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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이 이렇게 화려한데 그래도 안 볼거야?

조회수 2019. 12. 13. 09: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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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캐스팅 영화의 습격, 남다른 매력이 있다

 ‘초호화 캐스팅’은 흔하게 범람하는 표현이지만, 주연급 배우가 최소 열 명 이상 군단을 이룬 영화일 때, 비로소 어울리는 말이다.


최근 ‘어벤져스’ 급 초호화 캐스팅을 이룩한 영화가 연달아 개봉되며 예비 관객들의 설렘을 가중시킨다. 이미 개봉된 ‘나이브즈 아웃’부터 개봉을 앞둔 ‘캣츠’와 ‘닥터 두리틀’까지, 초호화 캐스팅 영화가 선사하는 매력들을 짚어봤다.

지난 4일 개봉된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은 캐스팅만으로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제 6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와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를 필두로 제이미 리 커티스, 돈 존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등 오랜 경력의 명배우들이 출연했다. 신스틸러 마이클 섀넌과 토니 콜레트는 물론, 떠오르는 청춘 스타 캐서린 랭포드, 아나 디 아르마스도 합세했다. 각각 공포영화 ‘겟 아웃’과 ‘그것’으로 얼굴을 알린 라케이스 스탠필드와 제이든 마텔도 함께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미스테리 추리극을 이끌어나간다.


‘나이브스 아웃’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다양한 배우들을 한꺼번에 보는 재미다. 다수의 베테랑 배우들이 한번에 출연하는 영화는 신뢰를 키우기도 한다. 저마다 존재감 강한 배우들이 서로 연기 대결을 펼치는 듯한 열정적인 협연은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각 배우들이 맡아 연기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을 탐색하는 재미도 갖췄다. ‘나이브스 아웃’은 한 미스터리 작가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그가 속한 대가족을 차례로 심문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인물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비춰지는 캐릭터들마다 독특한 개성이 묻어난다. 개개인 모두가 나름의 사연을 지니고 있으며, 소모적인 캐릭터라곤 하나 없는 꼼꼼한 캐릭터 설정도 ‘나이브스 아웃’의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인 ‘캣츠’ 역시 무수하게 등장하는 캐릭터 매력을 하나 하나 잘 살린 작품이다. 실사 영화 ‘캣츠’는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변주된 작품이다. 극의 모든 고양이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며, 이는 뚜렷한 스토리나 배경이 없음에도 ‘캣츠’가 큰 사랑을 받은 이유다. ‘캣츠’는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 ‘메모리(Memory)’를 부르는 그리자벨라를 비롯해 스무 마리의 고양이들이 등장하지만, 모든 고양이들의 존재감이 강렬하고 비중 역시 대등하다.


‘캣츠’는 ‘나이브스 아웃’과 함께 올 연말 가장 탄탄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작품이다. ‘드림걸스’로 이름을 알린 제니퍼 허드슨이 그리자벨라 역을 맡아 중심을 잡으며, 주로 액션 영화에 출연한 이드리스 엘바가 처음으로 뮤지컬 영화에 도전한다. 이안 맥켈런과 주디 덴치는 깊은 연륜의 연기를 선보이며, 제임스 코든과 레벨 윌슨이 코믹한 분위기를 가미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외에도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제이슨 데룰로가 합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화려한 독무를 장식하는 고양이 역으로는 신성 프란체스카 헤이워드가 낙점돼 일찍이 주목 받았다.

오는 2020년 1월 8일 개봉을 앞둔 디즈니 영화 ‘닥터 두리틀’ 역시 유명배우들이 출연한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가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별난 능력의 소유자 닥터 두리틀 역을 맡았고, 익숙한 목소리들이 닥터 두리틀과 소통하는 동물들을 연기한다. 엠마 톰슨, 존 시나, 옥타비아 스펜서, 라미 말렉, 톰 홀랜드, 셀레나 고메즈, 랄프 파인즈, 마리옹 꼬띠아르 등 세계적인 영화 배우들이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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