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스오피스 | 에릭 남이 지지한 화제작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1위
아시아계 배우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화제를 모으며 1위로 출발했다. ‘메가로돈’이 2위를 이으며 워너 브러더스 배급작 두 편이 1·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계 배우진의 로맨틱 코미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1위
워너 브러더스 신작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8월 셋째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중국계 여성 레이첼 추(콘스탄스 우)가 재력가 남자친구의 집에 방문하는 이야기를 담은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다. ‘나우 유 씨 미2’(2016)를 연출한 존 추 감독이 연출했다. 양자경, 젬마 찬, 콘스탄스 우, 소노야 미즈노, 켄 정 등 동아시아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주 가수 에릭 남이 영화를 지지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동양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할리우드 영화로서 25년 만에 흥행중이다. 과거 중국인 모녀 여덟 명의 삶을 그린 ‘조이 럭 클럽’(1994)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주말 수입은 2,523만 5,000달러다. ‘조이 럭 클럽’은 개봉 당시에 오프닝 성적 204, 8,557달러, 8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수입 3억 돌파 ‘메가로돈’
워너 브러더스의 또 한 편의 배급작 ‘메가로돈’이 2위다. ‘메가로돈’ 주말수입은 2,115만 달러. 전주 대비 수입률이 개봉 일주일 만에 53.4% 떨어졌지만 해외에서 흥했다. 해외수입이 73.3%를 차지하는 ‘메가로돈’은 전 세계 수입 3억 1,415만 9,062달러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벌어들였다.
4위는 장기흥행중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다. 지난 주말에 전 세계 수입 5억 달러를 돌파했다. 두 편의 액션 스릴러 신작 ‘마일22’와 ‘알파’는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채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