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창촌은 변신 중..어떻게?
전국 곳곳
성매매집결지가
호텔과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개발되면서
도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운대구청은 최근
속칭 '해운대 609'가 사라지고
호텔이 들어선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
주거형 호텔로 개발합니다.
20여 개 업소가
영업해 온 집창촌 609는
60년 만에 사라집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매매집결지 정비에 대해
"도시미관과
시민정서 등을 고려할 때
필수불가결한 결정"이라며
"상당수 집창촌이
주요 기차역,
도심부 등에 위치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 유일의
성매매집결지인
속칭 '자갈마당'도
올해 안에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최근
1년간에 걸쳐 진행한
'성매매집결지
주변 정비'와 관련한
기본구상 용역 결과를
검토하고
"전면 철거 후
복합용도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홍등가인
사상구 '포프로 마치'도
사상구가 2015년부터
32억원을 들여
주거환경정비사업을
진행하면서
복고풍 거리로
재탄생했습니다.
경기 파주시는
1만7000㎡ 규모의
'용주골' 집창촌을
환경정비한 뒤
전통등 공방·전시관을 만들고
빛 둘레길도 조성했습니다.
서울 '청량리588'의 경우
이미 지난해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는 2021년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동과
호텔·백화점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타워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총각 잠깐 쉬었다 가~."
낯선 아줌마가
손목을 잡아끌며 했던
이런 민망한 얘기들을
이젠 더 이상
듣지 않을 수 있겠네요.
박동민·우성덕 기자 /
신경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