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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 부족할 때 물로 대신 채워도 될까?

조회수 2020. 2. 10. 0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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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내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워셔액. 때문에 워셔액은 부족하지 않도록 상시 점검해서 보충해줘야 하는데요.


그런데 간혹 워셔액이 부족할 때 물을 보충해도 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워셔액 대신 물로 채우는 것은 내 차에 좋지 않습니다!


첫째, 물은 앞 유리의 먼지와 기름성분을 완벽하게 닦아내지 못해요

워셔액은 벌레 시체, 새똥과 같은 앞 유리의 기름 성분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계면활성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요. 따라서 이러한 성분이 없는 순수 물은 앞 유리의 다양한 오염에 대처하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둘째,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물이 얼어 워셔액 탱크가 파손될 수 있어요

2월임에도 기온이 아직도 영하를 왔다 갔다 하는 요즘엔 더더욱 워셔액 대용으로 물을 사용하시면 안 돼요. 워셔액 탱크 속 물이 얼어 부피가 증가해 탱크가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같은 이유로 워셔액 공급 펌프의 파손의 위험도 있으며, 앞 유리에 분사된 물이 그대로 얼어버려 더더욱 시야를 흐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셋째, 워셔액 통의 물은 엔진 열로 인해 박테리아가 생길 최적의 조건이 돼요

그렇다면 겨울이 아닌 여름에는 워셔액 대신 물을 써도 괜찮을까요? 온도가 높은 여름철 역시 물을 쓰는 것은 위험한데요. 워셔액 탱크 속의 물은 여름철의 고온, 그리고 높은 엔진열 때문에 박테리아가 번식할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박테리아 균은 분사된 워셔액이 차내로 미량 유입될 때 운전자의 호흡기로도 유입될 수 있게 됩니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워셔액 대신 물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겠죠?


워셔액은 비싸지 않습니다.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죠.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설 등의 상황에서는 없어선 안될 정말 중요한 소모품인데요. 정말 급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분의 워셔액을 트렁크에 보유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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