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강아지가 보이는 몇 가지 징조

조회수 2021. 4. 28. 15: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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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가진 모든 생물에게 죽음은 평등하게 찾아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은 언제나 행복하지만 단 한 가지, 그들의 죽음을 지켜봐 하는 고통이 따릅니다. 대부분 찾아오지 않은 죽음은 외면합니다. 하지만 현실이죠.

강아지는 사람의 4배, 대형견의 경우 약 7배 정도로 빠르게 노화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소형견은 8살, 대형견은 6살 정도면 노년기에 접어들었다고 봐야지요.


건강하게 뛰어놀던 아이가 조금씩 약해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아이의 최후를 지키는 것은 반려인의 책임이고 의무입니다.


개는 죽기 전에 몇 가지 전조 증상을 보입니다. 반려견의 죽음은 대비한다고 덜 슬픈 것은 결코 아니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아이의 죽음을 배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먹을 것을 잘 먹지 않아요

나이가 먹을수록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먹는 음식의 양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잘 먹지 않는다고는 해도, 평소 좋아하던 음식은 잘 먹어주는 편인데요. 죽음을 앞둔 아이들은 물조차도 입에 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움직이지 않아요

나이가 든 아이는 주변을 살필 여력이 없습니다. 체력은 떨어지고, 다리도 아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아요.


마지막이 찾아오면, 움직이는 것은 물론이고 정신도 온전히 차리지 못합니다. 주변 자극에 반응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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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를 할 수도 있어요.

노견은 소화 능력이 떨어져 음식 조절을 잘하지 못하면 설사를 하는 일이 많이 늘어납니다. 나이가 드는 것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현상이죠.


임종을 앞두게 되면, 이유 없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죽음 직전에 소변과 대변을 비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이 차가워요.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아이의 체온이 내려가는 모양입니다. 몸을 떨고 있거나, 다리 쪽이 특히 차갑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별한 병이 아닌데 체온이 내려간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밖에 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하루종일 누워만 있던 아이가 갑자기 활발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반려인도 무척 기뻐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그간 힘들어했던 내 모습은 잊고, 지금 이 모습만 기억해달라는 듯이 말이죠. 그렇게 때때로 아이들은 마지막 순간 발랄한 강아지였던 옛날 모습을 남겨주고 떠나기도 합니다.

처음 만났던 그때를 잊지 말도록 합시다.

저와 함께 오랜 시간 함께했던 아이는 마지막 순간에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자신이 살았던 집 전체를 한 바퀴 돌고는 푹신한 자신의 침대로 돌아가 생을 마쳤습니다.


조금 더 어둡고, 구석진 곳에서 생을 마감하는 동물들의 본능이었을지 모르지만, 10년 넘게 함께 했던 제게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잊지못할 장면이었습니다.


이별은 언젠가 찾아옵니다. 마지막이 찾아온다면, 그동안 함께해줘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도록 합시다. 상실감이 줄어드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는 조금 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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