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완판" 코로나에도 난리난 '이상한' 여행 상품

조회수 2020. 11. 24. 09: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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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중 화제가 된 건

‘도착지 없는 비행 여행’이었습니다.

비행기를 탔는데 내리질 않네?

‘도착지 없는 비행 여행’은 말 그대로 도착지 없이 하늘만 돌다 오는 여행입니다.


비행기에서 하늘만 보다 오는 게 무슨 재미일까 싶기도 한데요.

최근 아시아나 항공이 출시한 ‘A380 한반도 일주비행’이 20분 만에 완판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과연, 그 많은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비행기’만’ 타는 여행을 떠난 걸까요?

‘하늘 위의 마이바흐’,
언제 타보겠어?

가장 큰 이유는 여행에 사용된 A380이란 비행기 기종입니다.

출처: 매경 DB

‘하늘 위의 마이바흐’라고 불리는 A380은 해외 비행에만 사용되는 최고급 비행기입니다.


실내는 복층으로 되어 있고, 2층엔 샤워 스파시설까지 갖췄죠.


덕분에 A380의 퍼스트석과 비즈니스석의 가격은 3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아시아나 항공이 A380의 가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여행 상품을 출시하자 수많은 ‘여행 장인’들이 몰린 것입니다.

그냥 하늘만 보는 게 아니네?

단순한 비행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습니다.


우선 비행고도를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단풍이 물든 설악산과 오대산, 동해바다, 제주도를 더욱 생생히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영화, 게임, TV를 즐기고 싶은 승객들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마련됐죠.

비행의 꽃인 기내식으론 파스타와 닭가슴살 요리가 제공됐습니다.


식사 후엔 동남아 왕복 항공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복불복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척트립’ 아닌
리얼 트립을 하는 그날까지

도착지 없는 비행 여행은 여행하는 ‘척’ 할 수 있다는 뜻에서 ‘척트립’으로 불립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여행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선택한 새로운 여행 방식이기도 합니다.


어딘가로 훌쩍 떠날 수 없는 요즘, 잠시나마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힐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20분 완판신화 `도착지 없는 비행`…

직접 해봤습니다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익수 기자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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