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주차를?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들
부산을 가본 사람이라면
공통으로 느끼는 한 가지!
부산에는 산이 참 많구나!
산지에 많은 주택들이 서있고
그런 주택들 사이로 산복도로가 지나가면서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들이 있는데요
오늘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버스 드리프트
경사가 심하고 구불구불한 길을
버스가 달리다 보니 버스가 드리프트를
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부산 버스 운전기사분들 운전실력 bb
2. 옥상 주차장과 모노레일
주차를 옥상에 하는 놀라운 풍경!
경사가 심하다 보니 건물의 옥상이
윗동네 땅과 맞닿게 되어 주차가 가능합니다
또한 높은 경사의 계단이 많아서
전국 최초로 관광지가 아닌 주택가에 모노레일을
설치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3. 엄청난 등굣길
부산의 학생들은 학창시절에
이미 산악인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경사로 이미 TV에도 나온
학산여고
그 외에도 예문여고, 건국고, 성도고 등
땅값이 저렴한 곳에 학교가 위치하다보니
이런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대학도 상황은 마찬가지인데요
반도의 인셉션이라 불리는 동서대학교부터
대부분의 대학이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평지에 위치한 부경대학교는
축복을 받았다고 할 정도죠
4. 배산임수 아파트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영화 속에 나올 것 같은 풍경의 아파트
버려진 채석장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렇게 멋진 광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이건 부산 사람들도 놀란다네요)
그렇다면 부산이 유독 산이 많아서
이런 풍경이 연출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사실 부산은 전국적으로 봤을 때
특별히 산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정답은 인구밀도에 있습니다
전쟁 때 수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몰려들면서
토지가 수용할 수 있는 인구를 초과했고
그 때문에 사람들이 산에 주거지를 형성하면서
지금의 부산의 모습이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의 모습이
부산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의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
미래 부산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