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번호 27번의 폐해
조회수 2019. 2. 16. 12:00 수정
BY. MAXIM 박소현
'원자번호 27번이 뭐야?'라고 생각하고 들어오셨나요!!
학생 때 열심히 외웠던 주기율표 제8족(철족)에 속하는 금속원료 코발트입니다.
오늘은 코발트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열악한 일에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오늘은 코발트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 열악한 일에 설명해드리려고 해요~~
코발트는 예전에는 광산 폐기물로 취급됐어요. 하지만 요즘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됐죠.
휴대폰, 전기차, 노트북에 쓰인 리튬이온 배터리에 코발트가 들어가거든요. 그 수요가 늘면서 정말 소중한 존재가 됐습니다.
코발트는 리튬이온 전지의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속성 덕분에 휴대폰, 전기차에 쓰이고 있어요.
코발트는 리튬이온 전지의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속성 덕분에 휴대폰, 전기차에 쓰이고 있어요.
2016년 초 이후 가격이 무려 270% 폭등했다는 사실.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코발트는 현재 톤당 약 8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향후 전기차 수요에 대비해서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코발트 확보에 나서고 있어요. 점점 더 코발트 수요는 폭증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돈이 되면 많이 채굴하면 되겠다' 생각하셨나요? 그래서 벌어진 일이랍니다. 요즘 광산업체들이 너도나도 코발트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해요.
전 세계 코발트 매장량의 60% 이상이 매장돼 있는 곳은 바로 콩고 민주공화국!
채굴 현황이 참 열악하다고 해요. 코발트 광산에서 인부들이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땅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채굴 현황이 참 열악하다고 해요. 코발트 광산에서 인부들이 안전 장비 하나 없이 땅속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저기 소규모 광산에서 어떠한 안전 규정도 없이 채굴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ㅠㅜ 저런!!
맨손으로 60m 깊이의 땅을 파고 작업을 하다 질식하거나 흙이 무너져 내려 나오지 못하는 등 위험을 무릅쓰며 캐낸 코발트는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됩니다.
전기 자동차나 스마트 폰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코발트를 중국 기업체들이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사들이고 있어서 그것도 문제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일한 만큼 받지 못하는 거죠.
게다가 이 같은 채굴 작업에는 여성과 어린이들도 대거 동원되고 있는 실정!! T_T
코발트 채굴하는 노동자들의 현 상황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박소현 에디터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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