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스토리

‘히어로’는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정해지기도 한다. 미국의 슈퍼히어로 장르에선 미국의 적대세력이 빌런으로 묘사된다.

한때 미국의 가장 큰 적이었던 소련이 대표적인데, 그렇다고 소련의 초인들은 무조건 ‘빌런’이라고 하기에는 미묘하다.

많은 수가 정부의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진실과 정의에 눈을 뜬 이들도 있다. 대의를 위해 미국의 히어로들과 협력하기도 하고.

마블 유니버스의 냉전시대부터 현재까지 활약해온 대표적 팀인 ‘윈터 가드’를 중심으로 러시아의 초인들을 살펴보자.

#레드 가디언
미국에 캡틴 아메리카가 등장하자, 러시아판 캡틴을 탄생시켰다. 전기장치가 된 방패를 던진다.

캡틴 아메리카처럼 여러 인물들이 레드 가디언의 역할을 맡았는데, 그 중 알렉시 쇼스타코프는 이번 블랙 위도우 영화에도 등장한다.

#크림슨 다이나모
러시아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는 달리, 크림슨 다이나모는 여러 명의 조종사를 거쳤다.

그 중 영웅적인 활동을 한 이들도 있지만 때때로 다이나모 아머는 범죄자의 손에 들어가기도 했다.

#페룬
북유럽의 천둥의 신 토르는 미국의 어벤저스에 들어갔지만 동유럽의 천둥의 신은 윈터 가드에 합류했다.

#보스토크
인간이었지만 외계 기술과 융합되어 기계 존재가 되었다. 러시아판 비전이라 할 수 있다.

#판타지아
러시아판 스칼렛 위치로 흑마법을 사용한다. 사실 기억을 잃은 외계인이다.

#다크스타
검은 에너지인 다크포스를 자유자재로 다루어 공간이동이나 광선을 발사한다.

#우르사 메이저
러시아답게 불곰으로 변신하는 뮤턴트. 변신한지 6시간이 지나면 지능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체르노보그
동유럽의 암흑과 혼돈의 신. 무시무시한 모습이며 인간의 영혼이나 에너지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