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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억인 그녀의 잘못된 재테크

조회수 2017. 11. 18. 08: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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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식자우환(識字憂患)
서투른 지식 때문에 오히려 일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재무상담을 하면 흔히들 재무 설계와 재테크에 대해 혼동을 많이 한다.

재테크는 투자 수익에 의해서 돈을 모으는 것(1억 만들기, 10억 만들기.. 등)이기 때문에 리스크보다는 특정 수익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재무설계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자금이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즉! 결혼자금, 자녀 양육. 교육자금, 주택 마련, 주택 확장 자금, 부채 상환, 노후자금 등 인생 전반에 걸쳐 꼭 벌어지는 이벤트를 목표를 정해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재무 설계의 기본 축이 되는 효율적인 저축, 투자 계획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인 "재무목표"를 정하고 돈을 모으는 재무 설계의 기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공격형의 고객이면 고수익의 상품을 추천하고, 안정형의 고객이라면 적금만 추천한다면 본인도 무척 편하다.

그러나, 재무 설계의 개념, 재무 이벤트의 주기로 봤을 시에는 혹 '왜 저 상품이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오늘은 현재까지 재테크를 너무 잘해오면서 살아왔던 최근 상담 한 싱글 여성 지인아 고객님(49세)의 사례를 보며 재테크로 불린 자산을 재무 설계로 어떻게 지켜내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또한, 재무상담사가 재테크가 아닌 재무 설계로 봤을 때 상품에 대한 프레임의 차이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A. 상담 일시
- 1차 상담 : 2017.03.02_현재의 고객 재무상태 파악 및 목표 수립
현재까지 싱글로 살면서 열심히 저축하고 투자해 실제로 평범한 직장인이 평생 모아도 만질 수 없는 자산을 형성했는데, 왜 재무상담을 의뢰했는지에 대한 상황 분석
- 2차 상담 : 2017.03.08_설정된 목표를 현재 상황과 비교, 미래 자금 계수 분석 후 고객의 자산 이동에 대한 관점에 대한 대화
- 3차 상담 : 2017.03.17_목표에 맞춰 기간대별 솔루션 제안 및 실행목표 확인
- 4차 상담 : 2017.05.19_자택 이사 후 면담 월 결산일과 모니터링 방향과 분기 결산일 배정
B. 상담 장소 : 상담실
C. 고객 직업 : 일반 중소기업의 마케팅 팀장
D. 고객 급여 : 세후 380만 원
E. 주거 형태 : 자가(투자 목적이 포함된 아파트 거주)
F. 현금흐름표 :
G 재무목표
① 회사 근처(강남)로 이사 가고 싶다.
(이유) 강남과 가까운 용인이지만, 출, 퇴근 시간 교통체증까지 생각하면 하루에 운전으로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만 3시간이다.
② 현재의 자산을 더 불리고 싶다
(이유) 최근 이직으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60세까지 일하고 편하게 노후생활을 하고 싶다.

우선 지인아씨의 가계부를 살펴보자.


지인아씨의 월 소득은 세 후 380만 원으로, 20년을 넘게 근무 한 회사에서 작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직하고 올해 새롭게 이직하게 되었다.


보통의 경우에는 몸값을 올려 가는 경우가 많은데, 지인아씨는 급여가 많이 줄어든 형태로 옮기게 되었다.

(대략 약 150만 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한다.)


지인아씨의 소비 형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비패턴, 즉 무분별한, 즉흥적인 지출이 아닌 이상 지출을 줄이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인아씨의 지출에서 식비 및 용돈이 많이 나간다고 볼 수는 있지만, 지인아씨의 나이를 고려한 사회생활 속 인간관계 지출을 예상해본다면 무분별하고 즉흥적인 지출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첫 번째 보장성 보험료에 대한 비용이 많이 나가고

① H생명보험 종신 보험료 50만 원<저축으로 알고 있음>

② S손해보험 보장성 보험료 21만 원<모든 특약들이 3년 갱신이어서 보험료가 계속 올라가고 있음>현재까지 4년 불입함.


종신보험인지 모르고 가입한 보험과 갱신형 보장성 보험을 정리해 비갱신 보장성 보험 12만 원, 실손의료비 보험 3만 원으로 줄인 결과 월 46만 원씩 16년 치의 보험료 8,832만 원의 보험료를 줄일 수 있었다.


* 기존 61만 원 - 신규 15만 원 = 46만 원 * 16년 = 8,832만 원 줄임

두 번째 충분한 자산이 있는데 부채, 즉 주거용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갚고 있지 않다.


이유인즉슨 그녀는 지금까지 고성장의 흐름에 맞춰 부동산. 주식 등 자산관리사를 통해 돈을 잘 불려왔다.

작년까지도 그녀의 주변에는 많은 자산관리사라는 사람들이 Go! Go! 투자만 외쳤었다.

그래서, 그녀는 오로지 재테크, 즉 투자 수익만 외쳐왔다.


랩어카운트의 수익과 주식의 수익이 반 토막이 나고 있는데도…

지인아씨의 용인 주거용 주택은 분양받아 입주한지 8년 정도로 앞으로 22년을 원금과 이자를 갚아야 된다.


보통 우리는 새 분양 아파트의 화려한 인테리어를 보고 은행 이자로 나가는 총 금액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지인아씨의 경우처럼 2억 원의 대출을 하게 되면 내가 은행에 내는 이자만 9,000만 원 이 넘는 금액이다.


아파트 처음 분양 후 일정 기간 동안 오르는 흐름세에 있었던 현 아파트는 어떠한 큰 이슈가 벌어지지 않는 한 주택의 가격 상승을 예단하기 어렵다.


1. 종신보험


그녀는 지금 봉양해야 할 부모도, 책임을 다해서 지켜내야 할 가족이 없으므로 종신보험은 무의미하다.

이 또한 저축보험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 16년의 시간을 더 불입해야 되기 때문에 과감하게 해지를 결정했다.

2. 갱신형보험


또한 살아있을 때 보장이 되는 보장성 보험이 갱신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인상이 된다면 그 또한 무리가 따를 수 있기에 비갱신형 상품으로 조절해 월 46만 원씩 16년의 보험료의 총합인 8,832만 원의 보험료를 줄였다.

3. 부채


현재 거주 중인 주택과 투자용 오피스텔을 매도한 후, 랩어카운트에 들어가 있는 자금을 보태 잠실본동 H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제 지출이 정리되었으니 재무목표를 한번 점검해보자.

지인아씨의 목표는 아주 간단하고 뚜렷하다.
회사 근처의 주택 이주와 재테크다.


* 향후 부동산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부동산에 대한 전망은 각자 개개인 관점에 따라서 다르다.

혹자는 일본의 전처을 밟는다고 하고…. 등

한가지 확실한 건 고령화 사회 진입과 차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일본의 전처을 밟고 있다.


일본의 부동산 버블 이후 빠른 속도로 도쿄 중심가의 부동산은 버블 이전의 고점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도쿄 인근의 부동산들은 출산율 하락과 1인 노인 가구의 확대로 주택만 있는 곳도 많다.


물론 일본에 버블 영향을 준 토지와 상업용 부동산에 LTV 한도를 110%나 대출해주면서 금융기관이 부실해진 일본과, 우리나라의 현시점의 대출 규제인 LTV(담보대출한도)나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등이 일본의 버블을 닮아가지 않으려고 보완을 하지만, 일본의 예처럼 현재 전국의 부동산, 특히 전국의 아파트 시장이 다 뛰지는 않을 것 같다.


줄어드는 출산율과 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체하는 시기가 오게 된다면 실업률 또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결국엔 직장이 몰려있는 곳,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의 주택은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집세 부담에 쫓겨서 밀려 밀려서 멀어진 주택은 주택 보급률과 맞물려 현재의 주택 가격을 장담할 수 없으리라고 예상한다.


고객의 강남권 생활과 강남권 중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합운동장 주위의 거주용 아파트를 추천해주면서 출, 퇴근 거리에 대한 부분의 해소와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좀 더 확률적인 제안을 했다고 믿는다.


흔히들 아파트를 구매할 때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도시 위주로 투자하라라고 하지 않나!


4. 랩어카운트


랩어카운트란?

자산종합관리계좌. 증권사 등이 고객의 자산규모와 투자성향 및 위험 수용도를 파악하여 고객의 자산을 적당한 금융상품 등에 투자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즉 포장하다는 뜻의 wrap과 계좌라는 account의 합성어로 여러 자산을 랩으로 싸듯 한 곳에 모아 관리해주는 ‘종합 자산관리 계좌’를 의미한다.


즉 자산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한데 묶어 고객 성향에 맞게 제공하고, 고객이 맡긴 재산에 대해 자산 구성에서부터 운용 및 투자 자문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준다.


랩 어카운트 상품의 또 다른 중요 포인트는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과 위험의 관계이다.

즉, 위험을 반영하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대다수의 투자자는 기대수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투자를 했기 때문에 조금씩 수익을 얻어 한꺼번에 원금까지 날리는 투자를 반복함으로써 잠시의 환희와 오랜 절망을 반복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투자자 층이 두껍지 않아 냄비 장세를 연출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 수익을 내는 데에는 높은 수익을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위험의 최소화라는 것을 할 수 있는데 랩 어카운트 상품에서는 각 고객의 투자성향을 진단하여 그에 맞는 기대수익과 위험을 조절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도록 할 수 있다.


또한, 위탁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고객들에게 과다 매매를 권유하는 증권사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고 증권사로서도 거래횟수에 관계없이 안정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고객 및 증권사 모두에게 Win-Win이 되는 상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가입하는데 일정 재산이 있어야 하며, 여전히 고위험 상품군으로 분류되는 만큼 잘못 운용할 경우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한다.


펀드는 하나의 계좌로 운용이 되지만 랩은 투자자 개인마다 각기 계좌를 가지는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운용자금이 커질수록 어떠한 돌발변수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운용 능력에 비해 운용자금이 지나치게 크다면 랩어카운트 본래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수가 있다.


그러므로 계좌를 잘 관리할 수 있는 투자자문사의 능력과 고객 본인의 판단이 중요하다.

5. ELS


ELS(Equity Linked Securities 주가 연계 증권)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다.

즉,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의 변동폭에 따라 그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투자금의 70~90%를 안정적인 국공채 등에 투자해서 이자 등으로 원금을 보장하고 나머지 옵션 등을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즉, 대부분을 채권 투자로 원금을 보장하고 나머지를 주가지수나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중수익, 중 위험의 상품임.

  • 어느 일정 기간까지 몇% 아래로 안 떨어질 경우에 몇%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던지
  • 만기 이전 한번이라도 목표 지수나 목표 주가에 도달했다면 처음 약정하였던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상품

일반적으로 원금 보장형, 원금부분보장형, 원금조건부 보장형 등 3가지로 구분되며 국공채 등의 안전자산과 파생상품 등의 위험자산 투자비율에 따라서 나누어진다.


ELS는 투자 상품이다. 즉,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다.

(채권보다 위험하고, 주식(모든 기관의 상품이 그렇듯 간법 투자의 상품은)보다는 덜 위험하다고 보면 된다.)


ELS라는 주식파생상품의 판매 조건을 보면 조건이 좋아 보인다. 하지만, 주식, 선물, 기타파생 상품의 개별 종목 연동 ELS들이 실패를 많이 하고 나서 사람들이 개별 종목 ELS를 꺼리면서 지수 종목 ELS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원금 보장형이라고 해서 수익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자를 하나도 못 받게 되면 결국 투자 상품에 수익 발생에 실패했으니 손해라고 볼 수 있다.


투자자의 원금 보장 수준이나 수익률, 투자기간 등 상황에 따라 상품을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조건의 범주를 벗어나면 손해를 보는 게 단점이다.

6. 연금


싱글인 그녀에게 가장 리스크는 나이가 들었을 때 은퇴 후 혼자만의 삶이다.

취미생활도 가져야 할 것이며, 은퇴 후 소일거리 일을 가지는 것도 정말 바람직하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연금상품이 전혀 없다.

퇴직연금도 없다.


국민연금의 현재 소득대체율로 85만 원 정도 받을 수가 있다고 하나 이 또한 연금개혁이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물론 자산이 있기 때문에 그 돈을 쓰는 방법도 좋고, 주택연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좋지만, 개인연금을 통해 사망 직전까지 안정적으로 따박따박 나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대다수의 연금 상품은 적립금을 가지고 평균 사망 연령에 맞추어 연금이 지급된다.


연금상품은 가입 당시의 사망 요율을 기준으로 연금액이 정산되기 때문에 빨리 가입할수록 좀 더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고, 생명보험사의 개인연금은 종신토록 수령이 가능해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물론 비과세 상품이기 때문에 수시 추가납입으로 과세도 피해 가며, 변액연금의 사업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7. 연금저축펀드


어떻게 보면 지인아씨는 인적공제도 없고, 소비 외에는 소득공제나 세액공제를 할 수 있는 상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그녀에게 세액공제도 연금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를 추천한다.


물론 훗날 연금저축펀드에서 안정적인 연금저축보험으로 기관이전도 가능하다.


연금저축펀드도 펀드기 때문에 주식이나 채권 등 투자되는 상품으로, 실적 배당형 상품이므로 수익률에 따라서 납입금 대비 많은 금액의 연금 자원을 만들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 위험도 굉장히 커질 수가 있다.


연금저축계좌 간소화 시행으로 자산이 연금저축보험에서 연금저축펀드로 빠르게 이동되고 있는 이유도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유지기간이 5년 이상이기 때문에 현재의 수익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단점과 55세 이후부터 10년 이상 연금으로만 수령해야 한다.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과 거기에 따른 세금 절세 혜택을 보기 위한 것이 연금저축계좌의 기본 목적인 만큼 수익률만 바라다보고 덜컥 가입했다가는 나중에 주가 하락 시 노후 준비 부분에 있어 리스크라는 큰 부메랑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일정 부분의 수수료(1.7%)를 떼는 것도 고려해봐야 될 것이다.


연금저축은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그중 연금저축 소득공제라는 내용이 있어 중도에 해지가 되면 세금에 대한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만약 5년 이내 해지할 경우 22.2%의 가산세를 부과 받게 되고, 연금을 받을 때 5.5%의 연금 소득세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으니 반드시 철저한 계획으로 가입하여 중도해지가 없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현재 상황과 소득 대비 지출의 패턴과 경제적 여건을 맞추고 가입해야 한다.


연금저축상품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바뀌었지만, 연금저축은 내가 내야 될 세금 또는 환급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장기적인 본인의 계획이 있어야 하는데, 그 계획에는 본인의 현재와 미래의 경제적 여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납입을 해야 하는 상품이며, 보장 보험보다는 다소 높은 금액을 내야 하는 상품으로 무리한 납입액으로 중간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겨서 중도해지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8. 물가와 주식의 상관관계


재무 설계에 있어 재테크의 한 항목인 개별 주식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의 여유자금이 있다면 직접투자도 나쁘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펀드를 선호하는 게 한 번에 큰 목돈이 들어가지 않으며, 매월 일정 금액의 납입으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기 때문에 주식과 펀드를 별개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개별 주식투자와 금리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하고자 한다.


금리가 물가 상승률보다 올라가면 사람들이 물건을 구매하기보다는 은행 같은 곳에 저축을 하며 은행 이자를 받으려고 한다.

또한, 기업에 입장에서는 은행에 대출을 받고 있으면 이자 부담으로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당연히 기업의 입장에서는 확신이 없는 투자는 피할 것이다.


이렇듯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시중의 돈이 돌지가 않을 것이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판매 부진의 리스크에 부딪힐 거고, 상품을 팔지 못하는 기업은 수익과 이익의 감소로 자연스럽게 주가의 하락도 가져올 것이다.


이렇듯 주가의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미리 주식에 투자된 돈을 빼려고 하기 때문에 증시에 유입되어 들어오는 자금보다 이탈하려는 자금이 늘어나 결국엔 주가는 더 떨어지게 된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렇듯 금리나 물가의 관계를 잘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금리 상승 → 은행 저축액↑→ 소비 하락 → 기업의 판매 부진 → 기업 이익률 감소 → 주가 하락

9. 비상자금 CMA


서두에도 말했지만 지인아씨는 또래의 나이대에 비해 지출이 크지가 않다.

(싱글 여성도 엄연히 한 가정으로 보고 적정한 생활비가 있다.)


재무 설계 흐름 전의 지출에서 보험료의 절감(46만 원)과 대출이 끼어있는 주택의 매매로 92만 원의 절감 효과는 있지만, 비상자금을 모아서 비정기 지출의 자금을 관리하게 되면 좀 더 많은(30만 원) 여윳돈이 생기기 때문에 지출을 함에 있어서 압박감이 없어진다.


또한, 이 돈이 모이게 되면 가입한 변액연금의 추가 납입자원으로 활용해 변액연금의 사업비 절감과 간법 투자의 극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래서 지난번 솔루션에도 말했듯 입출금이 자유로운 CMA를 통해서 비상자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고 똑똑하게 살아온 지인아씨!


그녀의 앞으로 재무 설계의 가장 키포인트는 절세와 연금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왔기에 앞으로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만족할 수 있다면 그녀의 삶은 백 점 만점에 백 점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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