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격리' 없이 한국 여행한 일본여행객이 있다?
조회수 2020. 9. 11. 17:30 수정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코로나 19로
국가 간 여행이 제한되며
유례없는 한파를 맞이한 여행 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해외에선 상공에서 일출을 맞고 면세품을 구매하는 '도착지 없는 비행 여행'을 내놓기도 했죠.
그런데 최근
2주 격리 없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행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격리 없는 여행,
그 정체가 무엇일까요?
바로 '인형'을 분신 삼아 떠나는 대리만족 여행입니다.
지난달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생 코리아, 캐릭터 인형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여행객의 인형이 여행객 대신 한국을 여행하고 이를 SNS에 업로드하는 콘텐츠인데요.
얘기만 들으면 황당한 컨셉이지만
10명이 선정되는 행사에
80여 명이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습니다.
원래 일본에선 캐릭터 인형을 의인화 한 여행이 인기였다고 합니다.
여기에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인형을 통한 한국 여행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이죠.
개인의 인형부터 오사카 관광명소의 공식 캐릭터까지 다양한 인형들이 한국을 다녀갔는데요.
인형들은 익선동, 이태원 등 일본 10~20대가 선호하는 서울 내 인기 관광지를 누볐습니다.
관광공사는 이번 이벤트가 코로나 이후 한국 여행을 유도할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10월엔 제주, 향후엔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인형 여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박, 홈 캠핑에 이어
인형 여행까지.
코로나로 여행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각양각색의 여행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여행이 등장할지
기대되네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2주 격리`없다고?!…불매운동에도
일본에서 난리난 `한국여행`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익수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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