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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144fps 게임에 도전, Inno3D 지포스 RTX 2080 Ti iChill Black

조회수 2020. 6. 25. 18: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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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모니터 시대 4K 144fps 플레이 가능한 게임은 얼마나 있을까
게이밍 모니터를 표방하며 120Hz, 144Hz, 240Hz 등 고주사율 모니터가 쏟아져 나오다 못해, 이제는 360Hz 주사율의 게이밍 모니터까지 이야기되고 있지만, 모니터 주사율이 백날 빨라봐야 PC의 게임 성능이 그에 미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이에 조금이라도 게임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는 게이머는 하이엔드 시스템을 꾸미곤 하는데, 아쉽게도 현재 최상급 게이밍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2080 Ti로도 최신 게임에서 4K 144프레임 달성은 쉽지 않다.

때문에 SLI를 꾸며보고자 해도 게임 자체에서 지원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는 문제 아닌 문제가 있다. 그렇다고 고 주사율 모니터를 포기할 것인가?

다행히 PC 게임은 사용자 시스템에 맞춰 그래픽 품질을 조정해 성능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고 옵션으로는 평균 144FPS 달성이 불가능한 게임과 시스템에서도 144FPS 달성이 가능해지나, 아쉽게도 그래픽 품질이 낮아지는 현상은 감수해야 한다.
그렇다면 평균 144FPS 성능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옵션 타협을 보아야 할까?

게임마다 수많은 옵션을 일일이 조절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벤치마크 기능과 그래픽 옵션에 프리셋을 지원하는 게임에서, 프리셋을 조정해 게임의 자체적인 벤치마크를 진행해 결과를 뽑았다.

테스트는 4K부터 Full HD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평균 144FPS 달성이 가능한 옵션을 찾아내면 한 단계 낮은 해상도에서, 그보다 높은 프리셋부터 테스트했다.

시스템은 현 세대 게이밍 CPU 중 가장 최고 성능인 코어 i9-10900K, 그래픽 카드 역시 최고 성능 GPU인 지포스 RTX 2080 Ti가 사용된 모델 중, 일체형 수랭 쿨러와 그래픽 카드 모니터링 LCD 디스플레이를 갖춘 INNO3D의 지포스 RTX 2080 Ti iChill Black 모델을, 시스템 메모리는 지스킬 트라이던트 Z 로얄 DDR4 3600MHz CL16 8GB *2 모델을 이용했다.

4K 144 포기하면 편해, 보더랜드 3/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

정신나간 캐릭터성으로 인기를 끌었던 보더랜드3는 아쉽지만 4K에서 144FPS 달성에 실패했다. 프리셋을 가장 낮게해도 평균 106프레임이 한계였다.

다행히 해상도를 낮추면 중간 옵션에서 평균 150 프레임 달성이 가능했지만, Full HD에서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높음' 프리셋에서 평균 144 프레임 달성에 실패했다. 단, 평균 141 프레임 성능을 내줬으므로, 세부 옵션을 조금만 조절하면 중간과 높음 사이의 품질로 평균 144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 역시 4K에서는 최저 프리셋으로도 평균 144프레임 달성에 실패했지만, 해상도를 한 단계 낮춘 QHD에서는 무려 '매우 높음' 프리셋까지 평균 144 이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고, Full HD에서는 울트라 옵션까지 평균 144 프레임 달성에 성공했다.

최고 옵션에서는 평균 140 프레임을 기록해 평균 144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거의 근접한 만큼 '최고'와 '울트라' 사이에서 옵션을 조절하면 평균 144 프레임 달성이 가능할 것이다.

4K 144 불가능하지 않다, 옵션 타협은 필요

보더랜드 3와 고스트리콘 브레이크 포인트는 4K에서 평균 144프레임 달성에 실패했지만, 여기서는 평균 144프레임 달성에 성공한 게임들을 소개한다. 단, 4K 144달성은 실패했지만 풀 옵션까지는 무리여서 옵션 타협이 필요했다.



4K 144프레임 달성에 성공한 첫 타이틀은 디비전2였다. 이를 위해 가장 낮은 프리셋을 써야했지만 어쨌든 성공했고, 해상도를 한 단계 낮춘 QHD 조건에서는 무려 '높음' 프리셋으로도 평균 144 프레임 달성에 성공했고,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쓰는 Full HD 해상도에서는 가장 높음 프르셋으로도 가능했다.
그 다음으로는 월드워Z가 '낮음' 프리셋으로 4K 해상도에서 평균 144프레임 달성에 성공했다. '중간' 프리셋과 성능 차이가 큰 만큼 세부 옵션을 적당히 조절하면, 조금 더 높은 품질로 즐길 수 있을 것이며, QHD와 Full HD에서는 가장 높은 품질의 '울트라' 프리셋으로도 평균 144프레임을 거뜬히 넘기는 성능을 내줬다.
마지막으로 4K 평균 144프레임을 넘긴 타이틀은 스트레인지 브리게이드였다. 이 역시 월드워Z 및 디비전2와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프리셋을 지정하고야 목표 성능 달성에 성공했는데, 그만큼 4K 해상도에서의 요구 성능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테스트 결과였다.

그에 반해 QHD와 Full HD에서는 최고 품질로도 거뜬히 평균 144 프레임의 벽을 넘었고, Full HD에서는 최고 옵션으로도 무려 평균 239프레임이라는 성능을 내줬다.

4K 144 옵션 타협 필요없는 게임도 있다?

위에서 본 것처럼 4K해상도서 144 프레임 달성이 불가능한 게임은 물론, 옵션을 조절하면 평균 144프레임 달성이 가능한 게임도 있다면, 당연히 옵션 조절없이도 평균 144프레임 달성이 가능한 게임도 있기 마련.

이번 테스트에서는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바로 옵션 타협없이 평균 144프레임 달성이 가능한 게임이었다. 참고로, 레인보우식스 시즈의 울트라 프리셋은 렌더 스케일을 50%로 조정하지만, 본 테스트는 렌더 스케일을 100%로 높여 테스트했다.

그럼에도 4K서 평균 146 프레임을 달성했으니, 기본 프리셋 그대로라면 거의 두 배 가까운 성능이 나오지 않았을까?

아직 갈길 먼 4K 144프레임 달성의 길, 불가능하진 않아

출처: INNO3D 지포스 RTX 2080 Ti iChill Black
지포스 RTX 2080 Ti가 나오면서 풀 옵션 4K 60프레임은 어느 정도 정복되었다고 보는 분위기다.

그러나 게임 개발사들이 높아진 성능에 맞춰 그래픽 옵션을 추가하고 현실성을 강화하면서 그래픽 카드의 부담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4K 풀옵션 평균 60프레임 완전정복을 말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이번 테스트에서도 보듯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대응을 위한 4K 풀옵션 평균 144 프레임 달성은 더더욱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RTX 2080 Ti 보다 고성능의 지포스 RTX 3080 Ti(RTX 3090?) 출시가 다가오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그래픽 옵션을 조금 높일수는 있어도 4K '풀옵션' 평균 144프레임 달성이 가능할지는 의문부호를 그릴 수밖에 없다.
하이엔드 게이머라면 조금이라도 더 4K 풀옵션 144 성능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RTX 30 시리즈를 기다리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지만, 어차피 한 두 세대로는 쉽지 않아 보이는 목표인지라 가격이 안정화된 RTX 2080 Ti에서 그래픽 옵션을 적절히 조절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최종 선택은 결국 게이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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