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쌍둥이 아빠 정민씨의 재무 고민

조회수 2018. 7. 12. 10: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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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있는 정통재무설계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김정민이라고 합니다.

-----Original Message-----

From: "000"<……@naver.com>

To: <shnok@hanmail.net>

Sent: 2018-06-03 (일) 01:11:47

Subject: 무례인 줄은 알지만 너무 답답해서 재무상담 신청합니다(42세 초보 아빠 김정민)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김정민이라고 합니다.

우연히 포털사이트를 보다 글을 읽고 재무상담을 신청하고 싶어 연락드렸습니다.

저는 올해 42살로 올해 시험관을 통해 결혼한 지 12년 만에 기다리던 아이를 그것도 쌍둥이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았는지 모릅니다.

남들은 결혼하면 잘도 아이를 낳던데, 결혼 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몸에 좋다는 보양식은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릅니다.

또한, 아이가 생기지 않자 아내는 우울증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다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지내다 기적처럼 임신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쌍둥이다 보니 아내 혼자 아이를 볼 수 없어 산후 도우미 이모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다 이젠 아내 친정 부모님이 매일 오셔서 같이 아이를 봐주고 계십니다.

힘들긴 하지만, 그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12년 동안 맘 고생한 거에 비하면 정말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행복한 것도 행복한 거지만, 앞으로 걱정이 됩니다.

지금 제 나이 42살. 아내는 40살로 쌍둥이가 앞으로 커나감에 있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아이가 20살이 될 때쯤 제 나이 62세, 아내는 60세로 노후도 준비해야 하는데 그 흔한 연금도 현재는 없습니다.

그동안 둘이 맞벌이로 벌었던 돈은 직장을 둘 다 그만두고 3개월간의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그 뒤 차량 구매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아이가 영영 생기지 않을 것 같아 그때그때 즐기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우리 곁으로 올 줄 알았으면 ‘안 쓰고 모아둘걸~’, ‘그때 적금, 연금 전부 깨지 말고 가지고 있을걸~’이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고맙게도 며칠 전 인천시에서 자녀 출산에 대한 장려금 200만 원을 받았는데, 이 돈은 아이들을 위해 쓰겠지만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도 고민입니다. 그냥 통장에 두면 야금 야금 쓸 것 같아서요!

앞으로 쌍둥이들을 위해 제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견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항상 좋은 글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내 지현 씨가 출산 한 달 전부터 아내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을 남편에게 맡기면서 매출이 확 떨어지며(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지만 반 온라인 쇼핑몰임 : 오프라인 수작업 시간이 많이 듦) 정민 씨네 가계부에 비상이 생겼다.

맞벌이일 땐 재무적으로 여유롭진 않았지만, 나름 문제가 없었다.

남편 정민 씨 월급으론 생활비로 썼으며, 아내 지현 씨 사업소득으론 적금과 다달이 대출금을 수시로 갚아 나가는데 사용했다.

하지만, 외벌이가 되면서 정민 씨 월급으론 빠듯하기 그지없다.

김정민 씨 급여 월 250만 원 + 상여(설. 추석, 휴가 각각 50만 원씩) + 200만 원(사업소득 : 변동이 크고 크게 줄고 있는 추세임)

같이 생각해봅시다.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 줄이고? 새로운 걸 시작하기 보다,
앞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계획부터 해야 한다.
1. 양육수당이 나오는 아이의 유아기 때 쌍둥이의 교육비를 미리 마련해야 한다.
2. 엄마한테 미안하지만 늦은 출산에 쌍둥이의 양육을 위해서는 다시 복직을 해야 한다.
3. 주택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가져가야 한다.
4.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노후에 대한 준비도 시급하다.

현재의 지출 목록이 정민 씨 가정의 평균 지출은 아니다.

아이의 임신과 출산으로 모든 가계 환경이 바뀐 상태이며, 그나마 정리된 마지막 지출 내용들이다.

그래도 목록을 보면 이·미용비, 의류 구입 등의 지출과 외식비, 생필품 등 용돈과 생활비 등에서 빠져나간다.


늦은 출산에 쌍둥이로 인해 가족이 많이 늘었고, 아이를 갖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돈을 펑펑 쓰다 보니 순자산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강제 줄이기를 들어가야 한다.


현재의 생활비로 아이까지 양육은 힘들 수도 있지만, 정부의 보조금 등을 보태서 현재의 생활비 형태로 지출 습관을 잡으려고 한다.

또한, 보험 부분은 정말 내게 필요한 부분에 맞추어 재설계 하였으며, 그로 인한 쌍둥이 아빠의 사망 위험보장으로 정기보험을 선택했다.

두 부부의 보장은 보험사의 대표적인 역마진 특약인 갑상선, 유방, 대장 등을 포괄적으로 모두 보장하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간병비에 맞추어 재수정 했다.

재설계로인한 보험 해약금을 통해 신용카드 할부금을 전액 상환하였고, 나머지 부분은 가족의 비상자금으로 투입했다.

아내가 기존에 해왔던 사업을 당분간 정민 씨가 짬짬이 해야 한다.


쌍둥이나 다둥이 엄마들의 육아시간을 계산해보면 상상 이상의 시간을 소요한다.

지현 씨 같은 경우에는 지현 씨가 직접 쇼핑몰을 운영했을 때에는 수입이 괜찮았다.

그러나, 쌍둥이 엄마가 된 지금.

말이 좋아 쇼핑몰이지 반 오프라인 형태를 띠고 있는 사업장을 바로 복직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정민 씨가 지금 겸업으로 봐주고 있는 사업소득은 상 · 하락폭이 큰 불안정한 형태를 이룰 수 있기에 사업소득을 대출 중도 상환에 포커싱을 맞추었다.

9월 이전까지의 양육수당은 아이의 개월 수에 따라서 6세까지 차등 지급이 되었지만, 현 정부에서 9월부터는 6세까지 나이에 상관없이 아동수당으로 10만 원씩 확정되어 지급된다. 지현 씨의 아이는 쌍둥이다 보니 매월 20만 원씩 지급이 되고, 6년 동안 1,440만 원이 총 지급된다.


이를 아이 이름의 통장(미성년 자녀 명의로 펀드를 들면 세법상 10년간 2천만 원까지는 세금을 안내도 증여가 가능)으로 적립을 해서 적립식 펀드나 저 사업비 키즈 변액을 통해서 적립을 하면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는 누적수익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복리효과로 아이의 대학자금도 해결할 수가 있다.


아동수당의 10만 원이 별거 아닌 것 같이 보일 수 있지만, 이렇게 안 쓰고 목돈을 모으면 나중에 아이를 위한 교육비로 쓴다든지 아니면 가족 해외여행, 여행 비용으로 사용하는데 큰 보탬이 된다.


정민 씨 부부는 포기하고 있었던 자녀의 탄생으로 가장 행복한 나날들을 요즘 보내고 있다.


할 수 있다. 조금만 새는 돈을 줄이고,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자!

그 조금이 모이고 모이면 미래에는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세대 들을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 오디오 클립 '서혁노의 돈돈돈' 운영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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