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텔 트렌드는 '먹캉스', 호텔로 미식 투어 떠난다

조회수 2021. 3. 12. 09: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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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으로 관심이 옮겨지면서 ‘호캉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세분화된 트렌드인 ‘먹캉스’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에 호텔에서 요리와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불어오는 먹캉스 열풍, KT에스테이트에서 알아봤습니다.
[Remark]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람들이 호캉스를 떠나는 이유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올해에도 ‘호캉스’가 여행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1월 호텔스컴바인이 대한민국 20~5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근 6개월 이내 호캉스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32.4%에 달했으며, 올해 희망하는 국내 여행 형태로 호캉스를 꼽은 사람들이 36.8%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호캉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호캉스를 떠나는 이유로는 ‘위생적인 환경에서의 휴식’(59.6%)을 꼽았습니다. 코로나 시대 사람들이 휴식이나 여행을 즐길 때에도 안전과 위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최고급 서비스 경험(45.3%), 주변 지역 관광(41.2%), 카페∙레스토랑∙뷔페 등 식음료 업장 이용(32.7%)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Remark] 경험해 보고 싶은 호캉스 테마 1위는 ‘먹캉스’

가장 경험해 보고 싶은 호캉스 테마를 묻는 질문에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먹캉스’가 78.0%로 1위에 올랐습니다. 실제 최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유튜브에는 호텔에서 음식을 즐기는 먹캉스 컨텐츠가 많이 올라와져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도 먹캉스를 해시태그로 단 게시물도 수천여 건에 달합니다.


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호텔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호텔 라운지나 전문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란 의견입니다.


호캉스에 있어 음식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선호 서비스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캉스에서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6%가 조식이용권이라 대답해 1위를 차지한 것인데요. 이어 라운지 이용권(25.3%), 주류 및 간식∙디저트 이용권(20.6%) 등 주로 음식과 관련된 서비스였습니다.

[Remark] 호텔 업계, 미식족 잡기 위한 신규 오픈 이어져

이렇게 올 한 해 먹캉스가 새로운 호캉스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호텔업계에서도 미식족들을 사로잡기 위한 신규 식음업장을 오픈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2월 아메리칸 스타일의 팝업 레스토랑인 ‘비스트로 50’을 오픈했습니다. 비스트로 50은 할리데이비슨에서 영감을 얻은 아메리칸 레트로 풍의 실내에서 랍스터 맥 앤 치즈,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 등 미국 50개 주 음식의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인 르 파사쥬를 개점했습니다. 르 파사쥬는 19세기 프랑스 파리 상류층이 쇼핑과 여가를 즐기던 공간인 ‘파사쥬(Passage)’에서 영감을 얻은 우아한 공간에서 ‘피자힐’의 테이크아웃 서비스 및 1700여 종의 와인과 고급 스낵 등을 제공합니다.

[Remark] 한 공간에서 세 가지 미식 탐방을 동시에

하나의 레스토랑 안에 세 가지 다이닝 공간을 담아 리뉴얼한 호텔도 있습니다. 바로 안다즈 서울 강남이 그 주인공으로 호텔 2층에 자리한 ‘조각보’를 3월 1일 리뉴얼 오픈한 것입니다. 새로 오픈한 조각보는 바이츠 앤 와인, 씨푸드 그릴, 미트 앤 코라는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되며 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바이츠 앤 와인은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100여 종 이상의 주류와 철판 키친에서 요리한 다양한 안주 및 스낵 요리,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깻잎 페스토를 곁들인 갑오징어 구이, 해산물 크로켓 등 대부분 메뉴가 1~3만원대로 부담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타파스와 무제한 주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버블 앤 바이츠(5만5000원)’ 등 캐주얼한 프로모션이 상시 진행되며, 매주 주말 저녁에는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DJ 공연도 열립니다.


다음으로 씨푸드 그릴은 일본어로 ‘화로’를 뜻하는 로바타 스타일의 다이닝 공간으로 레스토랑 중앙 오픈 키친의 참숯 그릴에서 요리한 다채로운 꼬치와 구이를 선보입니다. 당일 배송된 청정 지역의 해산물 등을 사용한 다채로운 꼬치 및 구이 요리를 최저 1만5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점심에는 시그니처인 돌솥밥을 트레이 세트(4만5000원)로 즐길 수 있어 합리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미트 앤 코는 전기와 참숯 그릴 오븐을 이용한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선사합니다. 28일 동안 드라이 에이징한 꽃등심이나 그릴 미트 플래터 등 약 4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참숯으로 은은한 향을 입혀 풍성한 육즙과 불향을 입힌 프리미엄 양식을 선보입니다. 점심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3코스 런치 세트를 5만2000원에 선보이며, 저녁에는 단품부터 최대 4인이 함께하는 패밀리 세트(45만원)까지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있습니다.


이번에 조각보는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 호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각각 씨푸드 그릴과 미트 앤 코에서 단품 메뉴 이용 시 이용 가능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Remark] 먹캉스, 호텔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

지금까지 호캉스의 새로운 테마인 먹캉스와 호텔업계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음식 관련 프로모션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에서 현지 맛집을 탐방하거나 미식 축제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지어 식도락을 위해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호캉스에서도 ‘먹캉스’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호텔 레스토랑 미식 탐방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호텔들은 투고나 딜리버리 등 관련 상품을 강화하거나, 안다즈 서울 강남처럼 한 공간에서 여러 가지 테마를 지닌 레스토랑을 신규 오픈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미식족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호텔의 경우 일반 식당보다 방역과 소독에 철저해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품격 있는 식사로 각광을 받는데요. 올 봄, 해외여행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호텔 레스토랑에서 미식 투어를 통해 달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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