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삼성 입사시험 문제에 '베트남'이 멘붕에 빠진 이유

조회수 2020. 7. 1. 11:27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출처: 삼성전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삼성그룹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 GSAT를 치렀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삼성고시로도 불리는 GSAT(삼성직무적성검사)는 공채로 삼성그룹에 들어가기 위한 필수 관문입니다. 한 마디로 삼성을 가기 위한 '수능' 같은 개념이죠.

그런데 한국만큼이나
GSAT에 주목하는 나라가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국가일까요?

출처: 삼성전자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는 현지 대졸자 2000여 명이 GSAT에 응시했습니다.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현지 법인에 입사하기 위해 대졸자 지원자 6000여 명 중 서류 심사를 거쳐 2000명을 상대로 시험을 치렀다고 합니다.
출처: 삼성전자
작년까지 누적 기준으로 19만여 명이 GSAT에 지원했고 이 중 6만 명 가량이 GSAT에 응시했는데요. 그 중 1만 4000여 명이 사원으로 뽑혔습니다.
출처: 삼성전자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 중 신입 사원 공채를 시행하는 건 아직까지 삼성이 유일합니다. 삼성이 베트남에서 GSAT를 치른 지는 벌써 10년이 됐다고 하네요.


국내에서 1995년부터 시행된 GSAT는

해마다 수험생들을 당혹게 하는

다양한 문제들로 화제를 낳곤 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시험에서는 '5% 소금물에 소금 40g을 넣었더니 25%의 소금물이 됐다. 이때 처음 5% 소금물의 양은?'이란 문제가 까다로웠다고 알려져 수험생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출처: 매경DB
베트남에서도 GSAT 시험이 끝나면 한국과 같이 갑론을박이 벌어집니다. 올해 시험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가 화제가 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고 하네요.


이처럼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 입사시험인

GSAT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매경DB
베트남에서 일하는 삼성 직원들은 높은 월급 덕에 중산층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자국 내에선 '엘리트' 취급을 받는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 게 일상인 베트남에서 삼성에 입사한 뒤 4~5년 이상 일하게 되면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는 삼성이 일찍이 베트남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베트남을 주요 생산기지 중 하나로

격상시킨 결과물입니다.


삼성의 베트남 진출 이후에는

다양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자리를 잡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처: 신한금융그룹
신한·우리·KB국민·기업 등 한국계 은행이 베트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김앤장·태평양·광장 등 대형 로펌 역시 베트남에 자리를 잡은 지 오래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한국계 기업에 종사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다 보니, 베트남에서는 영어 다음으로 중요한 언어가 한국어라고 합니다.
출처: 매경DB
전 세계에서 이토록 한국어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나라는 베트남이 거의 유일할 것입니다. 그만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맹활약을 했다는 의미겠죠.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과 베트남 사이 

국민 감정이 이전과 같지 않은데요.


한국 입장에서는 베트남을 활용해

국익을 증진하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베트남을 멘붕에 빠뜨린 삼성고시(GSAT) 수학문제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홍장원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