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돈이 된다? 폐기물 시장 규모 곧 20조 돌파!

조회수 2021. 9. 15. 19: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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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처리 산업 = 떠오르는 대체투자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폐기물, 배달음식의 수요 증가로 인해 배달 1회 용품, 마스크, 의료 폐기물, 택배 박스 등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양이 이전보다 많아졌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쓰레기였을 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쓰레기가 돈이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과연 폐기물 처리 산업이 어떻게 돈이 되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폐기물 처리 현황

출처: 러닝스푼즈

폐기물은 수집 운반 후 80%는 재활용으로 넘어가고 남은 20%는 중간 처분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폐기물들을 소각한 뒤, 소각하고 남은 잔재들은 매립을 하게 됩니다. (간혹 가다 소각이 안 되는 물질들은 바로 매립지로 직행합니다.) 매립지의 경우 현장에서 일하는 인력만 필요하기 때문에 매립지는 상장사들의 주가를 결정하는 valuation에 가장 큰 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폐기물 산업이 유망해진 이유

폐기물 처리 산업 시장 규모의 확대

출처: (왼)동아일보 (오)매거진한경

폐기물 일평균 처리량은 18년 23톤에서 43톤으로 증가하였고, 폐기물 시장 규모는 13조에서 23조로 1.8배 상승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폐기물은 투자에 더욱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높은 진입장벽과 규제 강화

높은 진입장벽의 원인으로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폐기물이 늘어나도 좁은 국토 면적 때문에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님비현상을 이겨내야 해 신규 폐기물 처리장의 승인이 어렵습니다.  
두 번째, 소각 또는 매립하여 영구 폐기하는 경우에 폐기물 처분 부담금을 지불하는 자원순환 기본법과 통합 환경관리 제도가 강화되어 폐기물 자원 센터의 진입장벽을 높였습니다.

폐기물 단가의 상승

폐기물 처리 단가가 오르면서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2017년 중국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 국내에서 처리해야 할 폐기물의 양이 증가했는데요.  폐기물은 늘어나지만, 기존의 폐기물 처리장의 수는 늘어나지 않아 폐기물 처리 단가는 t당 매립 단가가 2017년 7만 500원에서 22만 9500원(코엔텍 기준)으로, 17만 원으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폐기물과 배달 관련 폐기물도 늘어났으며, 호우 피해로 인한 폐기물의 양이 차지하는 비율도 늘었습니다.

꾸준한 현금 흐름

예를 들어 물티슈를 생산하는 제조업의 경우, 물티슈 수요가 많아지면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물티슈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에 재고를 쌓아놓게 됩니다. 따라서 제조업은 보관비용을 무시할 수 없죠. 그렇지만 폐기물 처리 업체는 폐기물을 가져와서 태우거나 매립하면 끝이기 때문에 보관비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재고관리의 필요성이 없어져 현금흐름이 좋습니다. 또한 폐기물 처리 사업은 경기 변동의 영향이 적고, 한 번 시설을 짓게 되면 꾸준하게 현금 흐름이 나옵니다. 따로 요구되는 비용은 인건비 정도로, 기타 비용 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폐기물 처리 산업이 가져오는 사업 다각화

폐기물의 자원을 분리 활용하여 각종 제품들을 생산하는 사업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수를 수탁받아 처리하는 사업인 폐수 수탁 처리 사업, 매립장 내부 발생 악취 및 유해가스 정화하는 기타 유관 사업 등 폐기물 처리에는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이렇듯 폐기물 처리 산업에는  다양한 매력 포인트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폐기물 처리 산업에 뛰어든  업체의 수익성은 어떨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폐기물 처리 업체 수익성

출처: 뉴스토마토

이름이 크게 알려져 있는 곳은 인선이엔티, 코엔텍, KGETS 등이 있는데요. 더 자세히 폐기물 관련한 업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 보겠습니다!  
*인선이엔티는 2020년 상반기 매출액 1015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 상반기 영업이익 93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코엔텍은 2019년 상반기 167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2020년 상반기엔 17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매출도 5.79% 늘었습니다.
*KG ETS는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7억원 증가, 1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폐기물 처리 업체의 영업이익과 관련 주가는 상승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폐기물 사업은 재무적 투자자(FI)는 물론 전략적투자자(SI), 사모펀드(PEF)운용사, 인프라 펀드까지 투자에 나서는 사업입니다. 경기가 변동해서 타격이 없는 것은 물론이며,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 현금을 창출하는 능력도 뛰어나서 원활한 투자금 회수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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