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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쇼핑, 상위 0.5% '큰손'의 씀씀이는?

조회수 2020. 1. 28. 13: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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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쇼핑이죠.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 다양한 물품을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해외 쇼핑객 중에서도 ‘큰손’으로 불리는 부자들의 씀씀이는 얼마나 클까요?

세계 최대의 택스 리펀드 업체인 '글로벌 블루(Global Blue)'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년간 자사를 이용한 고객 분석 자료를 최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서는 상위 0.5%에 해당하는 부자 쇼핑객을 '엘리트 쇼퍼'라고 불렀는데요, 이들의 비중은 면세 쇼핑(Tax Free Shopping) 시장의 17%를 차지했습니다.
‘엘리트 쇼퍼’들은 1년에 3회 이상 해외여행을 하며 연간 15일을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이들은 평균 12회의 면세 쇼핑을 통해 약 5만5000유로(한화 약 7100만원)를 사용했죠.
엘리트 쇼퍼들은 면세 쇼핑 지출액의 75%를 평균 1500유로(약 1935만원) 이상의 주얼리, 고급시계 등 고가 상품 구매에 썼습니다. 구매 장소는 시내 상점(74%), 백화점(24%), 아울렛(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엘리트 쇼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유럽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1위 프랑스(36%), 2위 영국(31%), 3위 이탈리아(31%)였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21%)과 싱가포르(16%)의 인기가 높았습니다.
엘리트 쇼퍼가 가장 많은 지역은 중화권(중국, 대만, 마카오, 홍콩 등)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 포함된 동남아시아(15%), 3위는 중동(14%), 4위는 미국(6%), 5위는 러시아(6%) 순이었죠.
엘리트 쇼퍼의 ‘1인당 지출액’이 가장 큰 나라는 평균 5만6000유로(약 7230만원)를 쓰는 싱가포르였으며, 특히 시계와 보석류 구매 비중이 높았습니다.
유럽의 경우 영국에서는 평균 3만5000유로(약 4520만원)를 썼고 백화점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엘리트 쇼퍼 중에서도 상위 10%에 속하는 ‘진짜 큰손’은 전체 엘리트 쇼퍼 소비의 36%를 차지했는데, 연평균 19만 유로(약 2억4520만원)를 썼습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인들이 약 21만 유로(약 2억7100만원)를 사용해 가장 많았고, 중화권 출신이 약 20만 유로(2억5810만원), 중동인들이 약 19만 유로(약 2억4520만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죠.

소비액이 '억' 소리가 납니다. 일반 여행객의 연봉보다 큰 금액을 쇼핑으로 쓰는 큰손들의 씀씀이가 놀랍네요. 

달리 생각하면 이들을 유치할 경우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겠죠. 국가별로 최상위 ‘슈퍼리치’ 고객들을 잡기 위한 럭셔리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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