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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마케팅의 완성은 '공간 차별화'가 답

조회수 2020. 1. 17. 10: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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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 감소로 아이들이 갈수록 귀해지고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인지 부동산시장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설비, 프로모션 등의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T에스테이트에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줄고 있다…매년 감소하는 출생아수

저출산은 미래의 우리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하고 다자녀 혜택을 늘리는 등 제도적으로도 출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매년 아기 울음소리가 줄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출생아수는 32.7만명입니다. 2016년 40.6만명을 기록한 후 30만명대로 출생아수가 줄었습니다.

 

아이들이 귀해지다 보니 아이사랑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이 교육은 물론 생활하기 좋은 환경이나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휴가도 아이들이 좋아할 컨셉에 맞춰 가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마케팅이 부동산업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어린이 집이 전부였던 아파트 단지 내 교육시설…요즘?

자녀가 귀해질수록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사교육비 지출도 만만치 않다 보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도 교육환경을 중시하게 되는데요. 과거의 아파트들은 어린이집과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소규모 독서실 정도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어린이집도 별도의 동을 따로 만들어 운영을 하거나 시청각실 등을 갖춘 독서실이 조성되기도 합니다. 나아가 유명학원과 제휴를 통해 입주민 자녀들에게 저렴하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들도 생겨났습니다. 어린이 집뿐만 아니라 놀이방도 따로 설치해 미취학 자녀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기도 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아파트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어린이집의 경우 민간보다 비용 부담이 적지만 교사수준이나 각종 시설, 관리 등이 우수한 국공립어린이집을 단지 내에 유치하는 건설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뛰어 놀고 체험하는 시설도 차별화

가볍게 아이들과 캠핑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단지 내에 있는 캠핑장을 이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일부 대단지들은 단지 내에 캠핑장을 마련해 멀리 가지 집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캠핑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변하는 놀이터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단지 안에 옥수수 등 농장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 돼 아이들과 체험학습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파트들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실내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관이 마련된 아파트들도 있습니다. 수영장 시설이 같이 있기도 하고 농구 등 겨울철 실내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즐거운 추억 쌓기 키캉스~

해외 등 멀리 가지 않고 짧은 휴가를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가 유행입니다. 호텔들도 이들 호캉족들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기 좋은 호텔 패키지 상품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키캉스(KIDS VACANCE)는 아이들에 더욱 집중된 바캉스 입니다. 호텔들도 이를 놓치지 않고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예를 들어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에서는 귀여운 인형과 객실슬리퍼, 겨울 보습에 좋은 무스텔라 기프트세트를 제공하는 키캉스 패키지를 내놨습니다. 아이들은 실내에 친환경소재로 만들어진 놀이터(키즈존)에서 뛰어 놀 수 있고 따뜻한 자쿠지가 있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패키지는 1월31일까지 판매되며 이후로도 노포텔 동대문에서는 다양한 키즈 브랜드와 협업해 키캉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외에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는 동화 속 분위기, 자동차가 객실침대가 되는 두가지 테마의 키즈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바비 인형을 테마로 한 바비스위트룸이 마련 돼 있습니다. 침실, 거실, 드레스룸, 욕실 등이 바비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침체된 상가라면 키즈카페 유치

요즘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 상권이 위축된다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쓰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죠. 요즘 신도시 곳곳에 보면 상가건물에 큼지막한 키즈카페가 입점해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신도시 상가는 입주 초기 활성화가 쉽지 않습니다.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들일만한 키테넌트가 있어야 하는데 키즈카페는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과 관련 산업을 키즈산업 또는 엔젤산업이라고도 하는데요. 대형 복합상가는 물론 중형 상가건물에 키즈카페가 들어선 곳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키즈카페를 찾는 발길이 늘면 자연스럽게 2차, 3차 소비가 이뤄질 수 있어 키즈카페의 활성화는 침체된 상가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키즈특화’가 ‘필수’가 된 시대

앞서 언급을 했지만 저출산으로 인해 아이들이 갈수록 귀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줄기 때문에 키즈산업도 위축될 까요? 위축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출생아가 제로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자녀가 줄수록 부모들이 쏟는 관심은 더욱 깊어집니다. 나아가 아이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하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경험하고 추억을 쌓고 성인이 되어서는 각자의 삶을 인정하는 것이죠. 과거의 부모세대처럼 자녀들에게 기대려는 사고방식들이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키즈산업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의 분양률을 높이고 위축된 상권도 살립니다. 호텔 등 숙박시설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줍니다. 때문에 부동산시장에서 ‘키즈’ 특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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