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사랑의 방식

조회수 2020. 2. 18.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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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퀴드 러브

오늘 날 ‘사랑’ 이라고 일컬어지는 경험의 범위는 확대되고 있다. ‘사랑의 경험’이라 말할 수 있는 것들이 풍족해지고 누구나 이용가능한 것이 되자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구하는 것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경험이 쌓일 수록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현대의 사랑 방식 ‘썸’

사랑의 경험이 확대된 것 중 하나의 예로 ‘썸’을 들 수 있다. 이제는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이 단어는 호감있는 서로가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전 모호한 관계를 가리키는 말로 일컬어 지고 있다. 썸은 연애를 하는 것 같은 설렘을 느끼지만 연인 사이처럼 서로에게 어떤 책임감이나 구속을 강요하지 않는다. 

또한 모든 썸의 관계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기에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상대에게 시간적, 경제적 에너지를 최소화 하고, 관계에서 얻는 이익은 최대화를 추구하려 한다. 

옷 윗주머니 관계

관계에 투자할 때 우리가 기대하는 이익은 무엇보다도 안정성이다. 도움이 필요할 때 그 손길이 가까이 있는 것이자, 슬플 때 위로해주고, 외로울 때 함께 있는 것이며, 곤경에 처했을 때 그로부터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승리할 때 박수를 쳐주는 것이다.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관계도 하나의 투자이다. 다른 목적을 위해 투자할 수도 있었을 시간과 돈과 노력을 거기에 투자한 것이다. 그런데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가능성을 알게되는 순간 유지하고 있던 관계는 처분 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우리에겐 성공적인 옷 윗주머니 같은 관계가 필요하다. 나에게 필요한 순간이 오면 언제든지 주머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옷 윗주머니 같은 관계는 달콤하고 짧은 기간에 걸친 관계를 말한다. 그것이 달콤한 것은 수명이 짧기 때문이며 관계를 오랫동안 멀쩡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거나 안간힘을 쓸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옷 윗주머니 관계에서 중요한 두 가지

당신이 옷 윗주머니 같은 관계를 원한다면 잊지 말아야 할 두가지가 있다.

첫째, 관계에 들어가기에 앞서 충분히 알고, 냉정하게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첫눈에 반한’ 사랑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숨이 막히고 마음 졸이게 하는 갑작스런 감정의 파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이라 불리는 감정도 또 ‘욕망’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절대 계산기가 손에서 떨어지게 하면 안된다. 여기서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편의성이다. 편의성은 냉정한 머리의 일이지 따뜻한 가슴의 일이 아니다. 

두번째, 관계가 머리의 감시를 벗어나도록 놔두지 마라. 항상 정신 차려야 한다. 예상하지 못했거나 신경을 쓸 용의가 없는 어떤 것이 느껴졌을 때는 바로 관계를 청산하고 다른 파트너를 찾아야 할 때 임을 명심해야 한다.

순수한 관계로 향하기

배려, 이해, 책임감, 헌신 같은 단어들은 더 이상 현대적인 관계 맺기에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순수한 관계’는 오늘날 사람들이 함께하기의 가장 지배적인 방식이 되었다. 각자는 서로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관계에 들어가며 그 관계에 들어가 있는 각 개인에게 “충분한 만족을 준다”고 당사자 모두가 생각하는 한에서만 지속된다. 

사회학자 기든스에 따르면 오늘날 순수한 관계란 “더 이상 특별한 극닥전 사태가 없는 한 지속적으로 보장되는 ‘자연적인 조건’이 아니다. 순수한 관계란 두 사람 중 한 사람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 

관계를 지속시킬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관계에 헌신해야 한다. 그러나 언젠가는 깨질 수 밖에 없는 관계에 자신을 남김없이 던져서 헌신한다는 것은 앞으로 커다란 상처를 받을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아는 사랑의 대상에게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확대된다.
사랑은 보호하고 쉴 곳을 제공하려는 충동이다. 껴안아주고 응석을 받아주거나, 질투심으로 감시하고 울타리에 가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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