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런 호텔이? 부킹닷컴 선정 '팬톤 올해의 컬러 담은 호텔' BEST 9
색깔은 사람의 심리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대인의 취향이 다양해지면서 기존에 화장품이나 패션 쪽에서 주로 활용됐던 컬러 마케팅이 이제 IT, 숙박업계 등으로도 퍼져나가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디지털 여행 기업인 부킹닷컴에서 얼마 전 발표한 ‘2021 올해의 컬러를 담은 호텔’ 중에 한국 호텔이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올해의 컬러’는 미국의 색채 연구소인 팬톤(Pantone)이 매년 패션, 영화,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 컬러를 분석, 선정하는 이벤트입니다. ‘2021 올해의 컬러’에는 회색 계열의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ay)’와 노랑 계열의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두 가지 색을 선정한 바 있습니다. 각각 회색과 노랑색은 평온함·안정감·회복과 희망·격려를 뜻하는데요.
이에 부킹닷컴에서는 전 세계 2,800만 개 이상 숙소를 분석해 ‘2021 올해의 컬러를 담은 호텔’ 총 아홉 곳을 선정한 것입니다. 그럼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가 담긴 아름다우면서도 우아한 호텔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이라면 우울했던 기분조차 밝아질 것 같다? 앵가드 아트 호텔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그랜드센터 지역 중심부에 자리한 부티크 호텔입니다. 이곳은 각 호실을 무지개색 중 한 가지로 꾸민 점이 독특한 곳인데요. 이름에 ‘아트’가 들어간 곳답게 그림이 걸려있고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이죠. 또 노랑색 테마로 꾸민 객실이 있어 따뜻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 속에서 투숙할 수 있습니다.
호텔 오틸리아 바이 브뢰크네르는 북유럽 하면 떠오르는 차분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의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옛 칼스버그 양조장 건물을 리모델링한 호텔로 외관은 옛 건물이 지닌 빈티지한 느낌이지만, 실내는 모던하고 인더스트리얼한 디자인으로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입니다. 디자인과 맥주를 사랑하는 애호가라면 관심 있어 할 만한 곳입니다.
사진에서부터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프랑스 니스에 자리한 호텔 네그레스코입니다. 이 호텔은 1913년에 개점해 약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며 그 외관과 실내는 오래전 전통을 잘 계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호텔의 나폴레옹 스위트룸은 화려한 금빛으로, 그리고 새로 리모델링한 건물은 프랑스 남동부 해안의 햇살에서 영감을 받은 산뜻하고 밝은 노란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강남의 중심에서 로컬 문화와 감성을 세련되게 표현하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하얏트 호텔의 럭셔리 5성급 호텔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텔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새로운 경험으로 제시하는 안다즈답게 전 세계 유일의 디자인과 분위기가 강점인 곳입니다.
그 내부는 세계적인 수상에 빛나는 네덜란드 디자이너 스튜디오 피에트 분이 디자인한 편안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매력이 가득한 품격 있는 실내가 투숙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벽과 커튼, 화장실 세면대 등에는 각각 다른 질감과 명도의 회색 빛을 띠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고, 황토색에서 영감을 얻은 노란색 소파, 카펫, 탁자 등이 활기를 불어넣어 가히 올해의 컬러를 마음껏 즐기기 적합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독립적인 거실이 있는 총 25개의 스위트를 갖추고 있는데요. 호텔 최상층에 자리한 최상위 스위트인 ‘강남 펜트하우스’에서는 스몰 웨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소 10명부터 최대 150명 규모의 웨딩을 진행할 수 있는 본 이벤트에서는 넓은 테라스 공간에서 본식을 진행하며, 거실에서는 리셉션을 열 수 있어 프라이빗하면서도 품격 높은 웨딩이 진행 가능합니다.
시부야 역 인근에 자리한 호텔 코에 도쿄는 세련된 분위기의 3성급 호텔입니다. 그 내부는 회색 톤을 중심으로 균형과 절제를 중시하는 일본 전통문화의 고유한 특징이 잘 묻어나 있습니다. 깔끔한 직선을 기반으로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와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기하학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깊이감 있으면서도 정갈하고 호젓한 분위기로 휴식과 사색을 즐기고픈 여행객이라면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덕스턴 리저브는 싱가포르의 중심상업지구로 잘 알려진 탄종파가에 자리한 호텔입니다. 이곳의 특징은 중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유럽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인테리어와 실내 분위기라 할 수 있습니다. 덕스턴 리저브에서는 중화권 문화에서 재물과 복을 부른다는 금빛과 노란색을 포인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의 중식당인 옐로 팟(Yellow Pot)에서는 벽면에 장식된 노란색 주전자와 그릇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베트남에는 세계적인 체인 호텔 브랜드가 줄줄이 들어서 있습니다. 데 라 쿠폴 호텔의 정식 명칭은 데 라 쿠폴 M갤러리 바이 소피텔로, 아코르 계열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소피텔의 체인 호텔입니다. 데 라 쿠폴은 베트남 특유의 사파 문화와 프랑스 오트쿠튀르의 영향을 받아 고풍스러우면서도 특유의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건물 외관과 실내에 금빛과 노란색이 쓰여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팬톤을 아예 콘셉트로 활용한 호텔이 있다? 더 팬톤 호텔 브뤼셀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미셸 펜망과 건축가 올리비에 아나에르가 컬러를 컨셉트로 지은 호텔입니다. 그런 만큼 호텔에는 여러 가지 색상을 테마로 한 다양한 객실이 있으며, 사진작가 빅토르 레비의 작품부터 팬톤 컬러가 쓰인 액자, 소품 등이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컬러에 관심이 있다면 금일 소개한 호텔 중에서 올해의 컬러인 얼티밋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을 직접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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