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190억 원 들인 고깃집 근황
조회수 2020. 3. 17. 09:15 수정
동두천시 브랜드 육타운 현실은?
동두천 소요산 등산로 입구
넓은 주차장과
여러 상가가 있는 대형 건물
여기는
동두천시에서 2012년에
세금 190억을 들여 만든
동두천 브랜드 육타운입니다
동두천시는
수도권 최대 먹거리 타운 조성을 위해서
축산물 브래드 육타운을 만들었는데요
한우 전문 식당 5곳이 입점
최대 40%를 싸게 판매했습니다
(ㄱㅇㄷ 아님?)
그렇게 시간이 흐른 지금...
식당 5곳 중 4곳은 폐업
"들어간 돈이 있는데 2년 안에 그 돈을 못 빼내는 거예요. 인건비는 커녕이고..."
그나마 영업 중인 곳도
적자에 허덕이는 중
브랜드 육타운을 건립 당시
등산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점심시간. 식당이 아니라 밖에서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
직접 준비한 음식을 드신다
"노인네들이 돈이 있나... 밥을 싸가지고 오잖아요. 밥을 가져와서 그냥 밥만 먹는 거예요."
수요라고 예상했던 등산객 대부분은
직접 싸온 음식을 먹고 갈 뿐 식당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데요
"노인분들이 오시다 보니까 구매력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동두천시는
매출의 10%를 임대료로 받기로 했는데
현재까지 수익은 5억 원
190억 원의 3%(?)
게다가 햇수로 나누면...?
작년엔
수련원으로 용도를 변경하려 했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해 포기하고
최근에는
야영시설 조성 방안을 밝혔습니다
민간 사업자도 투자의사를 밝히고 있고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가 되었다는데요
과연 동두천시의 이번 선택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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