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트렌드..부동산 키워드 핵심은 뭘까?

조회수 2019. 12. 2.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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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떻게 소비하는가를 살펴보면 그 사회의 거대한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년 한국의 소비문화의 흐름을 분석해온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트렌드 분석센터가 올해도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선보였는데요. 새해 어떤 트렌드가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끼칠 지 KT에스테이트에서 2020 트렌드 키워드를 살펴봤습니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전망하는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집니다. 올해로 12년째 공개 될 때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트렌드 코리아 2020’도 이에 포함이 되는데요. 지금까지 이를 통해서 가성비, 워라벨, 소확행, 욜로 등의 키워드들이 자세히 다뤄지면서 더욱 알려지게 됐었습니다.


지난 10월 발표된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서는 새해 주목할 것으로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세대 △편리미엄 △업글인간 등 10가지를 꼽았습니다. 이 중 특히 부동산 트렌드에 영향을 줄 만한 중요 트렌드 5가지를 간추려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라스트핏 이코노미’로 슬세권 주택 인기 상승

‘라스트핏 이코노미’(Immediate Satisfaction). 소비자가 얻는 마지막 순간의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으로, 상품이 주는 객관적인 가치보다는 상품과 자기 생활의 마지막의 순간(접점)에서 느낄 수 있는 주관적 효용성을 기준으로 구매 의사를 결정한다는 것인데요.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이 주목 될 때는 가까운 거리에서 필요한 것들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주거환경에도 영향을 줘 앞으로 슬리퍼를 신고 마트나 쇼핑몰, 영화관, 은행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 즉 ‘슬세권’ 주택이 수요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초개인화 기술’에 따른 인공지능 아파트 주목!

‘초개인화 기술’(Tech of Hyper-personalization).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기반으로 해 모든 개인을 구체화하고 더 자세히 접근한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에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등으로 구축된 스마트홈은 더욱 관심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런 집에서는 거실에 앉아 영화를 보고 싶다고 말하면 조명이 어두워지고 TV가 켜지면서 원하는 영화가 재생 된다거나 개인별 취향과 생활습관을 파악해 실내 온도가 자동 조절되는 등 기존 아파트에서 보지 못했던 맞춤형 생활환경이 제공됩니다.


건설사들이 KT 같은 첨단기술을 갖춘 기업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첨단기술을 도입하는 등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주택들의 건설이 늘고 있어 새해에도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인공지능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의 가격도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팔세대’가 영향력 있는 부동산시장 소비층으로…임대사업자, 남성커뮤니티 공간증가

‘오팔세대’(Iridescent OPAL). 대표적인 베이비부머 세대인 ‘58년생’을 아우르는 5060 신노년층이 새로운 소비층을 말합니다. ‘OPAL’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 즉 신노년층의 약자를 뜻합니다.


이들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도 적극적으로 즐깁니다. 은퇴 후에도 새로운 일자리 또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도 합니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임대사업자로서 노후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들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재테크 강좌가 이뤄지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서기도 합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지금까지 아이들과 주부, 여성들이 중심 이었다면 오팔세대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공간도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숲세권, 공세권 등 쾌적성을 갖춘 주택들도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편리미엄’으로 주거 및 양육서비스 제공하는 주택 인기

‘편리미엄’(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편리함이 프리미엄이다’는 뜻입니다. 하고 싶은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현대인들의 노력과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이 된다는 것인데요. 이에 호텔처럼 청소와 세탁, 조식서비스, 단지내 어린이집 등 주거 및 양육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주택, 아파트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들 서비스들이 고급주택, 아파트에 국한됐었지만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에 적용되는 것들이 늘고 있어 트렌드가 변하면서 더욱 대중화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가와 건강 챙기는 ‘업글인간’…직주근접, 다양한 여가생활 가능한 부동산상품 선호

‘업글인간’(Elevate Yourself).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말하며 타인과의 경쟁이나 성공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닌 자신의 행복과 성장을 추구하는 형태의 자기계발형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들이 목표로 하는 것은 여가와 건강 등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주거에 있어서도 여가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곳으로 선호할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조망권이 확보된 아파트나 직주근접 아파트, 그리고 커뮤니티 센터가 잘 갖춰진 주택들이 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에 최적화 된 주택이 얼마나 쏟아질 것인가?

지금까지 2020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부동산시장의 앞으로의 트렌드 변화를 예측해 봤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집은 시대, 세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최근 소비자들이 원하는 집은 내가 원하는 것을 편리하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동시에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 줄 수 있는 곳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는 점점 더 개인에 최적화된 곳 일수록 관심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공동주택인 아파트가 개인별로 최적의 만족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아파트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의 주택이 나올지 자못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2020 소비트렌드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대응을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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