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만 나오면 눈물 쏟았던 사람 손

조회수 2021. 4. 20.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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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영화 신성에서 충무로 기대주로, 전여빈을 발견한 순간들

‘멜로가 체질’(jtbc)의 세 주인공은 직업, 성격, 매력이 모두 다르다. 그중에도 왠지 눈길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 역의 전여빈이다. 무심한 표정 뒤로 따뜻한 미소와 아픔을 감춘 은정은 전여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통해 완성된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전여빈은 ‘멜로가 체질’을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출처: 사진 jtbc

전여빈의 데뷔는 2015년, 데뷔작은 주지훈, 김강우 주연의 ‘간신’(2015)이다. 저잣거리에서 궁에 끌려가는 여인으로 짧게 출연했다. 이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전여빈은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CF,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활동 반경을 넓혀갔다. 

출처: 사진 인디스토리

전여빈은 장진 감독의 ‘바라던 바다’(2015), 문소리 연출의 단편 영화 ‘최고의 감독’, ‘여자들’(2017)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2017) 등의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뚜렷한 개성과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이 동시에 빛났다. 드라마 ‘구해줘’(OCN, 2017)에서는 사이비 집단의 실체를 밝히려는 기자 홍소린 역으로 브라운관에 나섰다.

출처: 사진 CGV 아트하우스

다양한 작품에 주조연, 단역으로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온 전여빈은 ‘죄 많은 소녀’(2018)로 진가를 드러낸다. 201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죄 많은 소녀’는 날카로운 주제 의식과 주연 배우 전여빈의 흡인력 있는 연기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전여빈은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42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 1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자상, 24회 춘사영화상 신인여우상 등 수많은 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출처: 사진 jtbc

‘멜로가 체질’은 전여빈의 첫 드라마 주연작이다. 서른 살 세 여자의 우정과 사랑, 성장을 담은 이 드라마에서 전여빈이 맡은 역할은 다큐멘터리 감독 이은정이다. 당당하고 무심한 듯 보이지만 연인의 죽음 이후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이다. 전여빈은 때론 담담하고 때론 사랑스럽다가 이내 무너지는 은정의 복합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해 많은 시청자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출처: 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브라운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전여빈은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예정된 작품만 해도 세 편이다. 전여빈은 최민식, 한석규와 함께한 사극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웹툰을 영화화한 휴먼 코미디 ‘해치지않아’의 촬영을 마쳤으며,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인 누아르 ‘낙원의 밤’에 합류했다. 소재도 장르도 모두 다른 다채로운 작품들은 전여빈의 또 다른 매력을 이끌어내며 대중이 또 한 번 그의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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