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의 복수!" 한국 지자체가 도쿄올림픽 기다리는 이유

조회수 2019. 12. 10.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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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한국 지자체가 손꼽아 기다린다?

잉? 이게 무슨 소리?

무슨 소리냐구요? 우리나라 돈 버는 소리입니다!


2020 도쿄올림픽 관련해 여러 안좋은 소리가 흘러 나오면서 전지훈련 장소로 우리나라의 몇몇 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죠. 여기서 말하는 도쿄올림픽의 안 좋은 소식이란...


- 섭씨 30도 중반을 훌쩍넘는 무더운 날씨

- 후쿠시마 원전 폭파로 인한 방사능 오염

-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 허용

출처: 연합뉴스

이런 악재에 몇몇 국가들에서


"올림픽만 도쿄에서 치루고

적응훈련은 한국에서 하자!"


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죠.


32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사실 이런 일이 이번에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32년 전에는 정 반대의 일이 일어났었죠.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둔 당시 일본은 한국의 몇가지 상황을 짚으며 '한국은 훈련하기 부담스러운 나라' 라는 식의 공세를 펼쳤습니다.

출처: KBS

그들의 대표적인 주장은 'KAL기 폭파사건, 남북 분단 상황, 민주화 운동' 등 한국의 정세가 혼란스럽다는 거였습니다. 이런 공세에 당시 출전 선수들 가운데 10%가 넘는 선수단이 일본에서 훈련을 마치고 서울로 들어왔죠.


"문경시에서 전지훈련하세요!"

도쿄올림픽 전지훈련 장소로 가장 큰 특수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는 '문경시' 입니다.


이미 미국·캐나다 청소년 탁구국가대표팀, 프랑스·독일·러시아·이탈리아·중국 등 11개국 104명의 근대5종팀, 하키·럭비 등 총 24개국 273명(연인원 3800여명) 규모의 외국선수들이 지난 6~8월 국군체육부대 및 문경시 일원에서 도쿄올림픽 전지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문경시는 도쿄올림픽 등 해외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국군체육부대, 종목단체와 협력해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통해 유치세일즈를 진행 중이죠.


아시안게임 경험있는 인천시도 함박웃음

아시안게임 경험을 통해 여러 훈련장소가 구비돼 있는 인천시도 주목받습니다. 현재 싱가포르 사격대표팀, 6개국의 태권도 전지훈련단이 인천에서 훈련을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인천에서 훈련하고 진종오 선수 '기'도 받고

여기에 인천시는 박태환 수영장, 강화도 고인돌 체육관 등 지역의 대표적인 20개 안팎의 체육시설을 인천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죠.


훈련과 관광을 한번에! 주목받는 제주도

화산지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제주도는 특히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에게 인기입니다. 이미 스위스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 앞서 내년 7월 서귀포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죠.

출처: 연합뉴스

제주도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현재 서귀포 지역에 조성한 스포츠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영, 축구, 육상, 철인3종 종목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재주는 일본이 부리고 돈은 우리가 벌자~

도쿄올림픽 특수 우리 지자체가 더 누렸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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