출자해 오픈한 OTT 서비스인 ‘훌루’ 한정작이지만 훌루 지분을 곧 디즈니가 100% 소유하게 되면서 정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 같다는 예상을 해보며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봅니다.


사실 이 시리즈는 무려 20여년 전인 2004년에 시즌1이 출발해 시즌3까지로 마감, 이후 2014년 영화판까지 나오는 등 ‘고전’의 반열에 오른 드라마 시리즈여서 신선함을 덜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시리즈의 팬덤이 워낙 강력하고 시리즈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역경이 너무 드라마틱해서 개인적으로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대 청소년 탐정물인 베로니카 마스는 그 주인공의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진 ‘겨울왕국’ 시리즈 엘사의 동생 ‘안나’ 역인 ‘크리스틴 벨’의 인생작이라고 할만한 작품입니다.

크리스틴 벨은 이 베로니카 마스에서 빛나는 미모와 똘망똘망한 목소리를 무기로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줬죠.

이 처자 목소리의 주인공입니다. 누군지 아시겠죠?
크리스틴 벨의 풋풋한 모습


첫 방송사였던 UPN/CW측에서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온갖 스토리 떡밥을 남겨둔 채 시즌 3로 종료시켰고, 이에 분노한 팬덤과 배우, 작가들까지 합세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제작자들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영화화할 것을 선언, 이에 호응한 팬덤이 모금 목표액의 3배를 넘는 600만 달러를 단숨에 모아버린 것은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결국 새 서비스인 훌루로 이적해 2019년 시즌 4가 제작, 방영하는 것으로 일단락 된 베로니카 마스 시리즈.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 정식으로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최종 시즌 4. 이제 본격 성인 탐정물이 되었군요


여기서 소개하지 못한 수많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이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런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분들도 한번 자신만의 BEST 작품들을 추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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