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50만 원 받는 대표의 고민

조회수 2020. 11. 11. 16: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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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올해로 6년째 사업을 하고 있는 승희 씨는 팬시 사업을 하고 있다. 디자인 계통의 일을 하다 6년 전 지금 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엔 소소하게 먹고사는 문제만 해결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몇 백억, 몇 천억을 벌겠다는 생각보단 빡빡한 회사 생활의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증세와 과민성 위염 등 각종 병에서 탈피하고 일과 삶의 여유를 밸런싱 있게 살겠다고 창업을 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소소했던 사업은 조금씩 커지게 되었고, 늘 적자를 면치 못했던 회사는 3년 전부터 흑자가 나기 시작해 지금은 업계에서 꽤나 인정받는 업체가 되었다. 문제는 그러면서 가정에 올인할 수 없었고, 잦은 다툼은 이혼으로 갈라섰다.

현재 그녀는 회사 근처 5분 거리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고 있다. 친정어머니와 같이 살고자 했지만, 어머니가 차일 피일 미루면서 좀 더 떨어져 있다 합치자고 해서 아직까진 혼자다. 친정아버지는 요양 병원에 입원 중으로 매주 친정아버지를 만나러 요양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그녀는 4남매 중 셋째이면서 집안의 가장이다. 가장이 되려고 한 건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큰언니와 남동생의 소득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보니 친정아버지의 병원의 대부분을 그녀가 지출하고 있다. 또한, 둘째 언니와 함께 친정 엄마에게도 생활비 일부를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그녀가 회사의 대표이지만, 월급을 많이 가져가는 건 아니다. 월 250만 원이 그녀의 월급 전부로 여느 기업처럼 연상여나 연차수당, 휴가비를 받는 것도 아니다. 물론 법인카드가 있어 사용을 하지만, 워낙 먹는 걸 즐기는 편이 아닌 그녀는 하루 한 끼 정도 식사 및 손님 접대 시 사용한다고 했다.

그녀는 앞으로 삶에 대한 계획도를 구체적으로 짜고 싶다고 했다. 이혼하면서 혼자가 된 뒤 앞뒤 보지 않고 일에만 전념하면서 지내다 보니 정작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가정이 있는 친구들은 앞으로 자녀 교육비, 내 집 장만, 대출 상환, 노후 등 해야 할 게 많다고 하소연하면서 그녀를 부러워했지만, 그녀는 그렇게 말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가족 구성원에서 남편이 없다는 것이고, 자녀 대신 부양해야 할 두 부모가 있다는 건 똑같다고 했다. 그리고, 가정이 있든 없는 매월 수입은 발생하고 지출은 나간다는 거다.

“앞으로 돈을 조금씩 모으면서 미래의 삶에 대한 계획을 짜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인적 사항
정승희(46살)

자산 및 부채
· 오피스텔 (부채 6천만 원)
· 친정 엄마 전세자금 5천만 원 빌려줌
· 자동차 한 대(회사 리스)
· 회사 자본금 1억 5천만 원
· 회사 미처분 이익잉여금 8억

월 지출 현황
250만 원
재무목표
1.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혁노 입니다.
승희 씨는 처음에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성공”에 대한 갈망이 앞섰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회사가 안정적으로 돌아가면서 그녀는 현재에 대한 큰 변화보다는 지친 일과와 함께 모든 게 “무기력증”으로 연결되어서 이제는 그 어떠한 목표 설정도 잃어버린 상태다.

그녀에게는 어떤 목표를 두는 게 좋을까?
최근 몇 년 동안 사업적으로는 성공 괘도를 달리던 승희 씨의 사업은 어찌 보면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더 바빠졌다. 회사의 매출과 이익금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또한 현재의 근무지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사업의 특성상 큰 부지보다는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택배 등의 수송)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의 생활권처럼 조용하면서도 각종 편의 시설과 문화시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현재의 사업지역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택도 근처 오피스텔을 매입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다. 현재 사무실이 위치한 지역은 이쁜 단독주택 촌에 위치하고 있는데, 월세가 700만 원 가까이 빠져나간다. 올해 들어서 너무나 바쁜 업무와 커져버린 회사 때문에 인원도 4명을 더 보강하다 보니 매월 나가는 월세가 너무 아깝다고 갑자기 생각이 든다고 한다. 또한 오피스텔 분양을 담당했던 직원이 현재의 승희 씨 상황을 알고 자꾸 근처에 분양하는 다른 상가건물을 매입하라고 한다.(대출도 최대한 많이 받게끔 해준다고 했다고 한다.)
현재 승희 씨의 회사에는 미처분 이익잉여금 8억이 있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나쁘지가 않다. 현재 승희 씨 회사 근처에는 택지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다.
현재 승희 씨가 거주하고 근무하고 있는 지역에는 경기도지만 도심이 정비 되어있고, 대단지 아파트와 같이 밀접해 있는 예쁜 상가주택이 있다.
1층에는 카페나 공방 등이 자리 잡아 있으며, 2~4층에는 사무실이나 주택 등이 있는 상가주택 등이 많은데 보통 이런 주택의 경우에는 신도시 계획이나 정비구역의 토지를 분양받아서 짓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토지 등을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라고 한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청약”을 통한 분양을 받는 방법과 “이주자택지 권리”를 매입하는 방법, “분양받은 용지”를 매입하는 방법이 있다.

청약을 통한 분양 받는 방법은 약 1,000만 원 정도의 보증금으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택지지구 내 해당 물건을 정해서 청약하는 방식으로 안목만 있다면 앞으로 가장 핫한 지역의 상권을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과 분양권 거래를 통한 이득도 가져올 수 있다.

이주자택지를 매입하는 방법은 기존에 터를 닦고 생활했던 원주민에 대한 보상 대토인 택지를 구입하는 방법(조성원가의 80% 정도에서 원주민에게 공급)이다. 장점으로는 원주민이 청약 분양가 보다 20% 가까이 낮은 선에서 구입하기에 원주민이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좀 더 싼 가격에 매입을 할 수 있다는 장점과 (요즘은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어느 정도의 피(pee)를 줘야 한다) 말 그대로 이주자택지의 매입이기에 청약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받은 용지를 매입하는 방법은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를 분양받은 계약자가 잔금을 내고 소유권을
이전해야 거래가 가능하다. 분양받은 용지를 매입하기 때문에 피(pee)가 얼마나 많이 붙었는가를 보고 나서 앞으로 오를 가망성을 보고 투자하는 게 맞다.

주택을 짓는 방식을 통해 자가 거주는 물론 임대 수익까지 노릴 수 있어서 은퇴 후 생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이 쏠리는 땅이기도 하다.
물론 기본적으로 80평 이상의 택지가 거래되기 때문에 토지 시세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최근 오를 때로 오른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서 수도권 기준으로 7~10억 원으로 택지가 분양되며 거기에다가 건축비를 포함하게 되면 10억 원을 훌쩍 넘어버리며 아무리 대출을 한다고 해도 5억 원 이상의 목돈이 한 번에 들어간다는 것과 택지지구는 형성 초기 주변 생활기반 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상권이 형성되기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가정에서의 목표와 회사에 대한 목표로 둘을 나누었는데, 가장 큰 목표는 인근의 분양받은 점표 겸용 택지를 피를 주고 매입을 해서 회사의 사옥 부분도 해결하고, 거의 회사에서 날 밤새워는 일이 많은 승희 씨의 특성을 활용해서 쉴 공간도 해결하고, 나머지 부분을 임대 주어서 회사의 자산에도 보탬이 되는 부분이 낫다고 결론을 내렸다.
아무리 사적인 대표이사의 자금이 투입되었다고 하더라도 법인의 돈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 그러나, 합법적인 여러 방법 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법인 대표가 회사에 빌려준 가수금을 지급받는 방법과 법인이 발생한 이익의 누적 금액인 이익잉여금의 일부를 기업의 소유주에게 분배하는 “배당”이라는 방법도 잘 활용하면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승희 씨는 두 가지 방법 중 배당의 방법을 통해서 합법적으로 배당금을 받고 이를 활용해서 오피스텔 부채를 차감했다. 또한 그녀의 핸드폰의 주요 사용 내역은 거의 법인에 관련된 영업활동 등 개인 휴대폰보다는 회사 휴대폰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법인에서 휴대폰에 대한 지원을 하는 형태로 했으며, 여기에 발맞추어서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직원들의 휴대폰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월세 부분과 미처분 이익잉여금과 대출을 활용해서 자그마한 사옥을 짓는 방법 중 점포겸용 토지에 건물을 짓는 방법이 월 비용 절감에서 크게 이득을 볼 수 있어서 토지를 매입하고 점포겸용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신혼희망 타운의 장벽을 낮추려고 한다.
소득기준과 가점제에 따른 볼멘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이르면 보완 수정 한 제도를 내년 1월부터 도입하려고 하는데 대표적인 부분이 소득기준 부분과 가점제인 공급 방식에 대한 부분이다.

먼저 “소득기준 부분”에서 현재 공공 분양 신혼 특별공급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맞벌이 120%) 이하인 경우에 신청 가능한데 민간분양처럼 '우선 공급'과 '일반공급'의 구분은 없다. 하지만 앞으로는 물량의 70%가 우선 공급, 나머지는 일반공급으로 나누어서 우선 공급 소득 기준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일반공급의 경우 월평균 소득의 130%(맞벌이 140%) 이하까지 기준이 완화된다.
(3인 이하 가족 기준으로 월 889만 원, 즉 연봉 1억 원이 넘어도 신청 가능한데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무주택 신혼부부의 92%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두 번째 “가점제 공급 방식의 일부 수정인데” 현재 가점제인 공공 분양 신혼 특별공급을 내년부터는 일반공급에 한해 추첨제가 적용된다는 거다.
(우선 공급 가점제의 경우 미성년 자녀가 세 명 이상이면 3점, 두 명이면 2점, 한 명이면 1점이 주어진다. 혼인 기간에 따라서는 3년 이하는 3점, 3~5년은 2점, 5~7년은 1점이다. 또, 청약통장 납입 횟수와 해당 지역 거주 기간도 고려해 총 4가지 항목에서 각각 3점 만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가구당 월평균 소득 80% 이하인 경우에 1점의 보너스를 추가해 만점은 13점이다.)
각종 규제도 좋지만, 물량과 교통 환경의 개선이나 일자리의 분산 등 여러 다른 방법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생각해보는 정책이 계속 나왔으면 한다.


반복하는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백신이 나올 때까진 교회나 절, 성당 등 종교시설, 학원, 대중교통, 유흥업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은 누가 참견을 하지 않더라도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자.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료되고, 녹지공간이 많아져 공기가 좋아지고 공포의 저출산율이 많이 해소되어서 길거리 곳곳에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 상담의 일부 내용만 게재했습니다.

나와 같은 재무 고민 때문에 재무 상담받은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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