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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더이상 친구가 아닌 비교 대상이 되었네요.

조회수 2020. 7. 30.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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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친구들을 만나고 오는 날은 왜 이렇게 마음이 허한지 모르겠어요. 분명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을 만나서 좋은데, 아무래도 대화하다 보면 남편, 직장, 시댁 얘기가 빠질 수 없고, 마지막엔 꼭 돈 이야기로 마무리되더라고요.
5억 주고 산 집이 8억이 넘었다는 친구. 남편이 주식으로 1억 정도 벌어서 명품 백 샀다는 친구. 이번에 차바 꿨다는 친구… 예전 우리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꿈 이야기. 우리끼리의 여행 이야기. 다이어트 이야기 등… 다양했던 것 같은데, 이젠 만나면 돈 이야기가 주를 이루네요.

맞벌이로 열심히 일하면서 언젠가는 ‘서울에 우리 집 꼭 마련하자’라며 남편하고 임신까지 미루며 일하고 있는데… 친구들과의 대화는 뭔가 제가 낄 수 없는 투명한 막이 있는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비교하며 살면 안 되는 거 알고, 사람마다 상황이 틀린 거 아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하네요. 남편한테 속상한 마음 내비치진 않았지만, 그냥 마음이 싱숭했었네요.
오히려 친구들을 안 만날 때가 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친구들 만나서 자극은 됐어요. 좀 더 열심히 벌어서 얼른 내 집을 마련하고, 저 아이들이 쓸 때 나는 더 모아야겠단 생각은 들었어요.
앞으로 5년 내 내 집 마련을 하고 싶어요.
그때 동안 정말 악착같이 모을 자신 있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인적 사항
김동진(35살), 최여신(35살)
서울 25평 아파트 전세(대출 없음)

578만 원 + 남편 : 2달에 한 번 상여 50만 원 + 아내 상여 300만 원
재무목표
1. 내 집 마련
2. 목돈 마련
안녕하세요!! 서혁노 입니다.
최근 들어서 많이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주위에 사람들이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본인도 더 벌고 싶은데 좋은 것 없냐?”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보통은 “투자”라는 걸 하기 위해서 투자의 본질에 존재하는 위험성 때문에 매월 일정 비율의 금액을 투자한다든지 비상금 내에서 투자를 한다든지 아님 재무 목표 중 중·장기의 목표를 안전자산과 일정 비율을 분배하고 나서 투자를 하는데 지금은 “대출”까지 받아 가면서 투자를 하고 있다.
“대출”을 받아서 투자를 한다는 게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보통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대출 받아서 투자하는 “부동산”의 경우가 이 경우이다. 하지만 현재 “주식”시장에서 신용거래가 폭발한다고 한다. 이는 주식이 뛴다면 문제는 없겠지만 자칫 신용거래의 주식이 떨어지면 만져보지도 못한 돈을 허공에 날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남이 돈을 버니까 나도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무엇을 위해서 얼마의 기간 동안 목표를 하기 위한 금액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정해놓고 투자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 몇 년 동안 미친 듯이 오른 부동산 시장에 따른 박탈감.
코로나 사태로 크게 하락했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
제약주들의 큰 시세 차익으로, 혼자만 제자리인 자신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끼는 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런데,
동진 씨와 여신 씨는 간접투자 경험까지 한차례도 없다.
투자 경험이 없는 안정추구형의 부부가 갑자기 “주식”을 한다는 건 정말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물론 무조건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매월 일정 금액의 비율로 조금씩 늘려가는 건 어떨까?

부부가 기존에 은행 위주로 투자를 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최근까지 어떠한 큰 재무목표보다는 (몇 년 전 어느 부동산 전문가에 이야기를 듣고 집값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현재 정부의 이야기대로 집값이 잡힐 줄 알았다고 함) 그냥 막연히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하에 저축만 열심히 했다고 한다.
막연한 재무목표는 목표 달성의 방해가 된다.
또한 시간적 제약이 없기에 준비할 수 있는 부분도 저축 하나밖에 없게 된다.
물론 돈을 모으고, 절약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저축’이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최저임금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는 세상에 시중은행의 금리는 0%대를 부리하고 있다. 일정의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무목표는 정확해야 한다.

“5년 안에 자가를 마련하고 싶다” 가 아닌좀 더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지역에? 얼마의 자금을? 가지고 아파트 청약을 통한 분양을 받는지 아님 일반적인 매매를 할 건지, 분양권을 통한 거래를 한다든지, 돈이 부족했을 경우에는 대출을 얼마 정도까지 예상을 하고 주택을 구입할 건지에 대한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또한, 부부의 두 번째 목표인 목돈 만들기 또한 그 목돈의 사용 용도도 필요하고, 그냥 목돈이 아닌 1000만 원 만들기부터 시작해서 3000만 원, 5000만 원 이렇게 늘려가야 한다.
작은 돈이야 처음에 무조건 아껴서 준비할 수 있지만 조금씩 금액이 모아지면서 불려야 되는 자금들도 생기게 된다. 또한 거치식 자금에 맞는 성격에 포트폴리오도 가져가야 한다.
· 재무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부부의 현재 전세금으로 인근에 아파트 분양은 문제가 없다.
문제는 부양가족이 적은 부부의 특성상 당첨권 청약 가점과 멀다는 거고, 만약에 2023년까지 민영아파트든 청약을 넣어봐서 떨어진다면 5년 후에는 급매를 통해서라도 주택을 마련하려고 한다.

현재의 저축통장과 청약통장에 있는 자금 중 비상금 성격의 900만 원을 뺀 나머지 금액 외 현재 기준으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면 약 1억 1천700만 원 정도가 필요하고, 현재 살고 있는 인근의 경우에는 여기서 1억 5천 정도 비용이 더 지출되는데, 일단 부부의 목표는 분양 후 나머지 돈으로 소형 임대용 매매를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분양을 받는다는 전제하에 목돈과 비상금 마련의 돈으로 소형 임대용 부동산을 재무목표로 설정을 했고, 노후의 준비에 있어서 지금의 연금상품을 재조정하고(연금저축은 기관 이전과 연금보험은 18% 사업비가 너무 높아서 해지 후 금액 조정 후 새로 가입) 급여 소득이 늘어날 때마다 추가납입으로 연금 재원 금액을 확보하려고 한다.
연금 준비 부분을 빼더라도 349만 원의 저축 여력이 필요하다.
소득에서 상여금 부분을 활용하고, 지출 점검을 통해서 조금 줄이고 투자 상품의 비중을 조금씩 배분하기로 했다.

· 가계부 재조정
아내 여신 씨는 재무목표만 이룬다면 소비를 확 줄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의 행복이 꼭 돈만 있는 건 아니다. 물론 돈이 굉장히 중요한 수단이지만…

일단 가계부와 은행 어플을 통해서 몇 가지 지출을 조정해보았더니 약간의 줄이기가 가능했다.
① 아내는 용돈을 줄이고 싶어 했지만 부부의 용돈 목록에는 부부의 의류비나 소액의 병원비도 포함되어 있어서 용돈마저 줄였을 경우 팍팍할 수도 있다고 판단돼 용돈 부분은 그대로 가기로 했다.
② 개인연금보험료와 일부 지출 금액을 조금 줄이고, 그 줄인 만큼 부부가 공부하며 상의해서 매월 주식을 조금씩 조금씩 사서 모으기로 했다.


* 당사는 특정 주식종목 추천은 하지 않으며, 주식에 대해 국한된 상담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무조건적인 지출 줄이기가 돈 모으기의 정답은 아니다.

오히려 무조건적인 지출 줄이기는 향후 지출 통제가 조금이라도 어긋났을 경우에는 소비 통제가 무너지게 된다. 꼭 다이어트의 요요현상처럼...
그렇기 때문에 정확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플랜, 단기적인 플랜, 변수 등을 고려한 재무 설계와 조금씩 조금씩 줄이는 양을 늘려가는 게 좋다.

2017년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을 통해 임대 사업자에게 취득세, 재산세, 양도세, 종부세 등의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80%까지 주택 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이로인해 2017년 이후 3년간 개인 부동산 임대업자 증가율이 연평균 9.4%로 매년 11만 명 이상씩 증가했는데,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국세통계 1차 조기 공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개인 부동산 임대업자(법인 제외)는 1년 전보다 11만 4039명 늘어난 197만 3320명으로 집계되었고, 국세청의 월별 공개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개인 부동산 임대업자는 이미 214만 명을 넘어섰다.

인기 연예인의 거액 부동산 투자 소식이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며, 법인사업자를 통한 부동산 매입이 절세의 수단으로 소개되고 우리처럼 서민들은 부러워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은지는 오래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 세제개편의 이야기도 있었다.
부동산 투자도 주식투자도 분명히 좋다. 하지만 도에 어긋나는 무리하는 투자는 막을 수 있는 좋은 제도들이 보완되었으면 좋겠다.
청소년들의 꿈이 임대 사업자로 동일시되는 나라가 되어서는 안되게 말이다.

반복하는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백신이 나올 때까진 교회나 절, 성당 등 종교시설, 학원, 대중교통, 유흥업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은 누가 참견을 하지 않더라도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자.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료되고, 녹지공간이 많아져 공기가 좋아지고 공포의 저출산율이 많이 해소되어서 길거리 곳곳에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나와 같은 재무 고민 때문에 재무 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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