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구성을 할때 소비자들은 과거보다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 메인 스트림급 CPU가 듀얼코어에서 쿼드코어로 바뀌었던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지금은 쿼드 코어(4 CPU) 부터 도데카 코어(12 CPU)까지 출시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실제 성능에서도 만족하고 금액적인 부분에서 크게 부담이되지 않을까? 필자가 생각하기엔 4코어와 8코어의 중간격인 6코어 제품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된다.
게이밍으로 보기에 4코어는 성능적으로 조금 아쉽고 8코어는 성능은 참 좋으나 금액이 6코어 대비 2배가량 비싸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6코어로 구매하기를 결정했다 가정하자 그럼 그다음 문제는 AMD 제품을 구매할지 인텔 제품을 구매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6코어 제품중 너무 비싸지 않는 가성비를 챙기면서 성능까지 준수한 제품 중 인텔에선 i5-9500F를 AMD에선 라이젠 R5 3500X를 갖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 동일한 6코어 기반 CPU, 간단한 스펙 살펴보기
먼저 인텔의 I5-9500F을 살펴보자. 6코어 6스레드에 베이스 클럭 3.0GHz이고 터보 부스트시 최대 4.4GHz (올 코어시 4.1GHz)으로 동작하며 L3 캐시는 9MB에 TDP 65W의 스펙을 갖고 있다. 공식 메모리 지원 클럭은 2,666MHz이다
위 CPU와 경쟁 구도로 선택된 라이젠 R5 3500X는 다음과 같은 스펙을 갖고 있다.
AMD R5 3500X는 9500F와 동일한 6코어 6스레드 제품으로 베이스 클럭 3.6GHz에 터보 부스트시 최대 4.1GHz의 속도로 동작한다. L3 캐시는 32MB이며 TDP는 9500F와 동일한 65W 그리고 공식 메모리 지원 속도는 3,200MHz이다.
9500F와 차이점을 살펴보자면 전반적으로 거의 동일한 코어와 동작속도를 갖고있으며 다른점은 L3캐시와 공식 메모리 클럭이 2,666MHz와 3,200MHz이란 점이 차이점이다.
그럼 이제 기사의 본론으로 돌아와 두 제품간의 게이밍 성능 차이를 살펴보자. 과연 실제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게이밍 성능차이는 어느정도일까?
■ FHD 해상도 각종 게이밍 벤치마크 테스트
먼저 이번 단락에선 DX12기반 게이밍 디비전 2와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툼레이더에서는 인텔 I5-9500F가 103프레임, 경쟁사 AMD R5 3500X가 100프레임으로 인텔 제품이 조금 더 우세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서 같이 테스트한 디비전 2도 살펴보자.
DX12기반 디비전의 경우에는 I5-9500F와 R5 3500X 모두 동일한 90프레임으로 테스트 내에 오차범위로 1~2 프레임 정도 왔다갔다 했으며 앞서 언급했듯 거의 동일한 테스트 결과값을 얻을 수 있었다.
이어서 동일한 DX12기반 게임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와 애쉬스 오브 싱귤래리티를 진행했다.
먼저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 게임에선 I5-9500F가 142 프레임, AMD R5 3500X가 144 프레임으로 인텔 I5-9500F가 경쟁사랑 대비하여 약 2프레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애쉬스 오브 싱귤래리티의 경우에는 인텔이 58.6 프레임으로 경쟁사 대비하여 약 2프레임 가량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DX12 게이밍 말고도 두개의 Dx11기반 게이밍 테스트도 진행했다.
Dx11 기반 게이밍에선 토탈 워 삼국지와 파 크라이5를 진행했다.
토탈 워 삼국지에서는 경쟁사 AMD R5 3500X가 68프레임 Intel I5-9500F가 67로 1프레임 근소한 차이로 경쟁사가 우세한 모습을 보여줬다.
파 크라이5의 경우에는 인텔 I5-9500F가 110프레임 경쟁사 AMD R5 3500X가 99프레임으로 약 10%가량 Intel I5-9500F의 게이밍 성능이 더 우수하게 측정됐다.
해당 테스트를 끝으로 필자가 테스트한 Dx12와 Dx11의 게이밍 테스트 표본이 적기는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게이밍 성능에 각 게임사의 최적화에 따라 어느정도 편차가 발생하였지만 전반적인 게이밍 테스트는 비슷하거나 인텔이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 파일 압축, 렌더, 인코딩, 웹 브라우징 성능 테스트
앞선 테스트를 통해 대략적인 두 시피유간의 게이밍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단락에선 실제 사용자가 사무용, 혹은 여러 작업환경과 같은 영상 인코딩, 파일 압축, 렌더링, 간단한 웹 브라우징 성능등을 확인하기 위해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먼저 7zip을 통한 압축/풀기 벤치마킹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싱글스레드에선 인텔이 6904점, 경쟁사 AMD는 6662점으로 I5-9500F가 소폭 샆선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멀티 스레드의 경우엔 3500X가 40230점으로 인텔이 36705점으로 경쟁사 AMD R5 3500X가 더 우세한 성능을 보여줬다.
이어서 동영상 인코딩 성능도 살펴보자.
X265를 기반으로한 동영상 인코딩에선 경쟁사 R5 3500X 보다는 I5-9500F가 약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해당 수치의 차이가 크지가 않은만큼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인코딩을 하는 환경에 있어선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계속해서 일반적인 사무환경에서 중요시 되는 Web 브라우징, 워드 등의 성능 체크를 할 수 있는 PC MARK10와 WebXPRT3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먼저 웹 브라우징 성능을 볼때 많이 사용되는 WebXPRT3에선 인텔이 132점 경쟁사 AMD R5 3500X가 125점으로 인텔이 앞선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어서 PC MARK10으로 전반적인 PC성능과 워드, 엑셀, 포토샵 인코딩 스코어 등의 점수가 합산된 벤치마크로 인텔은 6076점으로 AMD R5 3500X는 5971 점을 기록했다.
동영상 인코딩과 사무용 PC에서 사용되는 전반적인 성능에 테스트 결과에 있어서는 경쟁사 R5 3500X와 비교했을 시 인텔이 소폭 앞서는 결과값을 얻을 수 있었다.
끝으로 렌더링 성능또한 CPU 벤치마크 기사에 빼먹을 수 없는 요소중 하나이다. 렌더링 성능의 경우엔 먼저 Corona 1.3 벤치마크에선 인텔이 233초 경쟁사가 237초로 조금 더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다.
블렌더 테스트의 경우 인텔이 7분 41초로 기록되었으며 AMD는 8분 3초로 블렌더 테스트에서는 인텔이 약 20초가량 빠른 성능차이를 보여주었다.
렌더링 성능 결과에 있어서는 경쟁사랑 비교했을때 눈에 띄는 차이는 없었으나 평균적으로 경쟁사 대비 소폭 앞서는 성능을 내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진성 6코어 간의 대결, 순정으로 사용한다면 I5-9500F
앞서 살펴본 벤치마크를 토대로 인텔의 I5-9500F와 경쟁사 AMD R5 3500X의 비교 벤치마크를 살펴봤다. 분야별로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순정 상태를 기준으로 게이밍 환경에선 인텔의 I5-9500F가 경쟁사 AMD R5 3500X와 비교하여 전반적으로 인텔쪽이 조금 더 우세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으며 사무용에서 많이 사용되는 파일 압축 관련에선 AMD R5 3500X가 조금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줬다.
동영상 인코딩에선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으며 웹 브라우징 및 포토샵, 워드와 엑셀 등 사무용에서 필요로한 성능과 렌더링 부분에선 인텔 쪽이 조금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끝으로 해당 테스트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순정 상태를 기준으로 게이밍 환경을 비롯하여 렌더링, 웹 브라우징과 같은 사무용 환경 등에서도 인텔 I5-9500F가 소폭 우세했다. PC 조립 후 순정 상태로 PC를 즐기며 가성비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라면 제품 구매를 할때 해당 내용을 참고하여 구매하면 좋으리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