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가라" 지드래곤, 탑, RM이 푹 빠져있는 새로운 컬렉션
나이 지긋한 사모님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예술품이 젊은세대들의 관심을 받으며
전체 예술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작품을 걸기만 하면 팔려나간다
유례없이 높아진 관심에,
컬렉터들의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서울옥션의 지난 2월
제159회 미술품 경매는
90%의 낙찰률과
낙찰총액 110억 원의 신기록을
보여주었습니다.
케이옥션 역시 지난주 경매에서
근 10년간 가장 많은
170억 원 어치
작품을 출품했고,
고(故) 김창열 화백의 작품 9점을
'완판'시켰습니다.
미술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잠재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하는 '큰 손'들이
국내 미술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저금리·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부동산이나 주식이 아닌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의 분석은 이렇습니다
"그동안 미술품은 VVIP들의
대체투자처로 각광받았지만,
코로나 이후 주식·부동산 투자를 꺼리는
VIP 고객들 사이에서 문의가 많아졌다."
MZ세대 "미술품은 투자 대상"
자산가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술 시장에 새롭게 등장한
밀레니얼 세대
샤넬과 같은 '명품'도
하나의 '투자'로 보는 이들은,
미술품도 '투자의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만으로
미술품 거래 현황과
예상 시세 파악, 구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고가의 그림을
공동 투자 개념으로
조각 단위로 구매하는 시스템도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소수 고객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과거의 오프라인 경매와는 달리,
누구든지 쉽게
참여가 가능해지며
미술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미술품'은 스타들의 필수품?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집 내부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 등
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미술 애호가로 알려지며,
미술 시장은 더욱 더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탑은 과거 한 방송에서
수입의 95%를 작품 수집에 쓴다고
밝히기도 했죠.
아트와 재테크를 합성한
아트테크(Art-Tech)라는
용어까지 생겨난 지금,
젊은 세대들의
미술 투자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데요.
새롭게 활기를 띠게 된
국내 미술 시장,
이번 기회로
훌륭한 작품들이
국내외로 주목을 받고
발굴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빅뱅 탑 "수입 95% 투자"…
2030 샤넬 대신 미술품 산다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방영덕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