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까지 그만뒀어요" 코로나가 무서운 또다른 이유
조회수 2020. 9. 3. 17:30 수정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여러분은
코로나 후유증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미국 의학협회지에 따르면 완치자의 87.4%가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만성피로, 호흡 곤란, 관절 통증, 가슴 통증 등이 있습니다.
‘더 선’ 역시 탈모, 부정맥, 인지기능 저하 등 최대 16가지의 코로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죠.
코로나19의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퇴원 후유증으로 인해
직장까지 관뒀다는 20대 여성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입원 중에도 생리가 10일이나 지속되고 설사, 후·미각 상실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진짜 고통은
퇴원 후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조금만 무리해도 숨 쉬기가 어렵고 두통이 일어났으며
후각 이상이 지속돼 음식 맛을 느끼기는커녕 음식이 상했는지 판단할 수도 없어 배탈이 난 적도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후유증은 짧은 외출조차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결국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부산 47번 확진자’ 박현 부산대 교수가 자신이 겪은 후유증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박 교수는 머리에 안개가 낀 듯 기억과 집중이 힘든 브레인 포그(Brain Fog), 피부 변색 등이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후유증 후기를 통해 강조한 건
코로나19의 위험성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박현 교수는 "후유증을 겪는 사람이 많다는 걸 모르고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이 꽤 많다"라고 탄식했고
20대 여성 역시 "마스크 덕에 가족, 남자 친구,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완치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뒤따르는 코로나19.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완치 후에도 후유증...
부산 47번 환자 후기 온라인서 화제
및
“퇴원 후 고통 시작, 직장까지 관뒀다”…
20대女 코로나 완치 후기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맹성규 기자, 이상현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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