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이 바꿔놓을 미래 생활과 자동차 산업

조회수 2020. 9. 29. 11: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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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줘, 키트”


1985년 국내에 인기 방영되었던 ‘전격 Z작전’, 기억하나요?

 

인공지능 자동차 키트(K.I.T.T.)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주인공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키트를 부르면 자동차가 악당을 물리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드라마 속 키트는 자율주행 기능과 상황 판단이 가능한 AI가 탑재된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드라마가 나온 지 벌써 40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당시에는 꿈같았지만 미래의 언젠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던 자율주행 자동차, 지금 어디까지 발전하고 있을까요?


자율주행이란 운전자 없이 차 스스로가 운전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서는 자율주행을 6단계로 나누고 있습니다.


Level 0은 지금처럼 운전자가 모든 운전을 하면서 극히 보조적인 부분만 기계가 대행하는 수준이고, level 1은 발 떼기, level 2는 손 떼기, level 3는 눈 떼기, level 4는 신경 끄기, level 5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단계로 구분됩니다.

코로나19로 고객들의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통한 무인 자동차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무인 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수요 외에도 여러 곳에서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류도 그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트럭 배송은 전체 비용 중 운전사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습니다. 그나마도 운전사를 구할 수 없어 인건비가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자율주행이 꼭 필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 밖에 의료산업, 도심 내 배달 서비스에서 자율주행을 선보이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뉴로(Nuro) 가 무인 택배차 시범 운용 허가를 받았는데, 이는 고객의 비대면 배송서비스 요청이 늘어난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은 2018년 초까지 거침없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3월, 우버 자율주행 차량이 한 여성을 치어 사망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시기 테슬라 모델X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중 중앙분리대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연이은 두 사고로 인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레벨 3에서 레벨 5까지 발전하는 기술 구현이 산업계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과제라고 판단하고, 2019년까지 레벨 3 이상의 자동화 추진에 사용했던 기술을 제거한 뒤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장 활발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자율주행차 테스트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완성차 업계에서 테스트 허가를 많이 신청했지만 최근에는 IT관련 업체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Waymo와 GM cruise가 의미 있는 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아마 2025년부터 레벨 3이나 4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된 시험 차량이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차량에는 2030년에 레벨 2 이상을 장착한 자율주행 차량이 신차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되고, 2035년에 레벨 4 이상 비중이 신차의 19%에 달해 본격적인 무인자동차 시대를 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레벨 4 이상은 로보 택시, 무인 픽업 차량 개념으로 도입되는 것이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라는 개념은 생각보다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율주행차 개발이 빨라짐에 따라 우리나라 국토부에서도 레벨3 자율주행차에 대한 안전기준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레벨 3 자율주행차 출시를 앞두고 운전자의 책임원칙을 자율주행차에도 적용하여,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 보험금 지급 시 손해배상 책임자(자동차 제조사)에게 구상하도록 규정하기 위함입니다.


이와 같은 국토부의 자율주행 안전기준 마련은 현재 선행기술 단계인 레벨 3 자율주행을 본격 도입하게 하고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규제를 풀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7개 주가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 운행을 허용하고 있고,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도 공공도로에서 레벨 3 시험주행을 허가했습니다. 중국은 베이징, 창저우 등에서 레벨 4 시험주행을 허가했습니다.

기술 업계에서는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2021년에 첫걸음을 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빠르게 완성될 경우

첫째 수요처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업체,

둘째 자율주행 차량을 만드는 완성차 및 부품업체,

셋째 자율주행차 운행과 관련된 반도체, 센서, 5G 인프라 업체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중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 센서업체와 반도체입니다.


센서는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자율주행은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전파를 이용한 센서가 포착하면서 시작됩니다.


지금도 센서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카메라는 높은 해상도 기술이, 레이더는 장치의 경량화와 고해상도 이미지 기술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반도체입니다.


반도체는 다수의 센서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주행에 사용하기 위한 정보로 바꾸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완성차에는 200개가량의 반도체가 쓰이고 있지만, 자율주행차에는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조향 및 제동장치의 기술 향상도 필요한데, 이 분야는 기존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부품이 많은 만큼 투자 대상 기업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국내에서는 차량을 만드는 현대차와 기아차, 센서 및 부품 관련해 현대모비스와 만도가 유망 회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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