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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못지 않은 연기력 자랑하는 배우들

조회수 2020. 2. 5. 10: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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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를 강타한 명품 조연들

극장가를 주름잡는 화제작에는 언제나 명품 조연이 함께한다. 탄탄한 조연진은 주연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으로 영화가 가진 매력을 증폭시키거나,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 흐름에 활기를 불어 넣는 역할을 한다.

영화 ‘히트맨’은 명품 조연들이 빛을 발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배우 허성태를 중심으로 꾸려진 ‘히트맨’ 조연진은 긴박한 액션 시퀀스는 물론 유쾌한 웃음을 전하는 감초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했다. 특히 허성태는 극중 냉정한 국정원 보스 형도를 연기하며, 높은 타율로 관객들에게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코믹한 표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허당 매력을 뽐냈다.


허성태는 영화 ‘밀정’(2016)과 ‘범죄도시’(2017)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밀정’에서 일본군 정보원 하일수 캐릭터를, ‘범죄도시’에서 건달 두목 독사를 연기하며 대표 명품 조연 반열에 등극했다. 한편 허성태는 특이한 과거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35살에 SBS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에 참가해 처음 연기를 시작했으며, 그 전까지 LG전자 해외영업부서와 대우조선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했다.

배우 이희준 역시 국내 영화계를 대표하는 명품 조연 중 하나다. 그는 최근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경호실장 곽상천을 연기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극중 곽상천은 박통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면서 김규평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는 인물이다. 이희준은 캐릭터 소화를 위해 25kg을 증량했다는 소식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는 폭발적인 표정과 흡입력 있는 눈빛을 통해 영화가 가진 매력을 한층 증폭시켰다.


이희준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그는 2012년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부잣집 5대 독자 천재용 캐릭터를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1987’(2017), ‘마약왕’(2018), ‘미쓰백’(2018)을 통해 특색 있는 연기를 펼쳤던 이희준은 톱스타들에 결코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내뿜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아역배우 김시아는 어린 나이임에도 유려한 연기를 뽐내며 스크린을 장악했다. 그는 영화 ‘백두산’에서 짧은 순간에도 애절한 표정과 눈빛만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백두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병헌은 “주문한 연기도 어려웠는데, 아무 말 없이 표현해 내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말하며 김시아가 보여준 연기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김시아가 선보인 놀라운 연기력은 영화 ‘클로젯’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그는 극중 억울한 죽음을 당해 어른들에게 원한을 갖게 된 귀신 캐릭터를 연기한다. 기성 배우의 찬사는 ‘클로젯’에서도 이어졌다. 극중 함께 연기한 배우 하정우는 “시아는 이미 업계에 연기 잘하기로 유명하다”며 함께한 시간이 마법 같았다고 회상했다. ‘클로젯’은 이사간 새 집에서 아이가 사라진 후 딸을 찾는 아빠에게 미스터리한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오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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