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키토 김밥' 이상과 현실

조회수 2020. 6. 12. 19:0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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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달걀이 잔뜩 들어가

다이어트 김밥으로 유명한

'키토 김밥'

마침 집에 달걀이

잔뜩 있는 게 아니겠음...?


이거슨 모다...?

키토 김밥을 만들란 것이다.

키토 김밥의 기본 레시피는

'베이컨'을 속 재료로 쓴 것이나,


나는 집 냉장고를 털어

만들어보기로 함.


오늘의 준비물...!!


고추 참치, 오이, 소시지,

달걀 10개, 김밥용 김


속 재료는 있는 거

아무거나 가능함.


아무거나 일단 꺼내

아무거나 맛있는 걸로

아무렇게나 말아~

(feat. 아무 노래 아닌 '아무 김밥')

먼저, 

허공에서 춤추듯 한 손놀림으로

달걀 10개를 탁탁 까서

거품기로 휙휙 풀어줌.

열심히 풀어 놓은 달걀을
얇게 휘리릭 프라이팬에 바르고(?)
아주 약~~~~~~~~불에 익힘.
다 익었다 싶으면,
뒤집개로 건져낼 구멍을
살살 찾아 건져 주면 됨....
찢어져도 괜찮아요...
어차피 채썰을 것이니...
그런데 요알못은,,,
저렇게 뒤집개로 하면
프라이팬
버린다는 걸
몰랐다고 한다....
(여러분 튀김 젓가락으로
건져내세요...ㅠ)

보통 달걀 10개면

약 10장 나온다는데,

나는 6장 나옴.....


계속하다 보니 나름 요령이 생겨

점점 예쁜 지단이 나오니

요알못 동지 여러분 기죽지 말라우!!!


(두꺼워서 안 찢어졌겠지..)

피땀(?) 흘려 완성한 지단은
돌돌 말아서  채썰어주면 됨.

이렇게 오이랑 달걀을

채썰어주면 되는데,


오이는 채칼을 이용하면

매우 매우 편하니

집에 채칼이 있다면

애용해보도록...!!


※ 손 다치지 않도록 주의..!! ※

속 재료가 다 준비되었으면,
김은 1장과 0.5장을
물로 이어붙여  1.5장으로 만듦.

달걀 뭉치!
오이 뭉치!
소시지 한 덩이..!!
챡챡챡 탑을 쌓아준 후

돌돌 말아준닷...!!!!

마지막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음........


옆구리 터지는 것은 물론,

썰다 터져 벌임.. ㅠ_ㅠ


SNS에선 예쁘게만 하던데... 

이것이 현실인가...

엄마 보고 싶다...

소시지 버전은 망해서

재료량도 확확 줄이고

고추 참치 버전으로 재도전함.


그런데.. 고추 참치는 비추.

양념이 다 새어 나와서

손이 고추 참치 양념 범벅이 됨^^

비록 SNS 같은 비주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엄... 나름....

키토 김밥(?) 완성.... 

.

.

.

키토 김밥이라고 해주라.... 

아쉬우니,

얼떨결에 딱 한 조각 건진

소시지 키토 김밥으로

기분이라도 내보잣...!!!

.

.

.

또 한 번

요리 똥손의 업적이 쌓였지만,

나날이 향상된(?) 요리실력으로

다시 찾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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