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자들 다 '한 손 크기'로 나오는 이유

조회수 2020. 2. 4. 09: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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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치킨팝, 꼬깔콘 PLAY, 꿀땅콩듬뿍 카라멜콘,

죠리퐁 마시멜로의 공통점은?


이 과자들은 모두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크기인

`원핸드 푸드(One-hand Food)`인데요.

요즘 제과업계의 트렌드는 '원 핸드 푸드'입니다

#과자 #먹고 #싶다

과자가 왜 이렇게 작아졌어?

이렇게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을 달고사는 문화'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요즘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자기 전엔 유튜브로 동영상을 봅니다. 식사할 때도 한 손으로는 음식을 입에 넣고, 다른 손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 최신 뉴스를 살피는 것이 일상이 됐죠.


대학생 A씨는 "어느 순간에도 스마트폰을 포기할 수 없으니 이젠 양손을 모두 사용하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찾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과자 매출 1등 공신!

실제로 '원 핸드 푸드'는 과자 매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제과의 봉지를 그릇으로 삼아 한 손에 든 채 마시듯 먹을 수 있는 꼬깔콘 PLAY는 3개월간 110만봉가량 판매됐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7월 `꿀땅콩듬뿍 카라멜콘`에 이어 11월 `죠리퐁 마시멜로`를 포켓 사이즈로 출시했습니다. 농심은 인기 제품인 `바나나킥` `인디안밥` 등을 작은 크기로 출시해 가성비와 편의성을 모두 챙겼죠.


특히 미니 바나나킥은 봉지 외에 제품 자체 사이즈도 한입에 먹기 편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초 한 종류에 불과했던 소용량 원핸드 스낵을 현재 11종까지 늘렸죠.


편의점 빵들도 작게 더 작게!

30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대표 원핸드 푸드인 조리빵(햄버거·크레이프·토스트 등) 매출은 전년보다 21% 늘었습니다. 이는 2017년 대비 2018년 매출 증가율(13.4%)보다 8%포인트가량 높은 수치죠.


편의점 GS25가 올 초 출시한 디저트 음료 `디어푸딩`은 일주일 만에 10만개 이상 팔리며 단숨에 초콜릿 음료 부문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또 다른 원핸드 푸드인 `델몬트 파인스틱`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뒤 일평균 1만개 이상 판매되는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오트밀 등 분말을 타서 마시는 식사 대용품 `랩노쉬` 시리즈도 2018년 출시 초반 대비 최근 3개월간 매출이 84.3% 증가했죠.


원핸드 푸드가 주목받는 것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은 아닙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서 발행하는 스타일 매거진 `닛케이 트렌디`는 2019년 하반기 식품 키워드 중 하나로 `원핸드 밀(One-hand Meal)`을 선정하기도 했죠.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스마트폰 달고사는 밀레니얼…인기과자들 `한손 크기`로 변신 을

참고해 제작하였습니다.


[심희진, 강민호 기자 / 임창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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