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딩거를 숙취없이 즐기는 방법.

조회수 2021. 3. 19. 16: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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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하지 않는 즐거움, 논알콜릭 맥주

내일 아침까지 끝마쳐야 하는 업무를 늦은 밤까지 붙들고 있다 보면 문득 짜증이 솟구치곤 한다. 이럴 때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켜면 스트레스로 뜨거워진 머리를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괜히 취했다가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 결국 맥주는 내일까지 참기로 한다.


잠깐, 그런데 반드시 오늘의 맥주를 내일로 미뤄야만 할까? 논알콜릭 맥주라는 훌륭한 대안은 이럴 때를 위한 게 아닐까? 물론 애주가들의 편견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논알콜릭 맥주’ ‘비알콜 맥주’라는 말만 들어도 이맛살부터 찌푸린다. 싱겁거나 달고, 맛도 전혀 달라서 맥주의 범위 안에 포함시키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논알콜릭 맥주의 수준은 부쩍 높아지고 있다. 몇몇 프리미엄 제품들은 오래 묵은 편견을 시원하게 바꿔놓을 만하다. 효모의 진한 풍미와 맥주 특유의 청량함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숙취를 남기는 알코올은 깔끔하게 낮췄기 때문이다. 맥주를 흉내 낸 음료가 아니라 진짜 맥주라고 평가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제 하루 중 어느 때나 시원한 한 잔을 참을 필요는 없다!



상큼한 첫맛, 매력적인 잔향

맥주의 명가 독일에서 130여 년간 맥주를 만들고 있는 에딩거는 최고의 밀맥주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886년부터 운영한 ‘에딩거 바이스브라우’ 양조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밀맥주 양조장으로, 물과 홉, 효모와 맥아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첨가하지 않는 100% 순수 밀맥주를 만드는 정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전통과 노하우는 논알콜릭 맥주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에딩거 알콜프라이(에탄올 1%미만 함유, 성인용)은 풍성한 거품과 함께 코와 혀를 자극하는 과일 향은 첫인상을 짜릿하게 완성한다. 부드럽고 진한 맥아의 풍미를 즐기고 나면 깔끔하면서도 매력적인 잔향이 입안에 맴돈다. 에딩거의 마스터 브루어가 최고급 아로마 홉만을 사용해 특별히 재배한 양조효모가 비밀의 열쇠다. 덕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맛과 향이 탄생했다.





물맛이 곧 맥주 맛을 결정한다.

맥주의 90%는 결국 물이다. 그래서 맥주가 맛있으려면 물맛부터 달라야 한다. 에딩거는 독일에서도 물 좋기로 소문단 에딩 지역의 지하 160미터 깊이에 있는 양조장 소유의 우물에서 양조수를 추출한다. 여기에 세계 최대 홉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의 홉을 첨가하고 엄선된 밀과 보리 맥아를 사용해 맥주를 만든다. 전 세계에 수출하는 제품이지만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오직 에딩 지역에서만 만든다고.


그래서 에딩거 알콜프라이는 알코올 없이도 에딩거의 정수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게다가 비타민 B9과 B12, 칼륨, 마그네슘, 폴리페놀 등을 함유해 땀으로 손실된 미네랄과 수분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다. 운동이나 샤워 후 시원한 한 잔이 땅기지만 알콜 음료는 부담스러울 때 제격이다. 아마도 이런 니즈를 반영하며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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