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를 더 잘 탈 수 있는 숨겨진 기능 7가지

조회수 2020. 7. 23. 17:5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출퇴근, 드라이브, 여행 등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자동차. 여러분은 내 차를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생각보다 우리는 내 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마이클과 함께 내 차의 숨겨진 기능 7가지를 확인하고,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 생활을 즐겨볼까요?


1. 변속레버 +/- 기능

자동변속기 레버 옆 +/- 표시는 '수동모드'를 의미하는 표시입니다. 자동변속기는 D단으로 놓으면 차가 알아서 단수를 조절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직접 단수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죠.


사용방법은 D단 상태에서 레버를 왼쪽으로 당긴 후 레버를 위(+)로 밀거나, 아래(-)로 당기면 됩니다. +로 올릴 때마다 단수가 한 단씩 올라가며, -로 내릴 때마다 단수가 한 단씩 내려가는데요. 

(+)는 보통 빙판길과 같이 미끄러운 노면에서 출발할 때 사용합니다. 자동변속기는 기본이 1단 출발이라 구동력이 바퀴에 많이 실려 바퀴가 헛돌거나 미끄러질 수 있죠. 이때 수동모드를 통해 2단으로 단수를 올린 후 서서히 출발해보세요. 안정적으로 접지력이 생기면서 1단일 때보다 안정적으로 차량을 출발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는 높은 산에서 내려올 때처럼 내리막길이 지속될 때 사용합니다. 이 경우 감속을 위해 풋브레이크만 사용하게 되면, 과열로 인해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때 수동모드로 1단 혹은 2단까지 단수를 내리면 엔진 자체가 브레이크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브레이크 손상 없이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게 됩니다.


2. Shift Lock Release 버튼

자동변속기의 변속레버 근처에 있는 이 버튼의 이름은 Shift Lock Release 버튼으로, 시동이 꺼진 후에도 변속기를 P(주차)에서 N(중립)으로 옮길 수 있는 버튼입니다. 특히 아래와 같이 평행 주차를 해야 할 때 사용하는 버튼인데요.

출처: 나무위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1. 주차할 곳에 차를 대고 시동을 끈 후,

2. 시프트 락 릴리즈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에서 N으로 옮기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운전자가 내 차를 밀고 본인의 차를 꺼낼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죠.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기 힘든 차의 경우, 차 키 또는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서 누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3. VDC OFF 버튼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듯한 버튼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버튼은 VDC를 제어하는 버튼인데요. VDC란 Vehicle Dynamic Control의 약자로 미끄러짐이나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등 운전자가 대처하기 힘든 상황에서 엔진 토크와 브레이크가 개입해 자동차의 자세를 제어하는 기능을 뜻합니다.


VDC 기능은 우리의 안전을 위해 주행 중 항상 켜져 있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이 아닌 경우, VDC off 버튼을 누를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이 도랑이나 눈길에 차바퀴가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이 버튼을 누르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데요.

바퀴가 헛돌 경우 VDC는 차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하여 엔진 출력 및 바퀴의 구동을 감소시킵니다. 때문에 힘이 부족해 차가 구덩이 밖으로 빠져나가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VDC off 버튼을 눌러 기능을 끄면 차체의 안정보다는 바퀴의 구동력에 더 힘을 실어주어 차가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4. 주유구 위치 확인

혹시 내 차의 계기판 연료게이지에서 주유소 그림 옆 화살표를 본 적 있으신가요?


이 화살표는 내 차의 주유구 방향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려주는 센스 있는 표시인데요. 내 차라면 주유구의 위치를 외우고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차 또는 렌터카를 탈 때에는 주유구 방향을 몰라 주유소 진입 시 어느 쪽에 차를 댈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일일이 내려서 주유구 위치를 확인하지 말고, 계기판 주유소 그림 옆 화살표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하세요!


5. 연료도어 오픈 레버

주유를 해야 하는데 아무리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당겨도, 주유구 뚜껑(연료도어)이 열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유구가 열리지 않는 이유는 전기계통이나 모터의 고장, 또는 이물질이나 결빙 등의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럴 때 무리하게 드라이버 등으로 젖혀서 열지 말고 아래 나오는 숨겨진 레버를 당겨보세요!

"연료도어 수동열림 핸들"이라 쓰여 있는 레버는 보통 트렁크/러기지 룸 내 주유구가 있는 방향 쪽 트림에 위치해 있습니다. 케이블로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레버를 당기면 문자 그대로 수동으로 연료도어를 열 수 있게 됩니다.


6. 트렁크 비상탈출 레버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트렁크 납치는 실제로 납치범들이 피해자들을 은신처로 옮기는 주요 수단입니다. 하지만 자동차 트렁크에는 감금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트렁크 비상탈출 레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레버는 야광으로 되어있어 컴컴한 트렁크에서도 잘 보이는데요. 혹시라도 안 보인다면, 커버로 덮여있을 수 있으니 미리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납치 또는 장난치다가 트렁크에 갇히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해당 레버의 기능과 위치를 꼭 미리 설명해 주세요!


7. 방향지시등

방향지시등은 내 차의 진로를 바꿀 때 상대방에게 진로 변경의 의사를 표시할 때 쓰는 기능입니다. 뒤따라오는 상대방이 나의 진로 변경을 확인하고 미리 감속할 수 있게 하여 사고의 위험을 줄여주는 중요한 기능인데요.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한 레버를 위로 올리면 오른쪽 방향지시등이, 아래로 내리면 왼쪽 방향지시등이 점등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깜빡이를 제대로 안 켜는 우리나라 운전자는 10명 중 3명꼴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진로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을 경우 승합차/승용차 3만원, 이륜차 2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니 반드시 사용해야겠죠?


같이 있는 시간은 많은데 잘은 몰랐던 내 차의 유용한 기능들. 마이클 150만 운전자와 함께 유용한 차량관리, 정비, 세차 정보 공유하고 쉽고 편하게 내 차를 관리해보는 건 어떠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