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스테이트

지난해 11월 남아 있던 3개구의 조정대상지역 지정이 해제된 후 부산지역 각 구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에 변화가 눈에 띕니다. 11~12월 부산 평균 변동률을 웃도는 주요 구 가운데 수영구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고 이어 남구의 변화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막 풀린 동래구나 해운대구보다 남구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남구는 부산 명물 오륙도와 세계 유일의 UN군 공동묘지가 있는 곳으로 부산지하철 2호선이 구를 관통하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3.3㎡당 아파트 값은 부산 평균(1018만원)보다 높은 1137만원으로 수영구(1442만원), 해운대구(1297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비쌉니다. 

남구에서 현재 20여 곳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중 대연동 일대에서만 10곳이 추진 될 만큼 대연동 일대가 개발이 한창입니다. 과거 단독주택이 많아 부촌으로 꼽혔던 대연동 일대는 이들 정비사업을 통해서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업시설 들이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의 개선은 물론이고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남구 경기의 회복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남구에는 2개 혁신도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육군군수사령부 부지를 개발한 대연혁신도시와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부산본부 등이 있는 문현혁신도시가 그곳인데요. 대연혁신도시는 경성대학교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파트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우선 공급한 후 일반에 공급한 곳입니다. 문현혁신도시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본부 같은 금융기관들이 들어선 금융혁신도시 입니다.

또한 남구에는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동명대학교, 부산예술대학교 등의 4개 대학이 있고 특히 고등학교 학군은 동래구와 해운대구 학군과 함께 부산 명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대연고와 예문여고가 특히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외에도 동천고나 배정고 등의 학교도 부산 상위권에 해당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상권 10곳을 꼽는다면 빠지지 않는 곳이 경성대부경대역 상권(이하 경대거리 상권)입니다. 이는 남구 대표 상권이며 크게 남천1동, 대연역 주변, 용호동 일대 등이 해당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분석한 경성대부경대역 상권은 1,2,3 상권으로 구분, 1상권은 지하철 5번출구 앞부터 대연역 방면으로 수영로 남쪽이며 2상권은 지하철 3번출구 및 1번출구 수영로 남쪽으로 동서로 길게 누워 있습니다. 3상권은 수영로 북쪽, 경성대 앞쪽에 위치합니다.

3상권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가 있고 2상권에는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가 기업형임대주택 리마크빌 대연의 대형 상업시설 내에 입점해 있습니다.

대연동에 위치한 리마크빌 대연은 KT에스테이트가 운영하는 스마트렌트하우스 입니다. 경성대부경대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경성대, 부경대 등 인근 대학생들은 물론 지하철과 편의시설을 편하게 이용하려는 직장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단지의 지하 2층~지상 2층에 분포하는 대형 상업시설에는 부산에 4곳뿐인 교보문고 가운데 1곳이 지하 2층 위치하며 SPA(유니클로) 의류브랜드, KFC 같은 키 테넌트(Key Tenant, 상가나 쇼핑몰에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핵심 점포)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특히 리마크빌 대연이 접하고 있는 경성대부경대역은 지난 11월말 기준 수송 실적(승하차인원)이 부산지하철 2호선 43개 역 가운데 4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만큼 리마크빌 대형 상업시설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한편, 경성대부경대역과 오륙도 구간의 트램 노선(오륙도선)에 대한 구상안이 포함돼 앞으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남구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은 한층 증가할 전망인데요. 특히 남구를 관통하는 2호선 라인의 경성대부경대를 비롯해 대연역 등 역 주변 지역의 주택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는 물론, 활발하게 추진되는 정비사업으로 정돈되는 배후 주거지와 이에 유입되는 수요들로 남구를 대표하는 경성대부경대역해 상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 남구 부동산시장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가 있을지 함께 지켜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