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의 5년 안에 내 집 마련 전

조회수 2020. 3. 5.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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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상기 사진은 글 내용과 무관함
안녕하세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부부입니다.
지지난달 모 매체를 통한 (은행 직원, 보험사 직원, 증권사 직원 등 골고루 조언을 해준다는 재무상담) 재무상담을 받고 나서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원하는 부분과는 좀 다르게 진행이 되었던 것 같아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찾다 포스터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부부는 맞벌이로 4살짜리 딸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의 목표는 5년 정도 후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습니다. 원하는 지역으로는 지금 살고 있는 인근 지역으로 현재 활발하게 재개발 중입니다. 추후 재개발이 완료되면 깔끔하게 정비된 이곳으로 입주하는 게 저희 부부의 목표입니다.
두 번째로는 몇 년 있음 40살을 바라보는 나이인지라 노후를 생각 안 할 수 없습니다.
세 번째로는 투자 상품을 활용한 재테크와 딸아이의 교육자금 마련이 목표입니다.

저희 부부가 원하는 목표에 대해 재무 설계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인적 사항
정 혁(38살), 최민하(35살), 정애인(4살)

월 지출 현황
남편 415만 원 + 연상여 1000만 원
아내 305만 원
* 아동수당은 기부로 인해 제외합니다.

자산현황
- 전세자금 2억 8천만 원(대출 8000만 원)
- 예금 6000만 원(두 개 통장 합쳐서)
- 청약저축 1830만 원
안녕하세요!! 서혁노입니다.
최근 모 언론사와 파이어족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몇 가지 정정한 내용들이 있었다.
파이어족은 극단적인 “돈 안 쓰기로 인해서 노후 준비”를 하는 부류가 아닌, “현재의 자신의 재정상태를 점검하고 저축액과 지출액을 확인해서 얼마를 쓰고 모으는지를 확인한 후 일일 지출비용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저축과 적극적인 투자(부동산, 인덱스펀드.. 등) 등을 통해서 소득도 올리고, 목표한 특정 시점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부류라고 했다. (이때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 큰 지출 항목인 차량, 주택, 식비 등을 줄인다.)”

어찌 보면 파이어족은 재무 설계의 정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혁, 민하 씨 부부는 재무 설계를 최근 받았다고 한다. 근데, 몇가지 의구심이 든다.
물론, 서로 다른 각도가 존재하는 건 이해가 되지만, 부부의 재무 설계 결과를 보고 의문점을 이야기해보겠다.

모 매체를 통한 재무상담 솔루션 결과

1. 부부는 맞벌이에서 출산으로 인한 아내의 육아휴직으로 인해서 외벌이를 했다가
다시 맞벌이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외벌이 가정보다 소득이 높다.
문제는 지출도 너무 높다.
현재 부부의 대출을 제외한 순자산은 2억 7천 8백3십만 원이다.
부부가 살고 있는 경기도권의 25평 새 아파트 분양가가 4억이 넘어서 5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앞으로 5년이 지나면 얼마만큼 더 오를지는 모른다.
아마 5억이 넘을 확률이 높다. 눈을 서울로 돌렸을 경우에는 문제는 더욱더 심각해진다.
물론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대출이 필요하지만 최대한 대출을 줄이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부부의 매월 지출 총합을 계산해보면(적금 포함) 월 급여보다 월 지출이 많다. 그러다 보니 신용카드의 지출이 발생한다.
일단은 부부는 휴대폰비, 보장성보험, 교통비, 보험료 등 줄일 수 있는 항목이 너무 많다.
2. 현재 청약 통장을 제외하더라도 6000만 원의 예금이 은행에 있다.
혹시 모를 재테크 때문에 돈을 예치하고 있다고 하지만 솔루션상에 거기에 따른 실천 상황과 금융상품은 없다. 부채를 줄일 수 있으면 줄여야 한다. 전세자금 대출의 일부를 상환해야 한다.(물론 전세자금 대출의 상환 방식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3. 포트폴리오의 금융상품에 대해선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저마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ISA 같은 경우에는 비과세와 저율 분리과세에 장점이 있지만 5년의 의무납입 등(나이와 소득에 따라서)에 따라서 상황에 맞는 고객이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기존의 고객이 연금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종신보험을 해지를 하고 40만 원짜리 새 종신보험을 왜 가입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상속할 부동산 자산이 많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에 반해 아무 특색 없는 보험사의 저축보험은 환급률이 높은 것도 아닌데, 감액을 왜 했는지도 이해가 안 간다. (감액한 금액의 10년 만기 해지 후 이자금액과 은행의 예치와 특판상품으로 적립을 했을 경우에 따른 환급금을 계산해봤는지 궁금하다. 감액도 부분 해지인데... 고객은 노후에 대한 니즈가 확실히 있는데 일부는 연금보험으로 해결해야 되지 않나?)
4. 재무목표에 있어서 단기적으로 대출 상환을 먼저 하고,
중기적, 장기적 목표에 맞게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단기와 중기, 장기의 자산 배분에 대한 공식은 없다. 하지만 부부의 비용을 좀 더 줄일 수 있다면 그게 우선이다.
은행 예치금으로 대출을 일부 상환하고 나서는 부부의 소득 대비 잔금의 비율은 얼마 남지 않는다. 가로 저축으로 단, 중, 장기를 나누데, 당분간은 대출 상환에 집중을 해서 대출잔고 0부터 만드는 게 우선이다.
부부는 다시 재무적인 상황에 대한 생각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다시 세웠다.
부부는 현재의 삶에서 불편한 점은 없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올 상황에 대해서 준비하지 못하면 미래에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현재의 나의 상황에서 과연 얼마만큼 달성을 할 수 있을까를 보고 현재의 나의 지출 중에 조정할 수 있는 걸 찾아보기로 했다.
1. 재무목표를 정하자
1순위 전세자금 대출 상환
2순위 주택 마련
3순위 아이 교육비 및 노후자금

부부는 재무목표의 우선 수위를 정했다.
첫 번째는 전세자금 대출의 상환을 제일 우선적으로 잡았고, 중도 상환이 가능하다면, 중도 상환 후 최대한 남은 금액을 상환하려고 한다.
2. 다시 한 번 더 재무목표를 정하고 비용을 산출하며 어떻게 변화할지를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부부는 내 집 장만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두고 장만하려고 한다.
첫 번째가 분양가를 25평 기준 5억으로 준비를 목표로 하고, 대출은 1억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단 그 당시 부동산 사정에 따라서 일정 부분을 조정 가능하다고 한다.
부부의 현재상횡에서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628만 원의 저축액이 필요하다.
물론 투자 상품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면 기대수익률은 더 올라가서 월 저축액은 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손해를 볼 확률도 높아진다.
조금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고, 대신 현재의 상황에서 전세자금 대출의 상환을 전액 할 수도 있기에 (저축보험과 보장성보험 중 중복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 1순위의 목표 달성을 바로 할 수가 있다.
그렇게 되면 월 필요 저축액이 466만 원으로 줄어들기에 우대금리, 특판상품 등을 활용해서 현재의 기대수익률에 일부 부합할 수 있으며, 분산투자방법으로 좀 더 공격적인 상품을 통해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부분도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3. 안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현재의 지출 상황을 점검 후 수정하자
부부가 바뀔 수 있는 항목들은(빨간색 글씨) 이렇게 많다.
물론 식비 지출과 용돈 부분에서는 남편의 회사에서는 식비가 해결되지만 비교적 비싼 점심값이 지출되는(직장 주위가 거의 8000원대임) 아내의 입장에서는 벌써 두려워진다고 한다.
점심값을 줄이라는 게 아니고, 식재료비를 줄인다는 내용을 인지 시켰다.
또한 저축보험, 종신보험을 해지하고, 보험료도 필요한 만큼 알맞게 줄이면서 월 지출액도 줄일 수 있었고, 발생한 해지금으로 기존의 예금의 금액을 보태서 전세금 대출 상환을 하고, 일부 신용카드 및 휴대폰에 관련된 보이지 않는 할부금들을 해결했다.

비정기지출의 예산을 짜면서 다음번에 차량에 관련된 비용 중 다이렉트 보험을 통해서 줄일 수 있는 부분과 세금의 연납으로 인한 할인을 통해서 비용을 좀 더 줄이기로 했고, 여행에 관련된 비용도 연간 예산안을 줄여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부부가 예산안을 짜면서 스스로 의류와 미용에 관한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4. 통장을 쪼개자
오늘 날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 확진자가 1500명이 넘었다.
이로 인해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막는 국가가 27일 오전 기준 21곳으로 늘었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곳도 중국을 포함해 21곳이라고 한다.
왜 우리는 처음부터 중국인에 대한 입국을 막지 못하고 국제적으로 이런 일을 겪어야 할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불안심리로 인해서 상가들의 매출액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하루빨리 바이러스가 퇴치되어서 불안함과 경제사정 또한 빨리 좋아졌으면 한다.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삶대로 살아가도 남과 비교 안되는 세상이 좀 더 가까이 있었으면 한다.
녹지공간이 많아져서 공기가 많이 좋아지고 공포의 저출산율이 많이 해소되어서 길거리 곳곳에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나와 같은 재무 고민 때문에 재무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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