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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side] 홈구장 '직관' 갈증 SNS로 해소한다

조회수 2020. 7. 23.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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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프로야구가 한창이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 팬들은 아쉬움이 한가득이다. 7월 들어 무관중 경기가 끝나는 가 싶더니 광주지역에 감염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홈구장 ‘직관’이 언제나 이뤄질 지 기약할 수 없어서다.


이에 KIA 타이거즈는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SNS로 선수단 소식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울볼, 6만 팔로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 

시작은 5월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한 개막전 이벤트였다. KIA는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의 이름은’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KIA 선수들 중 6명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고 선수의 이름을 차례로 맞춘 뒤 그 중 한명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것이다. KIA는 정답을 맞춘 팬들 중 10명을 선발해 ‘타이거즈 대형인형’과 선수 사인이 담긴 개막시리즈 파울볼을 선물로 증정했다.


KIA는 또 팬들과 개막전을 함께 보내기 위해 팬이 보낸 응원 메시지와 ‘집관(집에서 관람)’하는 인증 사진을 챔피언스 필드 전광판에 소개했다. 아울러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플레이 볼’을 외치는 영상을 모아 개막 선언 영상을 제작했다. 그라운드에서 함께 할 수 없지만 팬들과 함께 개막을 맞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기의 재미를 더하는 KIA의 신박한 이벤트에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에 KIA는 후속 이벤트로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울볼 돌려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파울볼 이벤트는 KIA가 내거는 미션을 수행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이 담긴 파울불을 선물하는 행사다. 지난 5월 26일 ‘사회적 거리두기’미션을 시작으로 KIA의 마스코트인 ‘호야로 2행시 짓기’, ‘호걸이로 3행시 짓기’등으로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미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진과 함께 ‘#사회적거리두기’‘#KIA타이거즈’해시태그로 댓글을 다는 이벤트다. 이벤트에 참여한 30명의 팬들에게는 선수 사인이 담긴 파울볼이 전달됐다.


‘호야로 2행시 짓기’, ‘호걸이로 3행시 짓기’ 미션은 말 그대로 ‘호야’와 ‘호걸이’로 2행시, 3행시를 지어 구단 인스타그램에 댓글로 남기는 것이다. 해당 이벤트는 약 2천여명의 팬들이 참여해 온라인 파울볼 쟁탈전을 벌일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꾸준한 소통에 힘입어 KIA의 구단 SNS 인스타그램의 팔로워는 6만명을 넘어섰다. KIA는 6만명 팔로워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추가로 마련했다.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6글자의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것. KIA는 참여 팬들 중 60명을 선정해 ‘호걸이 홈런인형’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 이벤트는 KIA의 우완투수인 고영창(등번호 60번)이 6만 팔로워를 기념하며 이벤트 내용을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KIA는 SNS를 통해 경기 시작전에 선발 라인업을 소개하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하이라이트를 요약해서 올린다. 무관중 시대에 팬들의 직관 갈증을 SNS로 해소하고 있는 KIA다.

<글. 남도일보 송민섭 기자/사진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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