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피

반짝반짝 화려한 글리터가 부활했다. 뉴트로 스타일이 떠오르고 트와이스, 청하, 선미 등 무대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여자 가수들 사이에서 화려한 글리터의 사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몽환적이면서 화려한 느낌의 글리터 메이크업은 계절 불문하고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연말 파티나 모임에서 은은한 매력을 발산한다. 

하지만 글리터 메이크업은 도가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 대체로 아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기 마련인 만큼 피부 베이스와 나머지 포인트 메이크업은 깔끔하고 누디하게 표현하여 눈에만 시선이 가게 하는 것이 핵심. 이러한 밸런스를 잃으면 과한 글리터로 범벅이 되어 외출 후 다시 집으로 돌아가 화장을 지우고 싶어질 수 있다.

EYE 다크 서클이나 잡티를 감추기 위해서 컨실러나 밝은 톤의 베이스로 얼굴, 특히 다크서클 부위를 꼼꼼히 발라주고 팩트로 정리한 후 펄감이 있는 골드 섀도를 손가락을 이용해 눈두덩 전체에 펴 발라 자연스러운 눈매를 연출한다. 진하게 색을 입힌다는 생각보다는 자연스럽게 펄을 펴 바른다는 느낌으로 바른다. 그 후 언더라인에 눈 중앙 1/2 지점부터 눈꼬리 부분까지 갈색 섀도를 발라 음영을 준다. 이렇게 하면 눈이 커 보이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붓펜 아이라이너로 위 라인을 얇게 그려주고 강한 아이 메이크업이 아니기 때문에 언더라인은 생략한다. 언더라인 중 눈 앞머리부터 1/2 지점까지 베이지 펄 섀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발라 눈물 효과를 준다. 그 다음 뷰러로 속눈썹을 꼼꼼히 올려준 후 마스카라를 발라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

LIP 촉촉하고 볼륨감 있는 핑크나 오렌지 컬러의 립글로스를 발라 소녀같이 수줍은 입술을 만들어주면 블링블링한 글리터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에디터 최은혜(beautygrap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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