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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미니 백구 '감자'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조회수 2020. 6. 24. 15: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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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2020년 5월 04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이하 동구협)'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는 한 아이라도 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아이들을 구조하고 보호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오는 유기견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감자는 이날 구조된 아이들 중 마지막으로 팅커벨의 품에 안기게 된 아이입니다. 처음 예정된 네 아이를 구조한 후 동구협의 입양 담당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한 아이가 더 있는데 그 아이가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데려가 주실 수 있나요?"


물론 그 말을 들은 뚱아저씨의 대답은 "네. 상관없습니다. 당연히 데려가야죠"였습니다.


​만약 그 아이가 팅커벨의 눈에 띄지 않고, 다른 일반 개인 입양자의 눈에 띄었을 때 코로나에 걸렸다는 것을 알면 많은 치료비를 감수하고 데려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우리 팅커벨에서는 그동안 숱한 경험을 통해서 '개의 코로나는 장염의 일종으로 전염성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을 정도로 심각한 병은 아니다.'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치료만 하면 낫는다는 병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이죠. 물론 일정 기간의 격리와 병원비는 물론 발생하지만. 그런 것은 우리 팅커벨 회원들에게는 그 아이를 구해오는데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 입양자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아이들을 입양하는데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 아이가 우리 팅커벨의 눈에 띈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그렇게 해서 구해온 아이가 다섯 번째로 구해온 '감자'입니다.

감자는 구조 직후 협력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아이, 철저히 격리된 공간에서 따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감자는 심장 사상충, 홍역, 파보, 코로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며칠 뒤 코로나 재검사를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죠. 감자는 건강한 어린 아이였습니다.

진단키트의 오류인지, 그 사이 자연치유된 것인지는 모르나 하마터면 코로나 누명을 쓰고 안락사 당할뻔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우리 감자는 중성화 수술 후 더 건강히 센터에 입소했어요.

감자의 적응 속도는 놀라웠습니다.


처음 병원에서 겁을 먹고 엄살 부리던 아이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감자는 웃으며 곁으로 다가왔죠!

때로는 점잖게, 때로는 발랄하게 감자는 며칠 만에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이제 감자는 더더 건강한 모습으로 밥도 잘 먹고, 아주 활기차게 잘 놀아요 ^^

감자의 첫 외출은 꿈만 같았습니다. 아직 발사도 안 했지만, 우연찮게 날짜가 겹쳐 단체로 산책을 나갔고 그곳에서 감자는 생애 첫 자유를 누리며 뛰어놀았습니다.

하네스를 하고 홀로 나간 첫 산책은 또 어땠게요. 얼마나 신이 났는지 엉덩이를 흔들며 호다다 뛰기에 바빴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사람들을 보며 웃어주는 것도 잊지 않고 말이죠.

감자는 정말 웃음이 예쁜 아이입니다. 하얗고 순수함이 가득한 눈망울로 감자는 언제나 행복하게 웃어줍니다.


감자는 모색만큼 순수하고 깨끗한 아이인데요. 새하얀 도화지에 어떤 색을 입힐지는 보호자들의 몫입니다. :)

그리고 감자는 아주 똑똑한 아이예요. 한번의 앉아, 엎드려 교육을 받았을 뿐인데 몇 주가 지난 지금 말만 들으면 아주 잘한답니다.


감자와 한 방을 쓰는 누나가 밥을 먹을 때 먼저 앉아있는 모습을 봤어요. 감자도 그 뒤로는 밥그릇만 보이면 먼저 앉아있답니다. 입소한 지 며칠 안되었던 아이, 겨우 1살 미만의 아이치고는 많이 똑똑합니다.

하지만 감자가 마냥 얌전한 아이는 아니에요. 오히려 활기차고 장난스러움이 넘치는 아이랍니다. 말은 아주 잘 듣지만, 놀 때는 정말 세상 개구짐을 다 가지고 있어요.


​*아직 어린아이라 유치가 남아있습니다.


이가 간지러워 여기저기 깨물고 사고를 칠 수도 있는 아이입니다. 처음에는 적당히 분리가 필요하며, 천천히 가족분들께서 교육을 시켜주셔야 합니다. 감자는 똑똑한 아이라 금방 잘 알아들을 거예요 ^^


감자는 공놀이도 아주 좋아하고, 터그놀이도 좋아하고, 모든 장난감은 다 좋아해요. 그리고 모든 형 누나들도 다 좋아해요.


처음 봐도 서스럼 없이 다가가 장난을 치기에 바쁜 아이랍니다.


​*몸이 약하거나 얌전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보다는 함께 장난치거나 잘 받아줄 수 있는 아이들과 잘 맞습니다 ^^

감자는 미니 백구 느낌의 아이랍니다. 진돗개보다 작은 5kg 내외의 아이지만, 얼굴과 체형을 보면 영락없는 미니 진돗개에요.

진돗개의 영특함과 에너제틱을 좀 더 작은 아이에게서 만나고 싶으시다면


감자만한 아이가 없답니다. (찡긋)

똑똑하고 영특하고 눈치 빠르고 장난스럽고 활발하고 호기심 많고 순수하고 웃음이 예쁘고 건강한 감자입니다.


​감자를 만나러 와주세요.

이제 겨우 7개월 추정의 순수한 아이랍니다. 안락사 명단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아이 감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세요.


감자에게 더 넓은 세상을, 따뜻한 가족의 품을 알려주세요. 감자는 가족분들께 끝없는 값진 행복을 선물해드릴 거예요.


감자는 부모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름: 감자


종: 믹스견 (미니백구)


나이: 7개월 추정 (20년 5월 기준)


성별: 남아 (중성화 완료)


몸무게: 4.78kg

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감자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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