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35대 1, 요즘 가장 핫하다는 '이 학과'
저출산문제 등 점차 대학교를 가는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대학교에서 특히 인기있는 유망학과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수의대학이나 펫 산업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늘고 있는데요.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이 커지고 있어 취업 전망이 밝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특히 수의사를 배출하는 수의대학에서는 학령인구 감소 여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록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의 입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과 비교할 때 수의대학은 되레 상승한 곳이 더 많았죠.
최대 235대 1의 경쟁률
1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수의대 10곳의 2020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평균 경쟁률은 10.27대1로 전년도(9.05대1)보다 상승했습니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 10곳 중 8곳의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상승하거나 같았죠. 수시 정원 내 기준으로도 수의대 경쟁률은 2015학년도 18.03대1에서 2020학년도 28.37대1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건국대 수의예과 KU논술우수자전형은 2020학년도 입시에서 10명 모집에 2353명이 지원하는 등 235.3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학과도 인기
주로 전문대에 포진해 있는 주요 대학 펫 산업 관련 학과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펫 산업 관련 학과로는 애완동물학과가 대중적입니다.
애완동물 미용사나 펫패션디자이너, 동물사육사, 반려동물행동교정사, 브리더(사육사), 펫창업가 등을 양성합니다. 2020학년도 연암대 동물보호계열은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 1차에서 138명 모집에 890명이 지원했습니다. 수시 2차에는 10명 모집에 203명이 몰렸으며, 정시 5명 모집에도 77명이 지원했죠. 우송정보대 애완동물학부 역시 수시 1차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95명 모집에 830명이 지원하는 등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요즘 조명받고 있는 수의대와 반려동물학과
1000만 반려동물시대에 앞으로 더 주목받지 않을까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애 안 키워도 개는 기른다" 수의대·펫 학과 인기 를
참고해 제작하였습니다.
[고민서 기자 / 임창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