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반란! 울트론의 분노
조회수 2020. 3. 20. 08:40 수정
행크 핌과 울트론의 악연
자식이 훌륭하게 성장해준다면 부모로서 그보다 기쁜 일이 없다고 한다.
반면 기대와 달리 자식이 ‘실망스럽게’ 자라난다면?
소중한 자식이지만 부모 입장에선 감싸기보다 혼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행크 핌과 울트론의 관계처럼.
영화와 달리 코믹스에선 울트론을 창조한 인물이 오리지널 앤트맨이자 자이언트맨인 행크 핌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투영해 만든, 자식이나 다름없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말살해야 한다는 선택을 하자,
둘 사이는 유사 부자관계에서 최대의 적수로 변모한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애증과 대의를 위해 자식을 해쳐야 하는 아버지의 고뇌,
이것이 울트론이 나오는 모든 이야기의 주제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우주로 쫓겨났던 울트론은 타노스의 고향인 타이탄 행성 전체를 울트론화시켰다.
더욱 큰 힘을 갖고 지구로 돌아와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가 <어벤저스: 레이지 오브 울트론>이다.
모든 인공지능을 꺼버리는 장치를 개발한 행크 핌과 그것도 살인이라며 반발하는 비전.
울트론화된 인간들까지 죽게 되므로 어벤저스 내부에서도 의견이 둘로 나뉜다.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다 어벤저스까지 차례로 울트론화되어 가고...
지구가 위험한 가운데, 결국 아들과 일대일로 얼굴을 맞대고 결판을 내기로 한 행크 핌.
울트론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 행크 핌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국내에도 정식 발매된 <어벤저스: 레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그의 선택을 볼 수 있다. (지난 번에 국내에 발매 안 된 작품을 다뤄서 이번에 한 번 다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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