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쓰레기 공화국이라 부르는 이유

조회수 2020. 2. 24. 16: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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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터넷 속도 1위! 인구대비 특허출원도 1위! 노인 취업률 1위! 각종 1위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지금. 우리가 1위를 하고 있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 소비량 세계 1위’입니다. 일명 플라스틱 공화국이라는 오명까지! 얻은 불명예스러운 1위 타이틀!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는 쓰레기 공화국이 된 걸까요?

SINCE 1970 ’쓰레기 전쟁의 서막’

70년대 한국,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빠른 성장기를 겪고 있던 우리는 당시 쓰레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70년대 중반부터 중화학 공업이 육성됨에 따라 생활폐기물에 더불어 많은 양의 산업 폐기물들이 나오기 시작했던 거죠. 

당시에는 쓰지 않던 공터에 쓰레기를 매립하던 형태로 처리하곤 했지만, 주변 공터로는 역부족인 상황! 정부는 엄청난 양으로 쏟아지는 쓰레기들을 처리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선정된 곳이 바로 현재 월드컵 공원이 위치한 상암 난지도 매립장입니다. 과거 <꽃이 피어 있는 섬>이라고 기록될만큼 아름다운 섬이었지만 1978년 매립지로 지정되면서 쓰레기 섬으로 전락하게 된 거죠. 

하지만 난지도 매립장도 점차 쓰레기로 가득 차게 됩니다. 수도권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의 70%이상을 매립했으니 어마어마한 양이었죠. 그 당시 60m 정도 되는 높이의 커다란 산 2개 정도로  쓰레기 산이 매립장에 생겼다는 사실!  또한 비위생적이고 무자비한 매립으로 인해 주변 인근 지역으로 오염물질들은 퍼져 나갔고 각종 환경문제들을 일으켰습니다.   

1990년대 ‘쓰레기 종량제의 시작’

그 후 쓰레기에 뒤덮이지 않기 위해 정부와 각 기관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결과가 바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입니다. 1995년도부터 시행된 것으로 당시에는 버리는 쓰레기에 돈을 부과하는 방식은 굉장히 획기적이었습니다. 또한 시민들은 쓰레기가 돈과 연관됨에 따라 쓰레기 배출량에 따른 책임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계기였죠. 

실제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면서 3개월 동안 쓰레기 발생량은37%가 줄었고, 20년 동안 1.6배 정도 줄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줄었다고 해서 해결된 것은 아니죠. 여전히 많은 양의 쓰레기들은 문제였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병 ‘쓰레기 때문?!’

물론 이 같은 문제는 우리나라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놀랍게도 지난 천년 동안 유럽의 각 나라들은 도시마다 온통 쓰레기로 뒤덮인 더러운 환경에서 살았는데요. 물론 이런 환경으로 인해 탄생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더러운 오물을 조금이라도 덜 밟기 위해 귀족들은 신발에 굽을 달기 시작했는데요. 이 신발이 오늘 날 ‘하이힐’의 원형이 되었다는 사실!

또한 아름다운 베르사이유 궁전은 근처에서 용변을 보는 사람이 많아 용변금지라는 푯말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이 푯말의 이름이 지금 흔히 우리가 말하는 ‘에티켓’이었습니다. 

한편, 이곳에서는 무시무시한 일 또한 발생하게 됩니다.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장면이 떠오르는 프랑스의 에펠탑과 세느강 주변 또한 오물과 쓰레기들이 가득했던 상황.  

이로 인해 각종 오물들과 쓰레기에서 나온 물질들이 세느강을 잠식했고 이때! 유럽인구의 절반에 해당되는 4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이 발병하게 됩니다. 더러운 환경을 기반으로 탄생한 병으로 아직까지도 인류 역사상 최악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위생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대두가 되었고 더 이상 마구잡이로
쓰레기를 방치하지는 않고 있죠.
하지만 이런 일이 비단 과거의 일일까요?

쓰레기의 종착지 ‘인간’

현재도 마찬가지 우리가 마음대로 버린 쓰레기들과 오물들은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물고기나 고래 뱃속이 쓰레기로 가득 찬 사진은 유명하죠. 뿐만 아니라 각종 동물들 또한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죽어가고 있고 자연은 점점 파괴되고 있습니다. 잠시 우리 눈 앞에서 쓰레기를 치울 뿐 지구에서 쓰레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죠. 언제 또 ‘흑사병’같은 무서운 재앙으로 우리에게 돌아올지 모릅니다. 

매립을 한다고 해도 완전분해가 되기까지 플라스틱의 경우 50~80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이 마저도 완전 분해라고 하기 어렵죠. 그렇다면 이대로 방치만 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결국! 쓰레기는 없애기 보다는 안 만드는 것이 우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제로 웨이스트’

궁극적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먼저 제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일명 쓰레기 제로! 살아가면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를 최대한으로 줄여 결국, 쓰레기가 없는 삶을 사는 건데요. 포장지와 플라스틱을 최대한 줄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유리병을 이용하는 등 이미 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포장지를 없앤 상태로 유통을 하고 사는 소비자 또한 담아갈 용기를 가져와 담아가는 방식의 마켓, 바디워시와 샴푸 등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플라스틱 보다는 나무 등 조금은 불편하지만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은 노력을 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제로웨이스트라는 단어조차 생소하시다면! 조금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영상을 보고 있는 여러분도 지구에서 살아가는 것은 마찬가지! 쓰레기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건 같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도
제로웨이스트의 첫 발걸음을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가장 첫 번 째! 조건!
우리의 터전을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쓰레기에서 영감 얻은
세계적 아이템이 궁금하다면
이 영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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