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함께하는 1월의 전시 4

조회수 2020. 1. 3. 18: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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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추워도 전시 관람을 빼놓을 수 없다.
출처: giphy
드디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0년을 밝히는 첫 해라 그런지
 더 크고 밝은 것만 같아요.

물론 날씨도 새해를 맞았는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요.
출처: giphy
하지만 추워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문화생활'!

추운 날씨를 뚫고 접하는
멋진 예술 작품은 그 감동이 두배!
출처: giphy
새해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워진 전시들을 
<메종>이 직접 소개해드릴게요!


출처: giphy
집 중

<1월의 전시>


<UNBOXING: KAWS COLLECTION>

첫 번째로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시는 바로 귀여움 가득한 카우스의 컴패니언이 가득한 "언박싱 : 카우스 컬렉션"!


작년에 거대한 카우스의 캐릭터 컴패니언이 "KAWS:HOLIDAY" 프로젝트로 석촌호수에 둥둥 떠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도 7m 높이의 우뚝 서있는 ‘클린 슬레이트 Clean Slate’를 직접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카우스는 그라피티, 조각, 회화 등 전방위로 활동하는 미국의 아티스트인데요. 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데, 눈을 X자로 표시하는 것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최근 유행 중인 ‘언박싱’ 콘셉트로 상자를 열어 작품을 보거나 박스 안에 작품을 넣어 둘러볼 수 있게 구성했다고 해요.


피겨를 비롯해 그의 초기 포스터, 굿즈, 조각, 회화 등 100여 점의 소장품과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리미티드 에디션과 자신의 33세 생일을 기념해 오직 33개만 제작한 두상 조형물 등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보지 못했던 작품을 풍성하게 선보인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놓치지 마세요!

전시 정보
일시 : 2019년 12월 7일 ~ 2020년 3월 27일

장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랜덤 인터내셔널 : 피지컬 알고리즘 展

영화 "E.T"를 기억하시나요? 주인공 소년과 E.T의 손가락이 닿았을 때의 짜릿한 전율을 느꼈었는데요.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전시를 소개할까 해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 있는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랜덤 인터내셔널: 피지컬 알고리즘 展"!


랜덤 인터내셔널은 한네스 코흐와 플로리안 오트크라스가 2005년에 결성한 아티스트 그룹입니다. 런던과 베를린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은 포스트 디지털 시대에 기계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고자 했는데요.

이들의 작품에는 모든 것이 기계화되고 있는 요즘, 기계와 인간의 공존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답니다.


이 전시의 가장 재밌는 포인트는 바로 인터렉티브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는 것인데요. 관람객은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보듯 가만히 서 있기보다는 작품 주변을 돌아보기도 하고, 가까이 들여다보거나 손을 들어서 작품의 반응을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즉각적이고 강렬하게 디지털 작품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답니다.

전시 정보
일시 : 2019년 10월 11일 ~ 2020년 1월 31일

장소 :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아트 스페이스

학고재 김선두 개인전

학고재는 국내외 원로 및 젊은 작가의 작품 세계를 고루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주목한 한국 화가는 바로 김선두 작가입니다.


이번 1월 22일부터는 김선두 화가의 개인전이 열릴 예정인데요. 그의 작품은 자신만의 독특한 채색적 표현을 보여주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랍니다. 그래서 한국 회화계에서 일명 '채색의 맥'을 짚으며 한국 채색화의 계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기도 하죠.

출처: 학고재 공식 홈페이지

김선두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징에 대해 더 알아보자면 바탕 작업 없이 색을 중첩해 우려내는 '장지화'가 있습니다. 특유의 방식 덕에 그만의 장지화는 일본 채색화와는 구별된 독특한 화풍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해요.


또한 소설가 김훈의 저작 남한산성 표지를 장식하고,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에서 오원 장승업의 그림 대역을 맡아 대중에 널리 알려지기도 한 그는 제68회 서울특별시 문화상(미술 부문)을 수상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그만의 자유로운 그림 세계를 감상하고 싶다면 학고재 전시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전시 정보
일시 : 2019년 1월 22일 ~ 2020년 1월 31일(금)

장소 :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마지막으로 소개할 전시는 'STORYSCAPE(스토리 스케이프)'의 연구 전시입니다! STORY와 LANDSCAPE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전시 제목처럼,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사라져 가는 도심 속 삶의 흔적들을 조명하고, 그 공간 속 개인 간의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함을 목표로 하는 전시라고 해요.


이번 전시는 서준원 도시 공간 연구자가 독일의 사진작가인 마이클 울프의 작품 '인포멀 솔루션'을 탐구하고, 재해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진 전시 공간으로 이 전시의 흐름을 파악할 수도 있어요. 그들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작품과 가계도가 담긴 공간, 관람객들의 기억을 소환하는 참여형 파트, 그리고 각 시대별 고향 이야기가 그려져 있는 곳까지. 이 세 공간을 모두 거치면서 심도 있는 전시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묻혀 가는 일상 속 공간의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싶다면 스토리 스케이프의 전시를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전시 정보
일시 : 2019년 12월 5일 ~ 2020년 1월 11일

장소 : 우란문화재단 우란1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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