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순정파인 미스틱
조회수 2020. 5. 8. 08:40 수정
너는 내 데스티니~엑스맨의 매력적인 변신능력자
엑스맨 영화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변신 뮤턴트 미스틱. 사악하지만 엑스맨 활동을 하기도 하는 복잡한 캐릭터다.
역대 미스틱을 맡은 두 배우 레베카 로민과 제니퍼 로렌스는 매번 약 7~10시간을 들여 전신 분장을 했다고 한다.
마블 코믹스에서 미스틱은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꾸긴 해도 어린 아이로 작아진다거나 엄청 뚱뚱해진다거나 하진 못했다.
하지만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후 초능력이 강화되어 원자의 밀도를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크기를 조절하게 되었을 뿐더러 장기의 위치를 이동할 수도 있게 되었다. 나중엔 체취까지 바꾸는 게 가능해졌다.
하지만 미스틱은 능력까지 흉내내진 못한다. 대신 놀라운 전투 기술과 스파이 기술 덕분에 유리한 상황을 만든다.
미스틱은 거의 나이를 먹지 않는다.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한 세기 이상을 살아온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한때 정보를 훔치기 위해 데드풀과 결혼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이혼한 상태다.
영화에서 자비에와 미스틱이 친하게 나온 이후로 코믹스에서도 둘의 사이에 변화가 있었다. 자비에가 몰래 미스틱과 결혼한 것이다.
자비에가 사망한 후, 이 유언장이 공개되자 엑스맨은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 밖에도 울버린과도 사귀었고 아이스맨과도 사귀었으며 세이버투스와도 오랜 연인 관계지만,
가장 오랜 진실한 사랑은 앞을 보지 못하는 대신 미래를 볼 수 있는 여성 뮤턴트 데스티니다.
작가인 크리스 클레어몬트는 미스틱이 남성으로 변해 둘 사이에 아이를 갖게 하려 했으나, 만화의 검열로 인해 계획을 포기했다고 한다.
미스틱에겐 아이가 있는데, 뮤턴트 아자젤과의 사이에서 나이트크롤러를 낳고 버렸다. 나이트크롤러는 훗날 엑스맨의 주요 멤버가 된다.
세이버투스와의 사이에선 그레이든 크리드라는 아들을 낳았는데, 뮤턴트 혐오자가 된 이 아이는 커서 대통령 후보로서 나섰다.
하지만 가장 애착을 느끼는 건 입양한 딸 애나 마리다. 미스틱은 역시 뮤턴트였던 아이를 자신의 브라더후드 팀에 합류시켰고,
아이는 ‘로그’라는 이름으로 미즈 마블과 충돌했다가 그 능력과 기억을 흡수한 뒤에 자비에 교수에게 도움을 청했다.
로그는 엑스맨이 되어 미스틱과 충돌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미스틱은 여전히 로그를 아낀다.
그렇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로그의 뒤통수까지 치는 배신의 명수니까. 미스틱은 결코 믿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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