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재택근무가 뉴 노멀(New Normal)

조회수 2020. 9. 21.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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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방법의 하나로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점 오피스, 즉 집에서 일하기 어려운 직원을 위해 또한 대면 접촉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기존 사무실과 집을 잇는 ‘중간 거점’을 만들고 이곳에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종전에는 IT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제도가 공공기관과 대기업까지 확산되고 일반화되면서 예전처럼 사무실을 유지할 필요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특히 재택근무를 경험하는 근로자가 많아지면서 재택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미리 구축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해서는 화상 회의, 그룹 메신저, 파일 공유,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업용 협업 플랫폼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국제 조사 기관 IDC는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 규모가 2018년 24억 달러에서 2021년에는 32억 달러로 30% 이상 늘어날 거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실시간 메시징 및 비디오 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증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실례로 국내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ZOOM)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에는 하루 1만 명 수준이었던 사용자가 코로나 감염이 정점을 찍었던 2020년 4월 중순에는 50만 명까지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용 협업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이 나서고 있습니다.


구글의 기업용 서비스 제품인 구글 지스윗(G Suite)은 2020년 9월까지 원격 회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기로 하였고, 국내에서도 네이버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이 중소기업이 원격근무를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용 협업 플랫폼인 ‘라인웍스’를 무료로 내놓았습니다.

재택근무를 위해 필요한 또 하나가 클라우드 기술입니다.


클라우드 기술이란 모든 컴퓨터 자원과 서비스를 데이터센터에 보관해 두고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에 접속해 해당 자원을 사용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사양이 낮은 개인 컴퓨터로 클라우드에 접속하더라도 회사와 비슷한 근무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이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면 굳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같은 값비싼 IT 자원을 직접 구축할 필요가 없으므로 비용은 줄이고 보안은 높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률은 2019년 기준 33%(대기업 45%, 중소기업 24%)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56%의 기업이 지금 현재 클라우드를 구축 중이거나 도입 예정이라고 밝혀 앞으로는 도입속도가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 주요 시스템의 90%를 이미 클라우드로 전환한 상태이고, SK그룹은 2022년까지 계열사 시스템의 80%를, LG그룹은 2023년까지 90%를 전환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역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들도 중소기업 코로나19 지원 차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 또는 할인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기업 대부분은 해외 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의 조사(2020.05)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40%가 아마존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29%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산 클라우드 업체로는 2019년을 기준으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KT와 9%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이 있습니다. 비록 현재 점유율은 낮지만, 앞으로는 국산 클라우드 사용률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재택근무가 확산되면 근로조건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급여 지급과 승진 등 인사평가의 기준이 시간이 아니라 성과를 중심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재택근무를 하면 회사와 직원의 업무 소통 과정에서 업무수행능력이 명확하게 드러나므로 그에 따른 평가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이 과정이 힘을 얻을수록 근무연수에 따라 급여나 직위가 올라가는 연공서열식 임금체계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근무 형태가 유연해지면서 외주를 주는 업무도 늘어날 것이며 인사, 총무 등이 대표적인 대상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한곳에 한꺼번에 모이는 시간이 짧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노조의 요구를 관철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택근무 관련 기업 중 네이버의 자회사인 웍스모바일이 돋보입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고객사가 매우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0년 6월 30일까지 월 65만 원 한도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급하는 공급기관으로 선정되며 일부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였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성장 중인 회사로는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와 토스랩의 협업 플랫폼 ‘잔디’가 있습니다.


2019년 9월 출시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NHN이 약 5년 동안 개발한 통합 협업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토스랩이 운영하는 ‘잔디’ 서비스도 주목할 만합니다.


토스랩은 2014년 설립 이후 소프트뱅크벤처스, 퀄컴벤처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100억 원 이상을 유치한 스타트업으로 국내 협업 툴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영업 실적 증가가 눈에 띄게 일어나 2020년 4월 말에 서비스 누적 등록 사용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9 년 2월을 기준으로 110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2020년 하반기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클라우드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기업과 개인용이 합쳐진 형태의 클라우드를 제공할 계획인데 아마존 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다양한 클라우드를 섞어 쓰는 ‘멀티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 재택근무 관련 솔루션 제공 업체 중 상장된 회사는 없으며 이에 따라 재택근무 관련주를 얘기할 때 직접 관련된 기업을 꼽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대주주인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투자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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