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이것만 잘해도 돈이 보인다

조회수 2020. 7. 5. 09:5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행간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라

행간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진짜 뉴스 읽는 법이다

세상에 직접적으로 돈이 되는 뉴스는 거의 없다. 다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대적 변화와 흐름을 알려주는 뉴스들을 관심있게 탐독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남들보다 돈 벌 기회를 포착하는 데 유리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자산을 잘 지키는 데 유익한 뉴스들도 있다.

다만 뉴스나 기사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사실들은 그 시점에 이슈화되는 것들이기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추적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는 일시적인 것들도 있고 시기적으로 일치하지 않는 것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거꾸로 가는 것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뉴스나 소문에 따라 즉흥적으로 투자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는 나의 투자방식 때문인데 투자를 시작하면 최소 몇 달이나 1~2년 동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당히 멀리 내다보는 뉴스만이 내게 영향을 주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생활패턴이나 소비성향이 바뀌는 것과 같은 기조적인 소식들, 산업구조 측면에서는 제약 산업이 바이오의약품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간다거나 하는 거시적인 뉴스에만 관심이 있다.

돈이 되는 뉴스가 과연 있을까?
있긴 있다!

일례로 이 글을 쓰기 시작한 2014년도부터는 1인 가구 증가에 대한 기사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와 청년 취업난 등 여러 가지 사회상의 변화로 인한 것이라 기조적인 흐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혼자 사는 20대 직장인들이 편의점을 자주 찾는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때 효자상품은 주로 도시락이었다.

편의점들이 요즘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깔끔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도시락을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 사회의 젊은 세대가 살아가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1990년대 초중반 일본의 장기불황 초기와 유사하다는 말들이 나돌기도 했다. 이는 1991년을 기점으로 백화점 소비는 감소했으나 저가 편의식품을 앞세운 편의점이 늘어났던 일본의 장기불황 시기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이 2015년도부터 BGF리테일 주가는 안정적인 편의점 산업의 최대 수혜주란 타이틀을 달았다. 1인 가구의 수혜주가 된 것이다.


2014년 말까지 4만원 가까이 오르던 주가는 2015년에는 10만원까지 올랐고 2017년에는 14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물론 이 종목 말고도 1인 가구 수혜주는 많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주식시장의 많은 종목들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주로 이 종목에 대한 기억만이 남아 있다.

무조건 사는 것은 금물,
저평가된 주식을 골라라!

위의 종목을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는 달리 내가 투자할 기회를 잡을 수는 없었다. 이는 좋게 보는 것과 투자할 만한 기준을 충족하느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지켜보기에 BGF리테일은 항상 주가가 너무 앞서가고 있었다. 자산은 물론이고 실적가치 대비해서 보더라도 시가총액이 너무 앞서갔다. 그렇기에 뉴스에서 성장성이 크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관심이 가지 않았다. 더군다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5%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소식들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나타내는 내용들이라서 멀리 보는 투자자들이라면 이를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가가 상대적으로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될 경우에는 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주가라는 것은 반드시 저평가라는 가격 메리트를 품고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1인 가구 수혜주가 잘 나가던 시기에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관련주가 남아 있을까 찾아보려 하였으나 그만두었다. 항상 그렇듯이 시장에서 이미 조명을 받은 주식의 주가는 진작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내가 억지로 찾아내는 종목들은 성장성도 별로이고 실적도 초라해서 계속해서 소외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단기투자든 장기투자든 둘 다 어려움이 따른다고 볼 수 있다. 그 당시 1인 가구 증가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일본식의 장기불황이 우리나라에도 올 수 있음에 주목한 적이 있었다. 그리하여 일본에서 성장했던 업종이 있었던 것처럼 유사하게 수혜를 받을 만한 기업이 있을까 고민해보았으나 그만둔 것도 마찬가지 이유 때문이다.

이런 접근 방식은 업종 전체가 수혜를 받는다기보다 시대의 변화를 내다 본 특정 기업이 천재적인 안목을 가지고 재능을 발휘해서 시장의 조명을 받는 것에 가깝다. 게다가 시간상으로도 그 여건이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측면들을 감안하면 직접적으로 돈이 되는 뉴스를 찾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투자에서의 시간요소를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뉴스에 집착하는 것도 금물!

주식투자에서는 가는 말에 용감하게 올라탈 것인가, 아니면 언제 움직일지 모르는 말에 미리 올라타야 하는 것인가라는 문제에 직면할 때가 많다.


우리는 정확한 시기까지 확신할 수 없을지라도 뉴스와 기사를 통해서 시대의 변화를 관찰하고 흐름을 파악할 수는 있어야 한다. 그 시대 안에서 기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모든 것들이 시대의 흐름과 같이하기 때문이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너무 거창하거나 화려한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기본에 충실한 사람만이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수익 낼 수 있어야 각자가 원하는 부를 이룰 수 있다.

하지만 뉴스에 너무 집착하는 것도 금물

따라서 주식투자에서는 돈이 되는 뉴스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단기투자라면 역정보에 이용당하기 마련이고 장기투자라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편적인 뉴스들은 모두 증발하기 때문이다. 뉴스와 기사를 통해서 시대의 방향성을 짚어보고 이와 함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부분에 과도하게 집착하다 보면 본질적인 가치를 들여다보는 데는 멀어질 가능성이 있다.


5년 만에 10억,
30% 수익률 달성
직장인을 위한 주식투자법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