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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견 훈련센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조회수 2020. 9. 23. 11: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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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탐지견이 되어보자!

생후 1년이 넘은 강아지는 기초 훈련과 인지 훈련 과정을 거친 후 초지, 모래밭, 자갈 등에서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훈련 동으로 들어와서 벽면과 여객 청사, 벨트, 창고 등 단계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에는 차량 탐지 과정까지 훈련받은 뒤 테스트를 거쳐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합격률은 30%로 꽤 난도가 높은 편이다.

“반복만이 살길”

훈련 내용은 ‘반복’이다. 냄새를 습득하고, 찾고, 보상받는 과정으로 환경과 난이도만 바뀔 뿐, 내용은 모두 마약을 찾는 훈련이다. 변화하는 장소에서 개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약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훈련사가 하는 일이다.

마약을 발견한 강아지에게는 더미(타월)로 터그 놀이를 하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충분히 보상해준다. 사실 탐지견에게는 일이라기보다 내가 무엇을 찾으면 훈련사가 보상을 해주는 일종의 놀이와 같은 개념이다.

탐지견의 단계별 교육과정

step 1. 초지 훈련
너른 풀밭에서 뛰어다니며 마약을 찾아내는 것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냄새가 더 멀리 퍼져 훈련 효과가 좋다.
step 2. 벽면 훈련
난도가 조금 높아진 훈련이다. 넓은 벽면에 마약을 숨겨두고 강아지가 찾을 수 있도록 벽 앞을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게 한다. 마약을 찾은 강아지는 그 자리에 앉는 것으로 마약을 찾았다는 신호를 보낸다.
step 3. 컨베이어 벨트 훈련
컨베이어 벨트 훈련장은 실제 공항의 수하물 집하장과 비슷하게 꾸며져 있다. 실제로 움직이는 벨트는 물론, 벨트 주위에 마네킹도 세워놨다. 게다가 공항에서 나오는 안내 방송을 똑같이 틀어놓아 뛰어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재현한 이유는 강아지들이 실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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